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부지가 확정되는 강원도청사 이전 사업이 ‘행정신도시’ 건설 수준으로 판이 커지고 있다. 강원도교육청과 춘천지검 등이 동반이전을 본격 검토 중인데다 당초 자체 이전 계획을 갖고있었던 강원도소방본부와 출자·출연기관인 강원사회서비스원도 동반이전을 염두에 두고 이전 작업을 일시 보류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지선정위원회가 평가기준 중 도청사 외에 추가개발이 가능한 ‘확장성’에 최대 배점을 부여해 ‘신도시’ 건설 가능성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강원도교육청은 강원도청과의 동반 신축 이전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강원도의 이전 부지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원도가 (청사 이전에) 적합한 부지를 찾고 있어 지난 9월 우리도 같이 갈 수 있는 넓은 부지를 찾아달라고 실무진 차원에서 요청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부지의 확장성이 중요한 것 같다” 고 말했다. 춘천지법과의 동반 이전을 사실상 접은 춘천지검은 강원도청사 신축 부지 선정 결과를 고려해 신축 이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예세민 춘천지검장은 청사 이전 계획 등에 대해 직접 소통하면서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원도청사에서 독립해 춘천시 우두동으로 독자
국회 본회의 설치특별법 통과 238명 재석의원 중 237명 찬성 공포후 1년 뒤인 내년 6월 출범 행·재정 및 산업·교육 특례 적용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강원특별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강원도의 명칭과 법적 지위가 내년 6월부터 ‘강원특별자치도' 로 변경된다. 특별자치시·도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국내 3번째, 강원도의 명칭 변경은 1395년 이후 628년 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개회한 본회의에서 강원특별법을 15번째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재석 의원 238명 중 237명 찬성(1명 기권)으로 의결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 통과로 강원특별법의 입법 절차는 모두 마쳤으며 열흘 가량 뒤에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된다. 법 시행은 공포 1년 뒤로 내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게 된다. 강원특별법에 따라 강원도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을 선도하며 중앙정부로부터 행·재정적인 권한의 대거 이양, 산업과 교육 등의 특례 부여 등이 가능한 특별한 지위로 격상돼 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맞게 됐다. 특별법은 23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제1조 목적은 ‘강원도의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강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내년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이 확정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7시30분부터 개회한 본회의에서 강원특별법을 15번째 안건으로 상정했으며 재석 의원 238명 중 237명 찬성(1명 기권)으로 의결했다. 강원특별법은 6월 초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면 제정이 완료되며 공포 1년 뒤 시행된다. 1395년 이후 유지됐던 ‘강원도’의 명칭이 폐지되고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행정 명칭과 법적 지위를 보장받게된다. 강원특별법은 제1조 입법의 목적으로 '강원도의 지역적·역사적·인문적 특성을 살려 고도의 자치권이 보장되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설치하고 지방분권 보장 및 지역경쟁력 제고를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을 실현하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고 제시했다. 제3조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지방자치를 보장하고 지역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법령을 정비하고 입법·행정 조치를 하도록 국가의 책무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국가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선진적 지방분권 실현 방안 및 시책 마련, 행·재정적 지원방안 마련, 낙후된 지역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완화 등을 조치할 책무가 생긴다. 제7조
설치법 법제사법위원회 의결 제주·세종 이어 ‘특별한 지위' 내년 6월께 특별자치도 출범 여야 갈등 본회의 일정이 변수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하 강원특별법)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만 통과하면 강원도는 제주와 세종에 이어 ‘특별자치도'라는 특별한 법적 지위와 권한을 부여받는다. 26일 국회 법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날 상정된 112개 법안 중 1호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남은 절차는 27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뿐이다. 여야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본회의 일정이 다소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5월 입법은 확실시되고 있다.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통상 법 제정 보름 뒤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되며 1년 뒤 강원특별법이 시행된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시기는 내년 6월이 유력하다. 1395년 강원도라는 명칭이 정해진 후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명칭과 지위를 갖게 된다. 또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로, 강원도교육청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변경된다. 특별법은 23개 조항으로 이뤄졌으며 제1조에 강원도의 특수성을 인정해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부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이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27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제주, 세종에 이어 국내 3번째 특별자치시·도가 탄생한다. 국무회의를 거쳐 법 제정 1년 뒤인 내년 6월 이 법이 시행되면 1395년 강원도라는 명칭이 정해진 후 628년만에 강원특별자치도라는 새로운 명칭과 지위를 부여받는다.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이날 상정된 112개 법안 중 1호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27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가 확정된다. 다만 국회 본회의 개회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다. 특별법의 시행시기는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다. 본회의를 통과한 후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까지 열흘 정도 걸린다고 감안하면 내년 6월 출범이 유력하다. 6월1일 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차기 강원도지사는 초대 강원특별자치도 지사가 된다. 또 강원도의회는 강원특별자치도의회로 강원도교육청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변경된다. 특별법은 23개 조항으로 이뤄졌으며 제1조에 강원도의 특수성을 인정해 특별자치도의 지위를 부여하고 고도의 자치권 인정한다는 선언을 담고있다. 국가가 강원도에 행·
