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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경남도 뚫렸다… 창녕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전국 7번째… 3900마리 살처분
종사자·차량 24시간 이동 제한
인근 시군 한돈농가 집중 방역
도, 검역본부와 합동 역학조사

창녕 돼지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지난 3일 창녕군에 있는 돼지농가에서 돼지 폐사 등에 따른 신고가 있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

 

경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도는 발생 농가에서 키우던 돼지 2400마리를 포함해 발생 농장 500m 이내에 있는 농장 1곳 1500마리 등 돼지 3900마리를 살처분한다. 또 이동 제한과 인접 시군 등 도내 농가를 대상으로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 발생 농장과 방역 지역 내 주요 도로에는 통제초소 2곳이 설치됐다.

 

중수본은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중수본은 5일 오전 2시 30분까지 24시간 동안 창녕군과 인접한 창원·밀양·의령·함안·합천, 경북 청도·고령, 대구 달성군 등 8개 시군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도와 검역본부는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검역본부와 합동 역학조사를 펼친다. 역학 관련 농가나 시설 확인 시 예찰과 소독을 실시하고, 이동 제한, 정밀검사 조치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발생 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양돈농장 이동 제한, 정밀검사 등 방역 조치를 하게 된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강원 강릉, 경기 안성·포천, 전남 영광, 전북 고창, 충남 보령에 이어 전국에서 일곱 번째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지난 1월 17일부터 전국 모든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한편 창녕군은 이날 성낙인 군수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14개 농가를 방역 지역으로 설정해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며, 살처분은 5일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 시 치사율이 100%에 가까운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