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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도청 강릉 제2청사 7월에 문 연다

 

속보=올 7월 300여명 규모의 강원도청 강릉 2청사 ‘글로벌지역본부’가 개청한다.

강원도는 5일 2급 강릉 2청사 글로벌본부장 산하에 미래산업국, 관광국, 해양수산국 등 3국(3급), 1기획관(4급), 11개과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안(본보 5일자 1면 보도)을 발표했다.

미래산업국은 수소산업 육성을 전담할 에너지산업과와 메타버스·ICT 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산업과를 신설하고 현 폐광지원과가 자원산업과로 명칭을 변경해 강릉 2청사로 옮긴다.

또 관광국에는 관광정책과와 관광개발과 등 해외홍보를 제외한 본청의 관광 기능이 모두 이관된다. 올림픽시설과 역시 강릉으로 옮긴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오색삭도팀을 과장급 설악산삭도추진단으로 확대해 강릉 2청사에 둔다.

기존 환동해본부는 해양수산국으로 재편된다.

이와 함께 과장급의 총괄기획관이 2청사의 총무, 행정 등 살림 기능을 맡는다. 또 종합민원실을 설치해 민원 업무로 춘천의 본청을 방문해야 하는 영동권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사무실은 당분간 강릉시 주문진에 있는 강원도립대 강의동을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강원도는 올해 1회 추경에 2청사 리모델링 및 직원 이주 지원을 위해 20억원을 편성했다.

본청의 경우 보건 분야를 복지국으로 흡수하고, 문화체육국이 신설된다. 특별자치국은 한시기구인 특별자치추진단으로 전환된다. 강원특별법 시행에 따라 감사위원회에 사무국이 신설된다.

강원도는 향후 강릉 신청사 건립 등을 통한 사무공간 확보가 가능해질 경우 2청사를 5개국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5일부터 15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다음 달 4일 강원도의회에 제출된다. 제319회 도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5월24일 본회의에서 의결될 전망이다. 조례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일인 6월11일 공포된다.

김명선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강릉 제2청사 설치는 도청의 분산이 아닌 영동권 주민들이 도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확장”이라며 “영동과 남부권 지역 불균형 해소와 원격지 주민의 행정 수요에 조속히 대응한다는 도정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