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4 배에서 내리자 '소라 부부' 조형물이 반겨 마을 곳곳 어구·폐품 '예술' 아련한 향수를 폐교 활용 '연홍미술관' 다양한 프로그램 산·바다 어우러진 풍경 한폭 동양화 같아 옛시절 황금기 지났지만… 관광으로 활력 지난달 중순, 취재차 찾은 고흥군 신양선착장 주변은 평일인데도 수십 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었다. 연홍도를 둘러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의 자동차들인 듯했다. 얼마 후 버스 한대가 선착장 입구쪽으로 천천히 들어왔다. 고흥군 읍내와 선착장을 오가는 시골버스인데 연홍도 주민들에게는 발과 같은 존재다. '버스가 도착하면 배가 온다'는 한 주민의 귀띔대로 섬에 정박해 있던 배가 선착장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배는 정확히 출발시간인 오후 2시30분에 맞춰 관광객들을 태우고 섬으로 향했다. 연홍도 선착장에 도착하자 방파제에 세워놓은 거대한 흰색 조형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름하여 '소라부부'. 소라껍데기 모형의 2개 조형물 옆에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거나 바람개비를 돌리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상징하는 빨간색 철제구조물이 자리하고 있다. 마을쪽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빨강과 초록, 파란색으로 산뜻하게
2019-11-07 대통령별장 청남대 10일까지 '국향·단풍' 축제 현대서각·궁중기록화 전시·문화공연 어우러져 17일까지 市일원서 35개국 참여 공예비엔날레 도자·목공·칠보 등 나만의 작품제작 체험 인기 옛 피란민 정착촌 '수암골' 벽화마을로 떠올라 드라마 촬영지·카페·맛집 등 활력… 야경 일품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국화만한 것이 없다. 작고 소담스런 국화는 가을을 대표하는 전령사 중 으뜸이다. 향기는 어떠한가. 먼 곳에서도 단번에 알 수 있는 은은한 향기는 정겹다. 지금 청주에서는 이런 국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한창이다. 옛 대통령의 별장이었던 청남대에서 국화축제가 열려 행락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오는 17일까지 청주 문화제조창 C와 청주시 일원에서는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도 열린다. 국화 향에 취하고 공예의 무릉도원에 빠지고 싶다면 청주로 떠나보자. # 제12회 청남대 '국화축제' = '국향(菊香)의 매혹, 춤추는 단풍(丹楓)'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일까지 역사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대통령별장 청남대에서 국화축제가 개최된다. 청남대는 2003년 4월 18일 일반에 개방돼 올해로 16주년을 맞는다. 충북도는 온 국민의 사
2019-10-31 서귀포시 감귤 산업지구 농촌숙박 제공 하효마을, 다양한 귤체험·황금빛 풍경 신흥2리, 울창한 동백나무 군락지 간직 의귀리, 삼나무숲속 승마 트레킹 가능 제주섬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가을과 겨울의 경계인 '상강(霜降)'이 지나면서 한라산에도 때깔 고운 단풍 사이로 서리가 내렸다. 감귤 특유의 향긋하고 달콤한 내음이 섬 곳곳에 퍼지는 가운데 탐스럽게 열린 감귤을 수확하는 농부들의 모습 또한 색다른 볼거리다. 때마침 제주관광공사가 출시한 '귤림추색(橘林秋色)'의 제주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농촌 체험형 여행상품 '귤빛으로 물드는 제주 로캉스(Local+Vancance)'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귤림추색은 조선시대 향토사학자 매계(梅溪) 이한진(1823~1881)이 제주에서 경관이 뛰어난 10곳(풍경)을 선정한 '영주십경(瀛洲十景)' 중 하나다. '귤빛으로 물드는 제주 로캉스(Local+Vancance)'는 서귀포시 감귤 융복합산업지구 일대 농촌체험 휴양마을인 하효마을, 신흥2리, 의귀리 등 3개 마을에서 체험과 관광, 식사, 숙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형 상품이다. 당일 또는 1박2일 코스로 나눠 개별 일정
