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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창원 귀곡~진해 행암 ‘국도 2호선 우회도로’ 8월 초 열린다

왕복 4차로 현 공정률 85%
2021년 12월 개통서 미뤄져
배수로 등 부대공사 진행 중

창원 양곡동과 진해 자은동을 잇는 국도 2호선(귀곡~행암) 대체 우회도로가 오는 8월 초 개통될 예정이다.

 

당초 2021년 12월이던 준공 시점은 지난해 연말과 올해 5월에 이어 다시 3개월가량 미뤄진 셈이다.

 

16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귀곡~행암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의 이달 현재 공정률은 85%로, 장복터널 등 터널 2곳의 포장공사가 완료됐으며, 배수로와 가로등 등 부대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창원 성산구 양곡동 장복터널 부근을 시작점으로, 제2안민터널과 연결되는 진해구 석동IC로 이어지는 총 길이 6.88㎞의 왕복 4차선 도로 건설공사다. 올해 연말 완공 예정인 제2안민터널과 이미 개통한 석동~소사 구간과 연결되는 구조이기에, 공사가 완료되면 장복터널, 안민터널 등 진해구 주거 밀집지역의 교통체증 해소와 함께 창원-부산 간 통행시간 단축에 따른 물류수송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준공 시점보다 미뤄진 까닭은 보상 지연 때문으로 전해졌다.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공사 과정의 민원과 보상이 지연되면서 공사가 늦어졌는데, 시점 부근의 우사(牛舍·소 축사) 보상 절차가 생각보다 지연되다 보니 (개통 시기가) 5월에서 8월로 연기됐다”며 “배수로 공정과 가로등 등 부대시설 공사가 진행 중인데, 오는 8월에는 해당 구간의 도로를 준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진해구 자은동과 성산구 성주동을 잇는 제2안민터널은 이보다 4개월 정도 뒤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터널 구간(1.96㎞)을 포함해 총 연장 3.8㎞, 폭 20m의 4차로로 건설되는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2016년 착공해 현재 공정률은 82%다. 기존 안민터널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지난 2021년 공사 현장에서 4~5세기 삼국시대 유물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공사 일정 차질과 함께 조기 개통 계획도 무산됐다. 문화재 전 구간에 대한 발굴 조사가 완료된 지난해 3월 이후부터 공사가 재개됐다.

 

제2안민터널 공사 관계자는 “터널 구조물 작업은 완료했고, 토공작업과 옹벽작업, 부대시설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공사 기간 연장 없이 올해 연말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제2안민터널 공사도 중요하지만, 귀국~행암 도로와의 연결 교차로도 중요하기에 관련 공사 기일을 맞출 방침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