국회 행안위 의결…26일 본회의 거쳐 내년 6월 출범 유력 연 4조 추가 재원·규제 완화 기대…인센티브 구체화 과제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내년 6월 출범(본보 지난 13일·16일자 1면 보도)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본회의를 통과하면 ‘강원도'의 명칭은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되며 연 3조원 이상의 추가 재원과 규제 완화 등의 자율성을 보장 받는다. 이날 행안위를 통과한 법안은 총 23개 조항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목적과 국가의 책무, 국세 이양·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별도 계정 설치 등 재정특례, 규제 완화 및 시책사업의 국가 지원, 지역인재 채용 등을 명시했다. 특히 균특회계 별도 계정 설치 조항은 법안소위 논의 과정에서 신설돼 기대치 이상을 얻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별법의 시행시기는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다.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후 국무회의를 거쳐 공포까지 열흘 정도 걸린다고 감안하면 내년 6월 출범이 유력하다. 차기 강원도지사는 초대 강원특별자치도 지사가 된다. 남은 과제는 강원특별자치도에
16일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논의 거쳐 26일 본회의 의결 628년만에 ‘강원도→강원특별자치도' 재정·권한 확대 속보=강원특별자치도 설치(본보 지난 11일자 2면·12일자 1면 보도)가 사실상 확정됐다. 설치법안이 통과될 경우 1395년 ‘강원도'라는 지명이 처음 정해진 이후 628년 만에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되면서 더 많은 재정과 권한을 갖게 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3일 여야 간사단 회의를 열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법안을 논의한다. 이어 정부 추경안 심사가 시작되는 오는 16일 2차 행안위 법안소위에 강원특별자치도 법안을 단독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안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안을 병합심사한 후 행안위 전체회의를 통해 이를 의결한다. 25일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와 26일 본회의 의결까지 거치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이 확정된다. 통상 법안 공포 후 1년 뒤 시행하는 절차를 고려하면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 시기는 내년 6월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차기 강원도지사는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된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정부부처를 설득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더불어민
승인 권한 가진 행안부 긍정 반응에 道 특별지자체 구성 가속도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빠르면 연말께 기본계획 수립용역 속보=강원도 내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과 경기 북부 접경지 시·군의 연합 행정기구인 ‘DMZ특별연합지자체' 구성(본보 지난 2일자 1면 보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달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에서 처음 제안된 DMZ특별지자체 구성에 대해 정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강원도와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국회의원에 따르면 특별지자체 설립의 승인권한을 갖는 행정안전부가 ‘강원+경기 접경지역 간 특별연합지자체' 구성 제안에 대해 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행안부는 역으로 강원도에 ‘강원+경남·북 동해안권역', ‘강원+충남·북+전남 간 폐광지역' 특별지자체 구성 등 다양한 모델의 발굴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추진과는 별개로 접경지역 지원을 위해 특별지자체 구성 지원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개정을 투트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지자체는 내년 1월13일부터 시행되는 지방자치법 제199조에 따라 2개 이상의 지자체가 광역의 사무를 처리할
본보 노선 초안 입수…연장 29㎞ 4차로 총 사업비 1조1,955억 IC 동제천·동단양 포함 3곳…남영월IC 간선도로·농공단지 인접 설계·착공 과정부터 영월~삼척 구간 연계성 반영 파급효과 상당 속보=2025년 착공 예정인 제천~영월고속도로의 노선(본보 지난 6일자 2면 보도) 초안이 나왔다. 설계와 착공 과정부터 영월~삼척 구간의 연계성을 고려하고 남영월IC를 주요 간선도로 및 농공단지와 인접한 지역에 설치해 지역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다. 본보가 입수한 제천~영월고속도로 타당성 평가 착수 보고 자료에 따르면 제천~영월고속도로는 연장 29㎞, 4차로로 신설되며 총 사업비는 1조1,955억원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IC는 동제천과 동단양, 남영월 3곳이 신설된다. 교량 21개, 터널 9개로 구조물 비율이 전체 노선의 절반인 48%에 달해 상당 구간 직선화가 이뤄진다. 관심을 모으는 남영월IC는 팔괴리 인근 영월 제3농공단지와 팔괴농공단지의 중간 지점에 신설될 예정이다.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를 위해 영월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국지도 88호선과 직결형으로 접속된다. 더욱이 국토교통부는 남영월IC 위치 선정과 설계에 장래 영월~삼척 구간과의 연계성을 반영
원주지방환경청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10개 항목에 걸친 방대한 양의 2차 보완을 요구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이 사업의 정당성을 입증한 행정심판 결과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원주환경청은 지난 23일 오후 늦게 양양군에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서 2차 보완요구내용을 송달했다. 원주청은 “사업예정지의 동·식물상, 지형 등 환경현황에 대한 조사 및 그에 따른 영향예측이 미흡하고,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저감·보호방안이 적정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으며, 국립공원위원회 승인 부대조건인 멸종위기종 보호대책, 상부정류장 주변 식물보호대책, 탐방로 회피대책 등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보완을 요구한 내용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지 못하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보완을 요구한 항목은 동물상, 식물상, 수질, 토지이용, 지형·지질, 소음·진동, 경관, 탐방호 회피대책, 시설안전대책, 기타사항 등 무려 10개 항목에 달한다. 1차 보완요구 당시보다 더 무리한 요구라는 것이 강원도의 입장이다. 꾸준히 논란이 됐던 산양 서식조사의 경우 대규모로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도출된 GPS 좌표를 분석하라고 요구하기까지 했다. 지반의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