2019-10-24 남한강 상류 천년고찰 '여주 신륵사' 수려한 자연속 템플스테이 수행 경험 500년 전통 간직 '안성 선비마을' 붓글씨·다식 체험하며 한옥서 묵을수도 도심속 캠핑장 갖춘 '의왕 왕송호수' 스카이레일 타며 개방감·스릴 동시에 흰 구름을 품은 파란 하늘, 형형색색 화려한 옷을 입은 단풍나무, 상쾌함을 안겨주는 선선한 바람이 조화를 이뤄 기분 좋은 나날을 선물해주는 가을이 찾아왔다. 이 계절엔 이유 없이 기분이 좋다. 아마 무더위에 지쳤던 마음을 달래주는 그림 같은 풍경과 날씨가 주는 영향 때문이 아닐까.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다 같이. 저마다 들뜬 마음으로 여행 계획에 한창이다. 짧은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경기도내 여행지를 소개한다. #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템플스테이'… 여주 신륵사 남한강 상류인 여강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신륵사는 천 년의 역사를 이어온 아름다운 고찰이다. 변화하는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이곳은 가을에 유독 빛을 발한다.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남한 강변의 수려한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
2019-10-17 큰 경사 없고 험하지 않아 1코스 5.2㎞·2코스 8.2㎞ 기암괴석 따라 흐르는 川 사철 푸른 삼나무숲 백미 25~27일 '걷기대회' 행사 축하공연·기념배지 증정 제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관광패턴도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전세버스나 택시를 이용한 단체관광객들이 가이드를 따라 폭포나 바다 등 자연절경을 찾는 관광에서 벗어나 렌터카 등을 이용하는 개별 관광객들이 자연절경 관람에서 벗어나, 제주의 자연을 몸으로 직접 느끼는 체험관광 형태로 늘고 있다. 한라산이나 오름(기생화산) 등산을 비롯해 제주의 자연생태계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많은 숲길이 있다. 큰 경사가 없고 전체적으로 숲길이 험하지 않아 편안한 옷차림으로 가족끼리, 연인끼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제주의 속살을 느낄 수 있는 길이 바로 삼다수 숲길이다. 삼다수 숲길은 과거에 사용했던 임도(林道)를 활용해 조성된 숲길이다. 2009년~2010년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생수인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마을주민들이 손을 맞잡고 함께 조성했다. 1코스는
2019-10-10 신체의 활력·대담성 길러주는 승마 일반인도 저렴하게 배울수 있는 곳 아라가야 말 유물 발굴이 조성 계기 현장예매만 운영, 출발전 문의해야 인근 입곡군립공원·연꽃파크 볼만 승마는 말을 타고 함께 호흡하며 달리는 스포츠로 말을 타는 사람의 신체 활력과 유연성, 대담성 등을 길러준다. 특히 살아있는 말과 기수가 호흡하며 달리는 일인 만큼 그 쾌감은 타보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 없는 최고의 운동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말값이 비싼데다 유지관리비는 물론 마음 놓고 말을 탈 수 있는 공간도 부족해 일반인들은 그저 일부 사람만이 즐기는 '귀족 운동'으로 취급하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다고 말을 타볼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함안에는 일반인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승마를 배울 수 있는 승마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 함안에 승마공원이 있다 함안군은 지난 2009년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경남도와 한국마사회, 함안군이 3자 협회를 체결하고 경주마를 휴양하고 전문적으로 조련시키는 조련시설을 마련했다. 함안군은 지난 2015년 11월에는 이곳에 실내외 마장과 원형 승마체험장, 체험용 외승로, 숲속 외승코스까지 갖춘 승마장을 개
2019-10-03 18일 개막식 24개국 참가 공연팀 등 퍼레이드·불꽃쇼 필드아처리·활서바이벌 등 '온몸 운동' 다채로운 체험 어르신 가요제·도립국악단·오케스트라 등 공연 준비 '장터 농산물 대축제' 과학영농 홍보·특산작물 판매도 "이두근, 삼두근, 광배근 자랑할 준비되셨습니까. 활 한 번 쏴보실까요." 대한민국 활의 메카, 예천에서 특별한 활 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9 예천세계활축제'다. 예천읍 한천체육공원 일대에서 18~20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매일신문과 예천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예천세계활축제는 '2018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예술·전통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이 인증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예천세계활축제도 손님맞이 준비는 끝났다. 전국 최대, 최다 규모로 손꼽을 체험형 프로그램이 대기중이다. '세계'라는 타이틀이 부끄럽지 않을 공연과 이색대회도 준비돼 있다. # 장관, 또 장관... 개막식 불꽃쇼 예천세계활축제는 개막식부터 남다른 화려함과 완성도로 축제의 문을 연다. 18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식전 거리퍼레이드는 그야말로 장관이다. 예천초교 정문에서부터 한천체육공원 메인무대
