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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 제17·18회 대일문학상 시상식 개최

제17회 대전일보문학상에 정연용 동화작가, 제18회 수상자 하인혜 시인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일상을 스쳐가는 글감들을 잡아 열심히 작품활동을 펼쳐가겠습니다"

 

대전일보 신춘문예 출신 정연용 동화작가와 하인혜 시인이 24일 제17·18회 대전일보문학상(대일문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전일보는 이날 본사 1층 랩마스(Lab MARs)에서 김재철 대전일보 사장을 비롯한 김해미 대일문인협회장, 이은심 대일문인협회 부회장, 이예훈 전 대일문인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1999년 교직생활 중 동화 '메기의 여행'으로 등단한 정연용 작가는 동화집 '숲속의 눈물' 시집 '달빛사랑' '인생길 옆 주막집'을 펴냈다. 2013년 한밭문학상, 2019년 충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 '딱따구리 5남매'를 출간하는 등 고향인 충남 공주에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남 논산 출신인 하인혜 시인은 1998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 이후 시, 수필 장르에도 정식 등단해 내실 있는 집필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동시집 '엄마의 엽서'와 시집 '분꽃과 어머니', '지금이 젤 좋아'를 출간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하고 있다.

 

정 작가는 "등단 이후 대일문학상을 받기까지 22년이 걸렸다. 지난해 패혈증으로 고비를 넘기며 죽음의 공포를 겪었었는데, 이 상을 받으려고 버텨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경쟁에 지친 어린이에게 마음의 여유를 주고, 서로 도와가며 아름다운 꿈을 키울 수 있는 동화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하 시인은 "엄마가 있어서 모국어가 있듯, 동시가 있기에 따뜻한 세상이 있다는 말을 늘 잊지 않고 작품활동을 해 왔다"며 "살아있음에 이별하는 시간까지 소중한 의미를 간직해 동시의 그릇에 담고 싶다. 그 안에 따뜻한 위안이 담겨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해미 대일문인협회장은 "대일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두 문인이 모쪼록 본인의 결과 색깔을 살려 문학세계를 아름답고 더욱 견고하게 펼쳐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대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가들로 구성된 대일문인협회의 대일문학 24집 '파랗고 붉고 검은 여름' 출판기념회도 함께 진행됐다. 대일문학 24집은 국립도서관과 대전의 도서관 및 대학의 도서관, 언론사와 방송사, 대전문학관, 대전평생교육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_taem@daejonilbo.com  이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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