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세종시 전세가격이 무려 76%나 널뛴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을 크게 웃도는 것은 물론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집값 안정화를 위한 '임대차3법(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 상한제, 전·월세 신고제)'이 2020년 8월 시행됐지만, 되려 전셋값 폭등으로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불안정이 가속화됐다는 분석이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17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5년 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국 평균 40.64%로 집계됐다. 타 지역 대비 인구 유입이 꾸준했던 세종은 같은 기간 75.92%나 전셋값이 올랐다. 세종과 근접한 대전은 56.81%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서울(47.93%), 경기(44.81%), 인천(38.59%) 등 수도권을 웃도는 수준이다. 이들 시·도에 뒤이어 충남(31.49%)과 충북(28.03%)의 변동률이 컸다는 점을 놓고보면, 충청권 전셋값은 타 시·도 대비 크게 불안정한 모습을 띄고 있다. 임대차3법 시행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대전은 21.08%에서 29.51%로 증가폭이 늘었고, 특히 충남(5.16% → 25.04%)과 충북(-1.96% → 30.59%)은 임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이 16일 대전시체육회에 체육발전기금 4억 원을 기부했다. 이날 계룡건설에 따르면 2020년 1월 시체육회 민선1기 회장으로 취임한 이 사장은 선진 체육의 토대 마련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3년간 총 10억 원을 시체육회에 기부키로 공약한 바 있다. 2020년부터 2년간 시체육회에 6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 4억 원까지 기부하면서 취임 시 했던 약속을 지키게 됐다. 기부금은 시 체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체육 경쟁력 강화 △생활체육 선진시스템 구축 △학교체육 활성화 △회원종목단체 소통 강화 △선진체육행정 구현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전문·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꿈드림프로젝트사업'은 글로벌 체육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사업으로 어린 선수들에게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7명에게 6000여만 원의 훈련 장학금과 대회 출전비, 대전스포츠과학센터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가대표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이승찬 사장은 "기부금은 시 보조금 예산의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는 한편 위드코로나와 체육회 법인화 등 변화의 시대에 대전체육 선진화 기반을 공고히 하고, 지역 체육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사용할
우주청 설립지를 둘러싼 여야간 갈등이 계속되면서 과학기술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감지되고 있다. 우주청 설립이 지역 간 갈등을 넘어 정치적 쟁점으로 급부상하면서 단순 선거용으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일각에서는 우주청 건립 논의가 선심성 공약 대신 연속성 있는 우주정책과 전문성 확보를 원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2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우주 강국으로 불리는 △미국(NASA·항공우주국) △영국(UKSA) △러시아(FSA) △중국(CNSA) △프랑스(CNES) △인도(ISRO) △독일 (DLR) △이탈리아(ASI) 등은 이미 독립된 행정체계를 갖추고 우주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한·미 미사일 지침이 42년 만에 종료된 것에 이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차 발사되면서 중요성이 나날이 부각되고 있다. 앞서 정치권에서도 우주청 신설 내용을 담은 개정안이 수차례 발의된 바 있고,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우주청이 주요 의제로 떠오르는 등 공감대는 이미 충분한 상태다. 다만 최근 대선 공약을 두고 정치적 쟁점이 고조되면서 벌써부터 설립지 갈등과 주도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항공우주청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