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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움츠렸던 강원문화예술 봄맞이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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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문화재단 기획공연

 

 

정선 5일장 '아리아라리' 진행
횡성 22일 연극 '찔레꽃' 올려
인제 댄스·밴드 화려한 무대
원주 '다시, 봄' 클래식 공연도
춘천 청소년예술인 실력 뽐내
띄어 앉기 등 방역수칙 준수


강원도 내 지역문화재단이 잇따른 기획공연을 준비하며 봄맞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시민들의 마음에 치유를 선물하는 안전한 공연들이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정선을 대표하는 뮤지컬 퍼포먼스로 자리매김한 '아리아라리' 공연을 시작했다.

11월27일까지 정선 5일장이 열리는 날 정선아리랑센터에서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도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강원도 산골 아우라지의 처녀 정선이와 총각 기목이 사이에 수줍게 피어난 사랑과 정선군의 소나무를 가져가 '경복궁 중수'를 하기 위한 정선 떼꾼들의 여정 등을 담아냈다.

횡성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7시 횡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 올해 첫 공연으로 연극 '찔레꽃'을 올린다. 배우 전원주, 최주봉, 황범식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해 광복 후부터 6·25전쟁과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온 삶을 이야기한다. 가족의 애틋한 사랑과 희생, 효의 정신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제군문화재단은 '범 내려온다'에서 중독성 강한 춤으로 화제가 됐던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브라소닛 빅밴드가 제작한 'Body&Voice' 무대를 마련했다. 24일 오후 5시 하늘내린센터 대공연장에서 볼 수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춤을 예술적 차원에서 언어적 차원으로 확장하는 과정을 음악과 움직임으로 표현해 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원주문화재단은 25일 오후 7시 치악예술관 공연장과 유튜브 채널에서 올해 첫 기획공연 '다시, 봄'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음악을 통한 위로와 희망'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으로 멈춰버린 시민들의 일상에 봄을 선사한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지역 예술단체인 원주아파쇼나타 윈드오케스트라와 '한국의 엘사'로 유명한 뮤지컬배우 박혜나가 함께해 영화 '겨울왕국2'의 대표곡 'Into the Unknown'(인투디 언노운)과 세계의 위로곡 'Amazing grace'(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을 들려준다.

춘천문화재단도 30일 오후 7시30분 축제극장 몸짓에서 기획공연 '라이징스타 클래식 똑똑'을 마련했다. 춘천에서 클래식을 배우고 있는 청소년아티스트들이 출연,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등으로 재능을 뽐낸다.

한편 각 공연들은 모두 좌석 띄어앉기 등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이현정기자 toget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