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은 UN이 정한 ‘세계 요가의 날’이다. 인도의 전통 수행법이자 운동인 요가를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 UN이 공식 제정·선포한 날이다. 이 날은 요가의 본고장인 인도와 UN을 중심으로 전세계 약 20억 명 이상이 참여하는 요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리나라에서도 2015년부터 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UN 세계 요가의 날’ 공식 행사가 빛고을에서 처음으로 열려 눈길을 끈다. 요가와 명상을 토대로 도심 속 문화예술 치유 프로그램인 ‘ACC 요가 축제’가 그것. 오는 24일 ‘UN 세계 요가의 날’을 기념해 ACC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서 펼쳐지는 ‘ACC 요가 축제’는 요가와 명상을 토대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주한인도문화원과 대한요가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축하 공연(아크로 요가, 인도 전통춤)을 비롯해 요가 프로그램(인도 전통 요가, 빈야사 요가, 인사이드 플로우 요가, 엠비언트 음악명상)이 예정돼 있다. 부대행사로는 취다선 차명상 클래스, 문호리 리버마켓도 펼쳐질 계획이다. 먼저 축하공연은 밀양국제요가대회에서 네 번이나 대상을 수상한 요가팀 아클로우의 공연을 비롯해 주한인도
수성아트피아가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네 번째 공연으로 '손열음 피아노 리사이틀'을 22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대표곡들인 ▷피아노 소나타 제7번 다장조(K.309)▷ 제8번 라장조(K.311) ▷제9번 가단조(K.310) ▷제10번 다장조(K.330)를 선보인다. 이는 특히 손열음이 프랑스 음반사 나이브 레코드와 전속 계약 이후 발표하는 첫 번째 음반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의 수록곡이기도 하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및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 연주상, 콩쿠르 위촉 작품(로디온 셰드린의 연습곡) 최고 연주상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로테르담 필하모닉,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 NHK심포니 등과 협연하며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는 또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영화 <아마데우스>의 음악감독 故 '네빌 마리너' 경과의 음반 발매, 책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 발간, 2018년 대관령음악제 3대 예술감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관람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8세 이상 관람 가능. 0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알라딘’(제작 에스앤코)이 내년 11월 부산과 서울에서 개막하는 한국 초연을 앞두고 주·조연 배우를 포함한 전 캐스트 오디션을 개최한다. 뮤지컬 ‘알라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2014년 미국 뉴암스테르담 시어터에서 초연한 뒤 9년간 3000회 이상 브로드웨이 무대에 오른 작품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램프를 손에 넣은 알라딘의 모험담을 다룬다.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이 제작·1600만 명이 관람하고, 현재 브로드웨이, 북미 투어, 도쿄, 마드리드에서 공연되고 있으며 UK 투어가 예정돼 있다. 오리지널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의 한국어 공연은 부산 드림씨어터, 서울 샤롯데씨어터 등 2개 도시에서 공연, 2024년 11월 개막 예정이다. 올해 2월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롯데컬처웍스-클립서비스에스앤코 업무 협약 뒤 본격적인 공동 제작에 나선 첫 번째 작품이다. 이번 오디션은 한국 최초의 주역들을 찾기 위해 주요 크리에이터가 내한해 한국 제작진과 함께 진행하고, 알라딘, 자스민, 지니를 포함한 주·조연 9개 배역부터 댄서 앙상블, 싱어 앙상블까지 전 캐스트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원받으며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용기와 희생 정신을 전통예술의 다채로운 무대로 승화시킨다. 국가보훈부 전북동부보훈지청(지청장 손숙욱)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와 예진예술원이 주관하는 ‘호국문화제’가 23일 오후 7시 전주대사습청에서 개막 공연을 갖는다. 이번 개막 공연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 예능 보유자들이 호국정신을 전통예술로 승화시킨 무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난초 국가무형문화재 흥보가 보유자, 송재영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심청가 보유자, 이은주 서울시 무형문화재 살풀이춤 보유자, 정인삼 경기도 무형문화재 경기고깔소고춤 보유자, 최윤희 대전시 무형문화재 입춤 보유자, 오은명 경기도 무형문화재 과천무동답교쇠놀이 예능 보유자 등 명인 명창들이 전통예술의 진수를 선보인다. 개막 식전행사에는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인 류무용단의 '선입무', 이미희필무용단의 '장고춤' 등이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꾸민다. 개막 공연 다음날인 24일 오후 5시에는 중견 전통예술가들의 무대인 '무색' 공연과 30일 오후 7시에는 신진 전통예술가들의 무대인 '젊은예인전' 공연 등이 전주대사습청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정전 협정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정영자)는 2023년도 제13회 서귀포문학상 수상자로 강영은 시인의 ‘지슬’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강영은 시인은 당선소감에서 “시를 쓰는 일은 매일의 삶을 살아내는 방법이며, 피안의 언덕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라며 “타향에서 고군분투하는 문학적 외로움을 가슴 뜨겁게 안아주었다. ‘예향 서귀포’를 알리는 기수 역할을 하라는 뜻인 줄 알고 더 좋을 글을 쓰는 시인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윤봉택 심사위원장은 “지슬이라는 농산물은 제주인의 정서에 고즈넉하게 녹아 흐르는 한과도 같은 의미를 지닌다”며 “시인은 거친 중산간 지역에서부터 돌밭 해안에 이르기까지, 결코 숨길 수 없는 속살을 옷고름 하나로 꿰맨 채, 밤을 지나온 별빛 닮은 언어를 지슬을 통해 독자들에게 유감없어 노출시키며 제주인의 토속적인 삶을 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10시46분께 강릉시 운산동에 주차된 SUV 차량 안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께 운산동의 한 주택 인근 농수로에서 얼굴에 상처를 입은 A(33)씨가 횡설수설하며 맨발로 걸어다니고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발견된 지점 인근에 주차된 SUV 차량 내부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2명과 여성 1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만나 전날밤 술을 마신 뒤 SUV에 탑승했으며, 차량 내부에서 번개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사망자들의 신원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쇄하고 갈비뼈가 드러날 만큼 깡마른 김해 부경동물원 사자가 청주동물원으로 가게 됐다. 