속보=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1호 프로젝트인 반도체 교육센터가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착공을 눈 앞에 두고있다. 2호·3호 프로젝트인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역시 내년 국비 반영(본보 지난 24일자 1면보고)에 성공해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5일 정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반도체 교육센터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원주시 학성동 옛 원주역 일대에 건립되며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412억원이 투입된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 대기업과의 협력사업 등을 중점 검토해 사업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달 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4년 말 착공,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 강원자치도는 정부에 내년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3개 프로젝트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중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 50억원 반영은 사실상 확정됐다.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성장 가능
강원특별자치도가 국내 최초로 양양 해변에 인공서핑장 조성을 추진한다. 서핑 전용 해변과 연계해 서핑 특화지구 및 국제적인 ‘서퍼들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리 일원에 인공서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중이다. 개폐형돔과 인공파도 시설을 갖춰 사계절 서핑을 즐길 수 있고 교육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서퍼들이 몰리는 서퍼비치와 인접해 있어 서핑 특화지구 조성도 가능하다. 이에따라 양양군은 최근 ‘복합해양레저도시조성’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연내 또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정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국비 확보에 성공할 경우 내년 2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5년 2월까지 행정 절차를 마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계획대로 추진 시 2025년 3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이 가능하다.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도는 해양수산부에 내년 실시설계를 위한 용역비 10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총 사업비는 46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중 절반 가량은 국비를 확보해 추진한다는 것이 도와 양양군의 계획이다.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
영동 북부권 최대 현안이자 25년 숙원 사업인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속초~고성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의 직전 단계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실상 첫 단추를 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강원지역에서는 영월~삼척고속도로가 ‘중점사업’, 춘천~철원, 포천~철원, 속초~고성 3개 노선은 ‘일반사업’으로 반영됐다. 일반사업은 향후 정부 재정상황, 남북관계 개선 등 여건변화에 따라 시급성 등이 인정될 경우에 사업 추진여부를 검토하는 사업이다.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속초~고성 고속도로 설계비 3억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으나 최종 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중점사업에 밀려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사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극적으로 포함되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통상 사전 타당성 조사에는 1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 강원자치도는 연내 사전 타당성 조사 완료를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올해 사전 타당
삼성이 300조원을 투입하는 경기 용인 수도권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용수 공급을 위해 화천댐의 용수를 끌어쓰기로 했다. 그동안 생활·공업용수로 사용된 적이 없는 화천댐 물이 대거 용인으로 공급될 경우 강원특별자치도가 수도권 용수공급처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가 속도를 낼 경우 화천댐의 풍부한 물을 함께 쓸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점에서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용인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범정부 추진지원단 회의를 열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난제였던 대규모 용수공급을 위해 기존 팔당댐 외에 화천댐을 신규로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2042년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가 완공되면 필요한 용수는 일일 65만톤 규모다. 2035년 기준 팔당댐의 취수량은 일일 67만톤 수준으로 추가 용수공급이 필요하다. 이에따라 화천댐에서 일일 190만톤의 물을 방류하면 하류인 팔당댐의 수량이 늘어나고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 물을 공급하는 계획이다. 용수공급댐이 아닌 발전용 댐인 화천댐은 그동안 공업용수 사용이 제한됐다. 하지만 정부가 국
국내 1호 규제자유특구인 강원특별자치도의 ‘춘천·원주 디지털헬스케어’의 실증 기간 만료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디지털헬스 규제특구가 국가 전략산업이자 춘천 바이오 산업,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핵심 콘텐츠라는 점, 4년간 국내 규제특구 중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특구 연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도에 따르면 ‘춘천·원주 디지털헬스케어는 오는 8월8일 특구 기간이 끝난다. 이에 도는 최근 정부에 특구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신기술을 보유했으나 규제에 막혀 사업화 시도를 하지 못한 기업에 일시적으로 규제를 풀어주는 특례를 적용, 신기술을 검증하거나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춘천·원주 디지털헬스케어는 2019년 8월 국내 첫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현행 의료법은 원격의료를 금지하고 있으나 디지털헬스케어 규제특구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한적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하고 있다. 당뇨 혈압 등의 등 만성질환의 원격모니터링, 심전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원격의료, 휴대용 엑스레이의 의료기관 외부 사용 등의 신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2021년 8월 특구 만료를 앞두고 정부가 성과를 인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의 랜드마크인 ‘솔방울전망대’가 13일 준공됐다. 솔방울전망대는 씨앗과 솔방울을 모티브로 했으며 총 사업비 38억원을 투입, 2021년 6월 착공해 2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쳤다. 가로 28.5m, 세로 25m, 높이 45m 규모로 정상까지 왕복 1.2㎞의 오르내리는 길은 휠체어로도 이용할 수 있다. 동시 수용 인원은 500명이다. 전망대에 오르는 길에는 26개의 포켓전망대가 마련돼 관람객이 쉬어 갈 수 있도록 했으며, 상층부로 올라가면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상층부에서는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울산바위를 비롯한 설악산의 주요 봉우리를 조망할 수 있다. 8층 바닥은 아래가 보이도록 설계해 스릴감을 만끽할 수 있다. 17일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고 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는 강원일보 주최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기원 D-100일 숲길 걷기대회’에서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 세계산림엑스포 개막일인 9월22일 정식 오픈, 10월22일까지 행사 기간 내내 운영한다.