2019-09-26 '판소리 다섯바탕' 조통달·유태평양, 흥보가 사제 합동 무대 월드뮤직 발굴 '소리프론티어 10주년' 역대 수상팀 특별공연 올 종교음악 기획… 영산작법보존회·이베리 콰이어 등 만나 몽골·베트남·인도 등 亞 뮤지션 교류… 전통음악 가치 알려 선선해진 공기가 코끝을 간지럽히는 10월, 몸도 마음도 들뜨고 어수선한 계절. 여름도 겨울도 아닌 것이 부채질을 하다가도 겉옷을 여미게 하는 그런 날들. 새로운 바람을 그리고 있다면 전주에서 불어오는 소리를 마음에 담아보자. 관악기의 동력이 된 최초의 호흡, '바람(wind)'이 꿈틀대는 마음 깊은 곳의 소원을 부르고 전통음악과 월드뮤직이 하나의 곡선을 그리며 인류의 '바람(wish)'을 전한다.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전라북도 일원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세계의 다양한 음악적 실험과 시도가 모이는 '제18회 전주세계소리축제'다. # 스승과 제자가 함께 만드는 '판소리 다섯바탕' 판소리 다섯바탕으로 시대를 매혹하는 '사제 동행'이 더욱 특별해졌다. '나의 스승'과 '나의 제자'가 함께 꾸미는 구성진 소리 한바탕은 소리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대다. 분창, 연창, 입체창 등
2019-09-19 내달말까지 55일간 비엔날레전시관 등서 개최 '휴머니티' 주제… 지속가능 공동체 비전 제시 50개국 디자이너 650여명·120여개 업체 참가 작가들 재해석 '바우하우스' 100주년 展 눈길 3갤러리 기업관, 애플·기아 등 디자인 세계도 지난 7일 개막한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지금까지의 전시에 비해 관람객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디자인의 세계를 만나는 즐거운 놀이터' 같다. 물론 디자인 전공자 등 좀 더 전문적인 정보를 원하는 이들이 흥미롭게 관람할 만한 섹션도 마련돼 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55일간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은암미술관 등에서 열리는 올해 디자인 비엔날레의 전시 주제는 '휴머니티(HUMANITY : Human+Community)'다. 올해 비엔날레가 주목한 건 '인간'과 '공동체', 그리고 '상생과 배려'. 디자인의 가치와 역할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인류 공동체를 위한 디자인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 50개국에서 디자이너 650여명, 기업 120여개가 참여해 1천130여점의
2019-09-05 축구장 62배 호수공원, 전월산 풍경과 어우러져 여유 내달 5~9일 올 7회째 세종대왕·한글 기리는 축제 역대 지도자 발자취 돌아볼 수 있는 대통령기록관 한두리교 등 4개 다리, 아름다운 외관·야간불빛 눈길 금강·미호천 만나는 곳 합강캠핑장, 보존습지속 자연 정취 곰 테마 베어트리파크, 아이 교육장소 인기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더운 날씨에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어느 때보다도 힐링에 대한 욕구가 충만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도심 속 여유와 외곽의 자연 환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종시는 최근 관광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더욱이 세종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세종축제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세종을 단지 12개 중앙부처가 자리잡은 행정수도로 알았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여행을 선사한다. 세종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에서 여유를 즐기며 영평사, 비암사 등 전통 사찰의 역사성까지 담은 세종으로 떠나보자.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크기가 축구장의 62배에 이른다. 평균 수심은 3m다. 인근에 국립세종도서관과 전월산이 위치해 아름다움을 더한다. 세종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축제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