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청년 평균 부채 2천만원…부채 보유자 평균은 6천만원 넘어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제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청년 10명 중 4명은 부채가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청년연대은행 '디딤'은 30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 동안 청년 채무자의 평균 부채가 약 4천만원 증가했다"며 "청년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정책이 시행돼 최소한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딤이 지난 10월 진행한 '2022 대구지역 청년부채 및 금융정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 청년의 평균 부채는 2천86만원이었다. 부채를 보유한 청년만 보면 평균 부채는 6천113만원에 달했다. 이는 모두 전년에 비해 각각 757만원, 1천97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부채 상승은 주식투자 또는 거주지 마련을 위해 지난해 '영끌'했던 대출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청년의 평균 투자액은 322만원이었지만, 올해는 1천506만원을 기록하며 5배 가까이 뛰었다. 그러나 주식 투자를 한 청년의 62.6%는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비 역시 자가 거주자 부채보유 비율은 70.7%, 전세 거주자 부채 보유 비율은 71.7%로 높게 나타났다.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금융정책이 정
- 채원영 기자, 박성현 수습기자
- 2023-01-01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