속보=윤석열 대통령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첨단산업 육성(본보 12일자 1면 등 보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강조하며 바이오·수소·반도체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강릉 바이오 국가산업단지와 태백 산림 바이오매스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구체적으로 거론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김진태 강원자치도정의 핵심 현안인 반도체 산업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과 김 지사가 따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정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비전이 실현되도록 첨단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것” 이라며 “강릉시는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됐고 태백시는 산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수소생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었다. e-모빌리티, 수소 등 첨단 산업에 대한 도전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릉 바이오 국가산단과 태백 산림 바이오매스 활용 수소산업을 강원자치도의 대표 미래산업으로 꼽은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월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강릉을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로 선정했다. 강릉시 구정면 금광리 일원에 약 3,
1395년 조선 태조 4년 음력 6월13일 교주도와 강릉도를 합하여 강원도(江原道)라 한다. 2023년 6월11일 강원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미래산업글로벌도시를 비전으로 삼는다. 강원특별자치도가 11일 0시를 기해 출범했다. 300만 강원도민은 이제 강원특별자치도민으로, 새로운 자치시대의 막이 올랐다. 2006년 제주에 이어 전국 두 번째 특별자치도 출범이며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를 포함해 세 번째 특별광역자치단체다. 제주가 국제자유도시, 세종이 행정중심복합도시를 표방한다면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글로벌도시는 ‘규제자유화’를 통한 실질적 지방분권 보장·지역경쟁력 제고를 추구한다. 강원자치도가 지역소멸위기 극복의 선도 모델이 되는 것이다. 지난 9일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강원지역의 중층규제를 걷어내고 첨단·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멋진 자연 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가진 강원도가 이제는 첨단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그동안 강원도는 국가 안보와 환경을 이유로 불필요한 중층 규제에 묶여 있었다. 강원도민들은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6월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가 18개 시·군과의 공감대는 넓히고 체감도는 높여 출범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각 시·군은 도와 협의를 통해 지역 현안 실현을 위한 전략과 방향을 공유, 성공 출범의 기틀을 다질 전망이다. 강원도는 오는 21일 춘천, 22일 원주를 시작으로 18개 시·군을 순회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특례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84개 조항의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에 담긴 특례와 권한을 지역별 사례에 적용해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리다.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례를 시·군에 적용했을 때 어떤 변화가 기대되는지 강원도와 시·군이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특별자치도에 대한 지지와 공감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향후 3차 강원특별법 개정 및 특례 추가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서도 시·군과 함께 고민한다는 취지다. 춘천시는 자체 발굴해 강원도에 건의한 연구개발특구 특례가 특별법에 포함된 만큼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최종 반영에 실패한 국제학교 설립 권한 등 교육도시 지정을 위한 권한은 추가 개정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원주시의 경우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 근거가 마련돼 반도체 산업 육성 기반을
속보=강원도감사위원회가 인천 전세사기범 ‘건축왕’ 남모(62·구속수감중)씨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에 대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본보 지난 1일자 2면·5일 인터넷 보도)했다. 이에 최 전 지사는 ‘정치보복’이라며 반발, 신·구 권력 간 정치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감사위에 따르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강원도는 남씨 외에 사업제안서를 낸 경쟁업체가 있었음에도 2017년 7월17일 남씨와 사업자 지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경쟁업체인 A사의 제안서 심사는 열흘 뒤에 이뤄졌고 또 다른 경쟁업체인 B사의 심사는 9월8일이었다. 감사위는 공모가 필수는 아니지만 심사 전반에서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설명했다. 또 경자청이 남씨에게 부여한 ‘예비사업시행자’ 지위는 법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경자청은 남씨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동해이씨티의 계획을 그대로 지구 개발계획에 반영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지구 내 주거시설은 462세대에서 9,515세대로 20배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문회의에서도 재검토 의견이 제시됐으나 묵살됐다. 사업의 성격 자체가 남씨의 주력인 주택사업으로 바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