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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원희룡 “영월~삼척 고속도 예타 통과…GTX 춘천 연장·용문~홍천 철도 당연히 해야”

15일 강릉역에서 강원일보와 40여분간 단독 인터뷰
“영월~삼척 고속도로 경제성만 따지면 영원한 악순환”

 

속보=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5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된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통과를 위해 “국토교통부가 답안지를 함께 쓰겠다”면서 강력한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또 경제성이 확인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춘천 연장과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인 용문~홍천 철도 사업에 대해서는 “당연히 해야하는 사업”이라며 사업 확정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전 강릉시청에서 강원도, 강릉시와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 산업단지 성공을 위한 현안회의’를 마친 후 강릉역에서 40여분간 강원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영월~삼척고속도, GTX-B 춘천 연장, 용문~홍천 광역철도 등 주요 SOC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바이오 국가산단, 강릉ITS세계총회 등에 대한 국토부의 지원계획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원 장관은 예타를 앞둔 영월~삼척 고속도로에 대해 “동서 연결망이 너무나 열악한 지역이라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고 경제성을 올리려면 비용을 절약하고, 여객·물류, 이용 인구를 늘려야 한다”며 “이를위해 기재부, 국토부, 강원도가 함께 머리를 짜내고 답안을 같이 써나가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제성만 따지면 영원한 악순환이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TX-B 춘천 연장과 용문~홍천 광역철도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당연히 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GTX는 대도시의 끝과 끝을 30분~1시간 내에 뚫는 큰 교통 계획으로, 대도시 안에서만 뚫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 또 다른 거점들하고 또 연결시키는 사업”이라고 전제한 후 “수도권 동쪽으로 나오는 노선을 강원권과 연결시켜야 한다는 것은 ‘해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당연히’ 해야 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비싼 돈과 국가적인 자원을 다 집어넣는 사업이다 보니 최대한 활용도를 높이고 국가 발전의 동력으로 써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예타 단계에 진입하지 못한 용문~홍천 광역철도사업에 대해서는 “용문에서 역을 여러 개를 만들겠다고 하는 문제가 있지만 강원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서 “선도 사업으로 지정한 것은 웬만한 경제성이 되면 하려고 한다는 의미로 때가 되면 결론을 내리고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희룡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 앞서 강릉시청에서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만나 강원도 발전을 위해 긴밀한 공동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결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춘천 연장의 경제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측정(본보 15일자 1면 보도)된 점을 토대로 노선 반영을 공식 건의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GTX-B 춘천 연장의 사업 타당성 수치는 강원도에서 추진한 SOC 사업 중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