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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춘천 레고랜드 집중 점검]테마파크 이외 나머지 70% 부지개발 속도에 성패

(3·完) 추가 투자유치는

 

 

국제컨벤션센터·유적공원
2025년 이후에나 완공 계획
가시적 성과 도출까진 험난

 

춘천 레고랜드 개장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추가 투자 유치를 통해 주변 부지 개발에 성과를 내는 것이 급선무다. 레고랜드 개장과 별개로 하중도내 주변 부지의 개발이 지연되면 향후 수년간 황량한 상태로 방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레고랜드가 자리잡은 하중도 전체 개발부지 약 100만㎡ 중 레고랜드 테마파크는 28만여㎡로 30%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70%는 휴양형 리조트, 생활형숙박시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유적공원, 상가·판매시설 등으로 계획 중이다. 문제는 아직 테마파크 외에 실제 공사가 이뤄지거나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는 곳이 없다는 점이다.

하중도 초입에 5만4,200㎡ 규모로 들어설 예정인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1,490억원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문제 등으로 2024년 1월 설계에 착수해 2027년 완공 계획이다. 테마파크와 맞닿은 부지에 9만3,500㎡ 면적으로 조성될 유적공원도 2025년에나 완공된다. 민간투자 역시 아직은 안갯속이다. 하중도 가장 남쪽의 5만8,688㎡ 부지는 STX 소유다. 지상 7층 규모의 휴양형리조트 조성을 추진했으나 STX의 경영악화로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강원도는 STX의 인수를 추진 중인 SM그룹과 개발논의를 이어 가고 있으나 아직은 개발 여부가 불투명하다.

다만 5월5일 레고랜드 오픈이 확정되면서 일부 투자 계획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하중도 최상단부 5만9,834㎡ 부지는 당초 민간기업이 49층의 호텔 건립을 추진하다 원주지방환경청의 규제로 차질을 빚어왔다. 최근 7층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 건립을 확정했다. 또 레고랜드 테마파크 입구와 연결돼 가장 상권이 좋은 상가시설은 최근 춘천에 소재한 한 호텔체인이 투자를 결정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추가 투자가 더 빠르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하중도는 물론 춘천시 삼천동 도유지 개발, 유람선 사업 등의 연계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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