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의 전북 방문을 계기로 심화될 전망이다. 완주군에 따르면 3일 행안부 산하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윤 장관이 참석하는 일정에 맞춰 완주-전주 찬반 단체가 완주군 이서면 혁신도시에 있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앞에 각각 집회 신고를 한 상태다. 완주-전주 통합 2036 하계올림픽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김기대)와 완주-전주통합반대대책위원회(선임대표 송병주)는 이날 윤 장관의 방문 시간에 맞춰 각각 160명, 150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갖겠다고 완주군에 신고했다. 이날 통합 찬반단체가 집회에 나서는 것은 행정 통합을 관장하는 행안부가 주민투표 권고여부 결정을 내리지 않은 채 미적거리는 상황에서 행안부 장관에게 찬반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최근 전북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장이 함께하는 6자 간담회 개최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개최 여부 등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다. 각자 찬반 집회를 열어온 찬성단체와 반대단체가 이날 같은 자리에서 규모 있는 집회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자칫 찬반단체간 마찰과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완주군 관계자는 "찬반 양
완주군 인구 10만 명 돌파는 여러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 완주군 인구가 최근 몇 년간 연 평균 1000명 이상 증가, 전국적으로 군단위 지자체 대부분이 인구 감소를 겪는 상황과 대조된다. 실제 완주군의 인구 증가는 2023년 한 해에만 5405명이 늘어 전국 군 단위 인구 증가 1위를 기록했으며, 전북에서 유일하게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나타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인구증가 기초 지자체는 전국에서 21곳이며, 호남권에서는 완주군과 광양시 뿐이다. ◇인구 10만 돌파 배경 완주군이 인구 10만 명을 회복한 데는 복합적 배경이 작용했다. 산업단지 확충으로 기업유치가 활발했고, 전주시에서 가까운 지리적 여건과 편리한 교통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점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서 혁신도시 건설과 2023년 삼봉지구 신도시와 운곡지구 복합행정타운이 조성되면서 대규모 인구 유입이 발생했다. 완주군은 인구증가에 한 부분을 담당하는 귀농귀촌 인구와 젊은층의 인구 유입을 고무적으로 평가한다. 완주군 귀농귀촌 인구는 2015년부터 9년간 전북 1위를 기록했으며, 2024년 출생아 수는 총 548명으로 전북 전체 출생아 증가분(205명)의 67%를 차지했다. 완주군 전체
완주군 산업단지가 산업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창의적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완주군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관한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문화적 혁신 가능성과 지역 특성을 평가, 완주군을 포함 전국에서 3곳(구미, 창원)이 선정됐다. 완주군은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완주 일반산업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5개 산단에 올해부터 4년간 총 471억 원을 투입(국비 211억원, 도비 43억원, 군비 116억원) △문화를 담은 브랜드 산단조성 △청년문화센터 건립 △청년공예 오픈스튜디오 조성 △노후산단개발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아름다운 거리조성 플러스 △문화가 있는 날 △지역콘텐츠산업 균형발전지원 등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 같은 사업이 추진되면 완주군 산업단지가 단순한 생산 공간을 넘어 문화와 삶이 어우러지는 완주형 창의산단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8개 산단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완주군이 선정된 것과 관련, 기본적으로 노후 산단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청년 유입 가능성, 지속 가능성이 평가를 받았다. 실제 완주군에는 5개 산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