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세종, 수도권의 지가가 크게 오르면서 올해 3분기(7·8·9월) 지가가 전국 평균 1.07% 상승한 가운데 경남은 0.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의 상승은 남해와 김해, 창원이 이끌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1년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 변동률은 1.07% 상승해 올해 2분기 1.05% 대비 0.02%p, 2020년 3분기 대비 0.12%p로 소폭 확대됐다. 세종이 1.48%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하고 대전, 대구, 부산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경남 0.58%, 울산 0.52%, 경북 0.57%, 전북 0.6% 등으로 집계돼 지방 평균은 0.82%를 기록했다. 경남 3분기 지가변동률은 지난 2분기 0.52% 보다 0.06%p 증가했으며 0.17를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보다는 0.41%p 증가했다. 경남 시군구로 따져보면 2분기 대비 남해가 0.92%로 가장 지가가 많이 올랐으며, 다음이 0.73% 오른 김해, 0.66%가 오른 창원시 순이었다. 창원의 경우에는 창원성산구가 0.77%로 평균보다 지가상승률이 높았으며, 의창구는 0.70%를 기록했다. 3분기 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포동 A아파트는 최근 전용면적 84㎡(고층)가 4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3억1900만원으로 실거래 최고가를 기록했던 것보다 1억원 넘게 올랐다. 바다가 보이지 않는 안쪽에 위치한 단지도 지난 16일 1억원 가량 오른 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거래들은 아직 실거래가 신고는 되지 않은 상태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해운동 B아파트는 대단지에 비해 선호도가 낮은 한 동 짜리 아파트인데도 매매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이달 초 1억3700만원에 매입해 열흘 만에 1억9300만원에 되파는 등 두 차례나 거래가 된 사례도 있다. 이달 마산해양신도시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선정되고 마산 서항지구 친수공간이 시민들에 개방되면서 친수공간에 인접하며 해양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인근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외지인들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실수요자들에게는 또 한 번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산합포구 서항지구 친수공간과 맞닿은 해안도로(월포동·해운동)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문의전화가 쉴새없이 걸려오고, 외지 투자자들의 답사도 꾸준하다.
추석연휴와 중국 중추절 연휴로 조업 감소 영향에도 9월 경남지역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기록해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증가를 이어갔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19일 발표한 9월 경남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경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31억1000달러를 기록했다. 1월~9월 누계 수출은 29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2% 늘었으며 수입은 17.8% 오른 154억달러를 기록, 누계 무역수지는 139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1위 품목인 선박의 수출은 선박인도량이 감소해 전년동기대비 부진한 수출을 기록, 수출액이 1.3% 줄었다. 그러나 협회는 국내조선사의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향후 수출 실적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2위 품목은 철구조물로서 올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러시아와 대만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3위 자동차부품은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감소 및 9월 추석연휴 조업 중단 등으로 인해 수출이 11.2% 줄었다. 4위 품목인 냉장고는 견고한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16.5%), 호주(77.9%), 멕시코(51.7%)
‘빈티지’는 와인을 만든 해를 일컫는데서 온 말이다. 언제 수확해서 만들어졌냐에 따라 맛과 품질, 가격까지 달라지므로 빈티지는 와인의 숙성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이 ‘빈티지’라는 용어는 대개 ‘오래되었지만 가치 있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과거에 환호하는 레트로(복고) 열풍으로 말미암아 LP음반이나 필름카메라가 인기를 얻은 것처럼 문화 전반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환경보전 의식이 뚜렷해지는 때, 새로운 물자를 소비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빈티지 소비가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되고 있다. 또한 지역기반형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의 등장으로 중고거래가 활발해짐에 따라 중고물품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도 빈티지 시장이 늘어난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입고 버리는 시대가 점점 저물어간다. ‘오래됐지만 가치 있는 것’ 빈티지의 의미에 ‘새로운 물자 소비 않는다’ 친환경적 의미 더해 빈티지 의류 인기몰이 8090부터 2000년대까지 경험하지 못한 유행 입고 품질 좋고 특별한 디자인 희소성·경제성에 매력 당근마켓 등 지역 기반 중고의류 거래시장 활성화 손쉽게 플랫폼 활용 가능 빈티지 시장규모 확대 ◆경험하지 못
경기·서울·인천·부산 이어 5번째 대위변제 후 회수금액도 24% 불과 “나쁜 임대인 공개제도 도입 필요” 경남지역에서 전세보증금을 2건 이상 돌려주지 않아 ‘나쁜 임대인’으로 지칭되는 이들의 전세보증금 미반환액이 101억원이 넘고, 회수금액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는 한 명의 임대인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례도 있어 이런 ‘나쁜 임대인’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갑)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신고된 미반환사고 세부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31일 기준으로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2건 이상 돌려주지 않은 임대인이 425명, 이들이 돌려주지 않은 전세보증금이 5793억491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의 경우 2건 이상의 미반환 사고를 낸 임대인은 17명으로 경기 125명, 서울 116명, 인천 38명, 부산 26명에 이어 전국 5번째로 많았다. 경남의 경우 미반환 사고는 총 71건으로 임대인에게 돌려주지 않은 금액은 101억1900만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이들을 대신해 임차인에 돌려준 대위변제 금액은 96억8800만원이며 이 중
