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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1년만에 ‘반도체 쓰리톱’ 장착 성공한 김진태 도정…성패는 기업유치 달려

반도체 교육센터 정부 투자심사 통과, 반도체 클러스터 1호 프로젝트 첫 삽
의료 AI반도체 인력양성 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내년 국비 확보 성공
올해 38개 기업 접촉해 2개 기업 유치, 파운드리 대기업 유치는 과제

속보=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의 1호 프로젝트인 반도체 교육센터가 정부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착공을 눈 앞에 두고있다.

2호·3호 프로젝트인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역시 내년 국비 반영(본보 지난 24일자 1면보고)에 성공해 반도체 클러스터 인프라 구축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5일 정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반도체 교육센터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원주시 학성동 옛 원주역 일대에 건립되며 국비 200억원을 포함해 총 412억원이 투입된다.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 대기업과의 협력사업 등을 중점 검토해 사업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달 말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4년 말 착공,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또 강원자치도는 정부에 내년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3개 프로젝트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이중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국비 50억원 반영은 사실상 확정됐다.

의료 AI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AI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차세대 반도체의 고성능 소모품을 실제 장착해 성능을 테스트하게 된다. 아직 국내에는 전담시설이 없다.

특히 정부가 테스트베드와 연구개발(R&D) 사업에 대한 현미경식 검증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정부의 공감을 얻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는 인력양성과 실증 등의 전주기 인프라가 구축된 것으로 자체 판단하고 있다. 성패는 결국 기업유치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본격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의 목표는 파운드리 대기업 1개와 다수의 전후방 소부장기업의 유치다. 올해 중견기업 4개 중소기업 34개 등을 만나 기업유치 활동을 벌였고 이중 2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냈다. 다만 클러스터의 코어가 될 대기업과의 접점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점은 과제로 남았다. 내년에는 기업유치를 위한 가칭 ‘반도체 비즈니스 센터’ 등의 국비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반도체 공유대학 운영과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등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교육센터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 이라며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의료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센터 등의 국비 확보를 통해 반도체 기업을 적극 유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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