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강원 철원 227㎜ 물폭탄…낙석·나무전도 등 비피해 잇따라
둔치 주자창·하상도로 등 통제
의암댐 초당 2,000톤 물 방류
15일까지 영서지역 비 이어져
철원에 220㎜ 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등 호우특보가 내려진 강원 중북부 지역에 비피해가 잇따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6시부터 14일 오전 6시까지 접수된 비 피해 관련 119 신고는 총 8건이다. 나무 넘어짐 피해는 원주 3건, 홍천·평창·철원·화천 각 1건의 신고가 들어와 안전 조치했다. 지난 13일 밤 9시20분께 인제군 서화면 서흥리 인근 도로에서는 낙석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설악산 10곳과 치악산 12곳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또 춘천 5곳, 횡성 2곳, 양구와 화천 1곳씩의 산책로와 원주 등 6곳의 둔치 주차장도 통제 중이다. 원주의 하상도로 5곳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북한강 수계 댐들도 수문을 열고 방류에 나섰다. 의암댐은 이날 오전 6시10분부터 초당 2,0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에서 서천리 구간 도로의 교통이 통제됐다. 강원도는 지난 13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227.7㎜, 화천 광덕산 190㎜, 화천 143㎜, 양구 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