몇 년 전부터 현지 환경, 문화를 존중하자는 공정여행, 착한여행이 제시돼 왔지만, 최근에는 ‘지속가능여행’이라는 말이 더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 어려운 국가나 지역뿐 아니라 국내외를 포함한 어떤 종류의 여행에서도 환경과 여행지의 사람, 커뮤니티를 위해 노력하는 여행을 지향하자는 뜻에서다. 지난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부킹닷컴이 발표한 2021 지속가능한 여행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64%는 팬데믹의 영향으로 더욱 지속가능한 여행을 원하게 됐다고 답했으며, 61%는 팬데믹을 겪으며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밝혀(전 세계 평균 49%) 코로나19 이후 여행문화의 변화가 가속화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직 지속가능여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자연환경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경남, 제주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여행의 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통영 연대도 ‘탄소없는 여행’ 일회용품 안 쓰기 등 실천 로컬푸드로 음식 해먹고 별보기 여행으로 낭만 살려 16일부터 상품판매 시작 거제 칠천도 ‘지속가능 캠핑’ 있는 그대로의 자연 즐기고 지역상권 이용·쓰레기 수거 마을기여금 드리며 상생 만족 높아 다음 캠
동읍·북면을 포함한 창원시 의창구의 투기과열지구와 성산구 조정대상지역이 전과 같이 유지된다. 다만 국토부는 두 곳 다 해제요건을 갖춘 것을 인정하고, 시장 모니터링을 거친 후 오는 7~8월 재심의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지정된 창원시 의창구(대산면 제외)는 투기과열지구를, 성산구 조정대상지역 등 전국 모든 지역의 규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근 국토부 주택정책국장에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건의하기도 했던 박완수 국회의원은 “심의위원회 종료 직후 국토교통부 제1차관으로부터 1~2개월 시장 상황을 추가로 모니터링한 이후 빠르면 7월, 늦어도 8월까지 창원 의창구와 성산구의 규제지역 해제(읍면동 단위)를 위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원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창원 외곽지역인 동읍·북면 지역도 해제하지 않은 것은 규제 해제 시 조정이 들어간 지역에 나타날 부작용을 우려하고, 지역간 형평성을 고려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동의대학교 재무부동산학과 강정규 교수는 “지역 읍면지역이어도 규제지역 해제에
“사람들 몇몇 모이기만 하면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번에 규제가 풀리지 않으면 이 지역 사람들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고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 주민들이 오는 7월 예정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지정 해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정 때부터 지역 현장 실정에 맞지 않는 행정이라는 지역민의 비판이 거셌고, 지난 1·4월에 이어 최근 경남도와 창원시에서 공식적으로 국토교통부에 지정 해제를 요청하면서 해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다만 규제지역 지정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던 창원 의창구·성산구의 주택매매가격이 한 달 전부터 반등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지역민 민원 잇따라= 창원시 의창구는 전국 49곳 투기과열지구 가운데 수도권, 광역시·도가 아닌 유일한 지역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9일 개정법이 시행됨에 따라 지정이 불필요한 읍·면·동을 규제지역에서 제외할 수 있었음에도 외곽 지역에 해당하는 북면과 동읍을 함께 규제지역으로 묶으면서 국토교통부, 창원시 등에 지역민들의 민원이 잇따랐다. 당시 국토부는 창원시가 신고가 변화, 거래량, 외지인 매수비중 증가, 고가 신축단지
정부가 방역신뢰국가를 대상으로 국제관광을 재개하겠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도내 여행사들이 차주 괌 여행객 모객을 시작하는 등 여행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백신 접종자들이 대부분 고령이고, 여행 대상국의 코로나 상황 등 변수가 많아 이 발표가 희망고문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는 9일 방역신뢰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안전권역(트래블 버블)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단 백신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단체관광을 허용하며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 방역신뢰 국가와 안전권역 추진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1년 반 동안 폐업하다시피 해 공공근로, 아르바이트, 대출로 생활을 이어오던 도내 아웃바운드(우리나라 여행객을 외국으로 보내는) 여행사들은 해외여행 재개에 따라 본업에 복귀할 준비하고 있다. 창원시여행사협회는 다음주부터 오는 9월 17일, 20일에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괌 여행객 3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진에어항공 전세기로 가는 이번 3박 5일 여행상품은 창원시여행사협회 소속 90여개 여행사들이 공동으로 만든 것으로 회원사들이 나눠 여행객들을 받는다.
#창원시 성산구 반림동 트리비앙 전용 84.95㎡형은 지난해 11월 7억3000만원에 거래됐다가 올해 4월에는 6억2000만원에 거래되며 1억1000만원이 하락했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 유니시티 1단지 전용 99.1742㎡형은 지난해 11월 9억8000만원에 팔렸지만 지난 4월 7일에는 8억99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규제지역으로 묶인 창원시 성산구와 의창구의 아파트값이 15주째 하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중후반 외지인 투자자들이 아파트 가격을 올려놓았다가 빠져나간 직후 성산구가 조정대상지역, 의창구가 투기과열지역으로 묶이면서다. 전문가들은 규제 이외에도 하락 요인이 많은 지방에 과도한 규제라며 해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1월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줄곧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지정된 규제지역 영향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 기간 성산구는 -2.52%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2.46%를 기록한 의창구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가격은 평균 3.66% 상승했다. 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