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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양양공항 국제선 2년여 만에 다시 뜬다

 

 

국토부 6월24일부터 필리핀 클라크필드 운항 허가
중국 상하이·청두 운수권도 확보 취항 준비 중
외국인 입국자 방역 협의 관건…오늘 대책회의

 

 

속보=양양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본보 지난 20일자 2면 보도) 일정이 올 6월24일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확정됐다. 2020년 2월26일 국제선 운항 중단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다만 외국인 입국자의 코로나19 방역 문제와 관련한 협의가 질병관리청과 이뤄지지 않아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6월24일부터 양양공항 모(母)기지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의 필리핀 클라크필드 주 2회 운항을 허가했다. 플라이강원은 최근 중국 상하이(주 2회)와 청두(주 2회) 운수권도 확보해 취항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검역 관련 승인을 받지 못해 국제선 재개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현재는 양양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 국적자의 코로나19 확진 또는 증상 발현 시 격리 및 치료 여부에 대한 기준과 지침이 없다. 강원도는 당초 생활치료센터 임시 격리 등의 대안을 세웠으나 5월 말 이후 국내 확진자의 격리의무가 해제돼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중단될 것으로 보여 별도 시설을 찾아야 한다.

또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이 불허되지만 국내에서 승인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한 경우 입국허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국토부, 질병관리청, 법무부 등과 다자간 협의를 이어 가고 있다. 또 26일에는 양양공항에서 세관·출입국·검역(CIQ) 대책회의를 열어 외국인 검역 및 백신 미접종자 입국 시 관리방안 등의 대책을 논의한다. 김영균 도 항공해운과장은 “지방공항의 국제선 검역 기준이 아직 명확히 나오지 않았다. 6월 이용자 모객을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