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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원·경기 싱크탱크 2022포럼…“DMZ 평화공원 만들어 한반도 평화 싹 틔우자”

 

`DMZ 신통일한국 비전 담다'
주제로 전문가 130여명 참석
평화 구축방안·유지전략 논의
지속가능한 평화 공간 재설계
국제사회 지지·협력 유도키로
`DMZ 공동선언문' 서명식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DMZ(비무장지대) 평화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지난 7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DMZ 신통일한국의 비전을 담다'를 주제로 한 포럼을 통해 제시됐다.

강원·경기 THINK TANK(싱크탱크) 2022 포럼 조직위원회와 천주평화연합(UPF)이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는 현재의 한반도 안보 환경을 진단하고 남북관계 제도화 및 국민적 합의 기반 등 남북대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 제시됐다. 또 국가안보를 비롯한 지속 가능한 한반도의 평화기반 구축을 위한 방안 모색 및 주변 관련국가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DMZ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국제적 연대 확산을 위한 계기를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황보국 강원·경기 싱크탱크 2022 포럼 실행위원장은 “시간과 공간적으로 냉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DMZ는 세계인들에게 평화와 통일의 살아 있는 교육장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DMZ을 지속가능한 평화의 공간으로 재설계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문연아 UPF 한국의장은 “이날 포럼이 DMZ 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는 데 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토마스 맥데빗 워싱턴 타임즈 이사장은 “DMZ는 더 이상 고통의 상징이 될 수 없다. 이제는 DMZ를 평화공원으로 조성하자는 제안에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DMZ 평화공원 조성이 동북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낼 명분으로, 남북 신뢰 구축과 갈등·대립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은 “경제부흥을 추진하는 북한 정권의 희망과 8090세대의 등장은 남북연합 단계의 일상적 통일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기회의 창이 열렸을 때 한반도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시급한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영재 춘천MBC 뉴미디어팀장은 “DMZ는 20세기 세계 냉전사의 마지막 유물로 살아 있는 평화박물관”이라며 “남북 공동 번영의 놀이터이자 통일의 싹이 자라는 숲으로 조성하자”고 촉구했다.

한국산림정책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우종춘 강원대 명예교수는 “한반도에서 평화적 통일은 항구적인 세계평화를 위한 글로벌 선결과제”라며 “DMZ 평화공원 조성이 개성공단 가동 이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정책으로 가동돼야 한다”고 총평했다.

DMZ 관련 NGO 관계자와 오피니언 리더들은 DMZ 공동선언문에 사인하는 각계각층 대표자들의 서명식을 통해 신통일한국을 안착시키는 데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 송광석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이규택 전 국회의원, 이돈섭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 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한기호·민병덕·이학영·김선교·임종성·송석준·임오경·김성원 국회의원, 곽도영 강원도의장, 장형국 경기도의장, 토마스 월시 UPF 세계의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현정기자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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