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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배우자 논란·단일화' 대형 이슈 때마다 요동

대선 후보 검색량 빅데이터 분석

 

 

토론회 당일 4명 전원 급상승
李 부인 과잉의전 사과 때 급증
尹·安 단일화 관련 언급 때 주목

 

 

온라인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인 ‘구글트렌드(Google Trends)'상에서 각 후보들의 검색량은 각종 논란과 단일화, 토론회 등 대형 이슈가 터질 때마다 요동쳤다.

■대형 이슈마다 온라인 요동=강원일보가 구글의 검색어 분석도구인 구글트렌드를 이용해 지역별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심상정 4명의 대선 후보에 대한 검색 비중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온라인 상에서 최대 이슈는 단일화와 토론회였다.

강원지역을 기준으로 했을 때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26일 하루 동안 4명의 대선 후보 중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대선 후보 중 최다 일일 검색량이다. 윤 후보는 이날 경북 유세 일정을 돌연 취소하고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안철수 후보 역시 단일화 제안 기자회견을 한 지난달 13일 검색 수치가 높아졌다.

반면 강원지역 기준으로 최근 한 달간 이재명 후보의 검색량이 가장 많은 날은 2월9일이었다. 배우자인 김혜경씨 과잉의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던 시점이다. 이 후보가 온라인 빅데이터에서 타 후보들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에도 이 같은 부정 노출은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전국을 기준으로 할 경우 대선 후보 간 첫 토론회였던 2월3일과 경제 분야 토론회가 열린 21일 4명의 후보 모두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강세지역에서 폭풍 검색=이재명 후보는 광주와 전남·북에서 50%가 넘는 검색 비중을 차지했다. 윤석열 후보의 경우 검색량 자체는 이 후보에 뒤졌으나 경남·북과 대전, 강원에서 검색량이 급상승하는 패턴을 보였다. 최근 한 달간(2월1~26일) 이재명 후보는 광주, 울산, 전남·북, 경기 등에서 많은 인터넷 검색이 이뤄졌다. 호남은 민주당 텃밭, 경기는 이 후보의 안방으로 볼 수 있다.

윤 후보는 경남·북, 인천, 대전, 강원 등에서 검색 비중이 늘어났다. 정계 진출 당시 대망론이 일었던 충청과 강원은 윤 후보의 연고지역이다. 안철수 후보는 제주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검색 비중을 보였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여론조사는 드러난 전력이라면 구글트렌드의 검색량은 주관적 전력으로 해석한다. 예를 들어 지지율이 초접전이라면 검색수치가 높은 경우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더 많이 나오게 된다”며 “그러나 이는 긍정과 부정의 키워드가 동일한 경우에 해당되며 부정적 키워드가 더 많다면 지지율로 연결되기 어렵고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