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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휴전선 열리면 강원도 세계적 관광지 될 것”

2022 평창평화포럼

 

 

南 외국인 관광객 획기적 증가
北 3억4,400만달러 수입 예상


남북 간 관광이 가능해지면 한국은 관광시장 확대, 북한의 경우 막대한 수입이 발생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3일 2022 평창평화포럼 이튿날 경제세션에서 심상진 경기대 교수는 “남북간의 관광이 재개될 경우 한국은 한계상황에 달한 인바운드 시장의 획기적인 확대와 발전을 기대할 수 있고 북한의 경우 초기 관광 수입 1억7,500만달러, 요건 조성 시 3억4,400만달러의 수입을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원산에 연 최대 12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고려항공의 수송능력은 연 10만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그 해답은 전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공노선을 보유한 우리가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스포츠는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분위기 조성의 마중물,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경만 한겨레신문 선임기자는 “북한은 지난해 UN에 제출한 보고서에 2030년까지 현대적인 여가·문화활동을 위한 시설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북한의 마식령스키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지어졌으며 원산·갈마 해변 관광지 건설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히는 등 북강원도의 관광산업을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도 접경지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전협정이 존재하는 한 DMZ관광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한반도는 전 세계에서 눈에 띄는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지는 않지만 휴전선이 열리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휴전선을 없애는 것은 한국의 것을 북한에 퍼주는 개념이 아니다. 국방비를 지금처럼 사용하지 않는 상황이 온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최기영기자 answer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