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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단독]속초~고성 고속도 뚫린다…정부 ‘타당성 조사’ 착수

국토부·한국도로공사, 사전 타당성 조사 착수…예타 전 단계
중점사업 밀려 추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 불구, 극적 포함
1998년 B/C 0.6…지금은 경제성 더 높아질 것으로 분석
강원자치도, 연내 사타 용역 완료 내년 예타 신청 로드맵

 

영동 북부권 최대 현안이자 25년 숙원 사업인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속초~고성 고속도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조사의 직전 단계로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사실상 첫 단추를 꿴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초 정부가 발표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강원지역에서는 영월~삼척고속도로가 ‘중점사업’, 춘천~철원, 포천~철원, 속초~고성 3개 노선은 ‘일반사업’으로 반영됐다.

일반사업은 향후 정부 재정상황, 남북관계 개선 등 여건변화에 따라 시급성 등이 인정될 경우에 사업 추진여부를 검토하는 사업이다.

강원자치도는 지난해 속초~고성 고속도로 설계비 3억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했으나 최종 예산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로인해 중점사업에 밀려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사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극적으로 포함되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통상 사전 타당성 조사에는 1년이 걸리는 점을 감안, 강원자치도는 연내 사전 타당성 조사 완료를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올해 사전 타당성 조사가 완료 될 경우 내년에는 예타 조사가 시작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고성 고속도로의 사업성과 경제성 역시 다른 SOC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구간은 이미 25년 전인 1998년 기본설계를 마쳤고 당시 비용 대비 편익(B/C)이 0.6이었다. 당시와 비교 했을 때 속초와 고성의 관광수요 등이 급증했고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물론 2027년 개통 예정인 강릉~고성 제진 동해북부선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하면 경제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2016년 주문진~속초 구간의 개통으로 속초~고성 구간은 동해안 고속도로의 마지막 단절구간"이라며 "영동북부지역 고속교통망의 조속한 확충을 위해 연내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 내년 예타 착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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