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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일보 창간 70주년 기념식] 호남 대표 언론 70년 “새로운 100년 향해 전진하자”

 

‘호남 근현대사의 거울’ 광주일보가 20일 창간 70주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전진을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발간된 ‘70주년 광주일보 기념판’을 통해 “광주·전남 발전에 광주일보의 역할이 매우 컸다”면서 광주일보의 위상을 ‘호남 근현대사의 거울’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광주·전남 언론 역사상 처음으로 창간 7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 김여송 회장·발행인은 ‘정론직필’의 사명을 강조했고, 호남 최대 지역지로서의 역할을 다짐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최근 공개 채용 과정을 마친 ‘70기 수습기자’들이 참석해 광주일보가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 눈길을 끌었다.

또 한국전쟁의 아픔 속에서 탄생한 광주일보가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을 거치는 동안 역사를 기록하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진실과 정의를 밝히는 횃불로써의 사명을 다해온 역사를 함께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모범사원 표창과 한국신문협회상 전수 등 회사 발전에 기여해온 직원들에 대한 시상식, 임직원들의 축하 케익 자르기 등으로 진행됐다.

김여송 광주일보 회장은 기념사에서 “전쟁의 참화가 가시지 않은 1952년 신문사를 설립해 호남 언론의 토대를 닦았다.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호남예술제’가 호남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종합예술제로 발돋움했다”면서 “1984년에는 문화예술매거진 ‘예향’을 창간해 호남의 문화와 예술을 콘텐츠화하는데 기여했고, 그 결과 ‘예향’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가 자랑하는 대표 문화잡지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언론환경이 바뀌고 인터넷의 정보 편중이 심화할수록 역설적으로 신문의 기록성과 역사성의 가치는 더욱 부각된다”면서 “광주일보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80년, 90년, 100년을 향한 항해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