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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오늘 GTX-B 일부 기본계획 발표 춘천권 연장 여부는 하반기 판가름

국토부 용산~상봉 19.95㎞ 확정
“춘천 연장 관철 위해 속도조절을”


속보=춘천권 연장을 추진 중인 GTX-B(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일부 구간 기본계획이 23일 확정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을 잇는 구간으로 춘천권 연장 여부(본보 지난 14일자 10면 보도)는 이르면 하반기에 이뤄질 민자구간의 기본계획 발표 시점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국토부는 GTX-B 노선 중 정부 예산을 투입하는 용산~상봉(19.95㎞)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 GTX-B 전체 노선에서 상봉~마석(22.86㎞)과 인천대 입구~용산(39.89㎞)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경기 마석~가평~춘천 연장 역시 민자구간에 포함된다. 국토부는 민자구간의 경우 연내 기본계획 확정·고시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민자구간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본계획안을 검토 중이며 추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 민자사업 고시는 사실상 계약 체결과 같은 효력을 갖기 때문에 하반기 고시에 춘천권 연장 계획을 담아야만 추진이 가능해진다.

또 그 전에 수도권광역철도의 기준을 확대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도 마무리돼야 한다. 정부가 연내 GTX-B 전 구간의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올 하반기가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춘천 연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허영(춘천갑) 국회의원은 “춘천권 연장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담는 것이 최우선이며 고시 이후에는 사업 변경이 어려운 만큼 일정을 다소 늦출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과 광역철도의 기준과 지침을 바꾸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GTX-B 노선의 전체 구간 개통 시점은 2030년으로 예상되며 춘천권 연장이 이뤄질 경우 춘천~서울역~용산 소요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어든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