김해시와 부경동물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충북 청주시 청주동물원 관계자가 부경동물원을 찾아 사자 상태를 살펴보고, 이관 방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부경동물원 대표는 “사자가 좋은 환경에서 마지막 생을 보내도록 청주동물원에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자를 살펴본 청주동물원 수의사는 나이에 비해 건강 상태가 괜찮아 보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주동물원은 에어컨이 달린 무진동 차량에 사자를 태워 청주로 옮길 계획이다. 더운 날씨에 일반 차량에 태워 옮기면 이동 중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중 케이지를 부경동물원으로 가져와 가급적 마취총 사용을 자제하고 케이지에 익숙해진 사자가 스스로 케이지에 들어가게 하는 방법으로 이송 차량에 옮긴다는 계획이다. 이 사자는 2004년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자 나이로 만 19살이지만, 인간 나이로는 100살에 가깝다. 청주동물원은 청주시가 운영하는 시립동물원이며 환경부 지원으로 갈 곳이 없거나 나이 든 동물들을 위한 야생동물 사육장이 있다. 현재 나이 든 암·수 사자 2마리가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부경동
인천시가 추진 중인 신청사 설계안이 공개됐다.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공사 설계 공모 심사 결과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통합된 청사, 중첩된 정원'이 최종 당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시작된 이번 공모엔 56개 업체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9개 작품을 냈다. 인천시는 기술심사와 두 차례의 본심사를 거쳐 이번 작품을 포함해 총 5개의 입상작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등은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올 웨이즈 커넥티드 인천', 3등은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인천백야', 4등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 컨소시엄 '천 겹의 인천', 5등은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시민이 만드는 신청사'였다. 유용수 인천시 행정국장은 "신청사가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하고, 미래 행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시 신청사는 현재 청사 주차장(옛 운동장) 부지에 들어선다. 연면적은 8만417㎡이고, 사업비는 2천848억원 규모다. 인천시는 이번에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 신청사를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할 방침이다
광주 지자체 공무원들이 딱딱한 공무원에 대한 인식에서 벗어나 몸을 사리지 않고 지방자치단체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별다른 인센티브를 받지도 않으면서 20대부터 50대까지, 춤부터 연기까지 쏟아내며 자발적으로 홍보 영상을 찍고 있어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 광산구청 홍보미디어팀 소속 최태건(33) 주무관은 올해로 공무원 1년차밖에 되지 않았지만 광산구 내 인지도는 10년차 못지 않다. 최 주무관은 ‘홍보인간’이란 별명에 걸맞게 ‘널리 광산을 이롭게 하라’는 제목을 달고 수 십개의 광산구 유튜브·인스타그램 영상에서 주연 배우 역할을 도맡고 있다. 영상 속 최 주무관은 전형적인 공무원의 모습과 사뭇 다르다. 빨간 트레이닝 복을 입고 뒤집어쓴 비니(모자) 사이로는 머리카락이 튀어나와 있으며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면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영상에 재밌고 귀엽다는 댓글을 쏟아내며 환호했다. 지난달 8일 올라온 최 주무관이 카네이션을 양 손에 들고 케이팝(k-pop) 댄스를 추는 ‘가정의 달에 결재받는 법’ 영상은 조회수 5만여회(유튜브+인스타그램)를 기록했다. 같은 달 24일 황룡친수공원
교과과정 밖 문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에서 배제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 수능' 지시와 관련, 수험생과 입시 관계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 출제 경향 변화 가능성과 수능 난이도 등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대다수다. 최근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련 글들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물수능' 논란부터 입시에 미칠 영향 등을 두고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 네티즌은 "킬러문제는 줄고 준킬러는 늘리지 않을까 싶다. 이 때문에 최상위층 변별력은 떨어지고 중하위권은 등급따기 더 힘들어질 것 같다"며 "최상위층이 최대 피해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결국 상대평가라 사교육 안 받는 사람들이 그렇게 이득을 볼 것 같지도 않다"며 "오히려 열심히 공부한 최상위권을 물맥이는 일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유명 수능 강사들도 비판적인 의견을 내세운 상태다. 현우진 수학강사는 자신의 SNS에 "애들만 불쌍하다.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이라며 "앞으로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를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겠다"고 밝혔다. 이다지 사회탐구 강사도 SNS에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