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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삼척 액화수소도시 세계 1위 獨기업 손잡는다

道·테크노파크, 기술 시험·인증 톱클래스 업체와 합작 추진
사업비 3,259억원 투입…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진행 중
'새정부 공약 사업' 인수위 도 실무진 브리핑 받아 초미관심

 

강원도 역점사업이자 새 정부 공약인 3,000억원대 삼척 액화수소 거점 도시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세계 최고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고 있는 독일의 시험인증 전문기업과 합작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최근 독일 기업인 TUV SUD(티유브이슈드)와 액화수소 도시 조성을 위해 협력기로 하고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이다. TUV SUD의 사업 참여는 확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TUV SUD는 1865년 설립됐으며 기술 시험·인증·검사 분야의 세계 1위 기업이다.

사업비 3,259억원에 달하는 삼척 액화수소 거점도시 사업은 현재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진흥센터, 액화플랜트, 실증시설 등이 들어선다.

실제 현재 액화수소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린데코리아와 현대건설 등이 투자를 타진 중이다. 사업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도가 자체 산출한 비용편익(B/C)은 1.18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B/C가 1을 넘을 경우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강원지역 공약으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데다 사업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척 액화수소 도시 조성은 최문순 도정의 역점사업이면서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 이로 인해 인수위에서도 이 사업에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수위는 최근 강원도 실무진을 불러 이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강원도는 연내 예타를 완료하고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24년 착공, 2027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정과제 반영이 이뤄질 경우 사업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의 조속한 예타 통과와 정부의 재정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