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가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의 자격으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한 무대를 책임진다. 공연은 14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988년 창단돼, 올해로 35주년을 맞았다. 그들은 대구를 대표하는 민간오케스트라로, 아시아 최고 오케스트라 축제인 '월드 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 서게 됐다. 지휘는 지난 2019년 헝가리 바르톡 페스티벌에서 연주자가 선정한 '최고 지휘자상' 수상자 '강한결'이 한다. 첫 무대는 '로시니(G. Rossini)'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이다. 이어서는 플루티스트 '김민희'의 협연으로 '고델리(O. Gordeli)'의 '플루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Op.8', 피아니스트 '인소연' 협연의 '거슈윈(G. Gershwin)'의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가 펼쳐진다. 대구를 대표하는 어린이 중창단인 '리틀하모니'는 '조금 느린 아이', '밤 하늘의 여행', '하쿠나마타타'를, 소프라노 조현진은 'Think of me', 'Je te Veux', 'I could have danced all nig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윤형원)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성인강좌 ‘제26기 가야학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가야고분군에 담긴 세계유산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가야, 세계유산이 되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6개 강좌로 구성되며, △가야 고고학 특강(김세기, 대구한의대학교 명예교수) △고대 동아시아 가야연맹을 실증하는 ‘가야고분군’(하승철,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 조사연구실장) △유네스코 세계유산 석굴암과 불국사의 문화적 의의(주경미, 동양미술연구소장) △고구려 세계유산 고분벽화에 담긴 철학적 세계관(최종택, 고려대학교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 △백제의 세계유산(이귀영, 백제세계유산센터장) △세계유산으로 본 유럽의 선사시대(유용욱, 충남대학교 고고학과 교수)의 세부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는 우리의 역사 문화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10월 15일(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과 박물관 전시실 안내데스크에서 온라인 및 현장 접수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의를 이해하고, 세계유산으로서 가야고분
‘만산홍엽(滿山紅葉)’ 흐드러진 고즈넉한 산사에서 만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의 향연이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 일원에서 마련된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와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통섭의 문화축제, ‘2023 오대산 문화축전’이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위대한 여정’을 타이틀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오대산 문화축전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13일 낮12시30분 개막공연으로 꾸며지는 오대산 뮤지컬 ‘리파카(Lepaka) 무량’, 오후 1시40분 부처님 진신사리 이운식으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가상의 불교국가를 배경으로 석공 ‘무량’의 이야기를 풀어낸 ‘리파카 무량’은 2021,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 쇼케이스로 매년 업그레이드 된 음악과 영상, 분장, 퍼포먼스 그리고 추가되는 등장인물들로 새롭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는 오대산문 현판식도 열린다. 축전의 둘째날인 14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삼국유사’, ‘대산오만진신’ 등에 등장하는 오만진신(五萬眞身) 신앙을 토대로 오방(五方) 등 민속적 코드를 재구성한 다채로운 공연이
홍범도의 삶과 의미, 그리고 진실을 드러내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지역 시민모임 홍범도를지키려는제주사람들(제안자 강성민)은 14일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소설 ‘범도’ 방현석 중앙대 교수 초청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소설 ‘범도’는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뤘다. 집필부터 탈고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써 내려간 장편소설로 지난 6월 출판됐다. 주최측 관계자는 “소설 ‘범도’를 쓴 작가 방현석 교수가 직접 참석해 홍범도 장군이 살아온 길과 거짓된 의혹, 역사 부정과 왜곡 등에 대해 오승국 시인과의 대담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북콘서트는 홍범도를지키려는제주사람들과 (사)한국지역혁신연구원(원장 문만석)이 주최·주관하고, (사)한국작가회의제주도지회(회장 강덕환)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집행위원장 강호진)가 후원한다.
사진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작가는 대상에 자신의 심상과 사유를 투영해 자신만의 독특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남대 박물관(관장 정금희)에서 찰나의 자연을 담은 흑백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31일까지 박물관 대학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서영상 초대전이 그것. ‘검은 풍경’(Black Landscap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제목이 암시하는 것처럼 자연을 흑백으로 나타내면서도 역설적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초점화한다. 주변을 둘러보면 모두 화려한 색의 사물과 자연들이 즐비한데, 작가는 오히려 흑백사진으로 풍경을 보여주면서 자연 그 자체가 지니는 아름다움과 본질을 드러내고 있다. 출품된 작품들은 산책을 하며 만났던 자연의 순간을 포착한 것들이다. 시간의 영속성을 느끼게 하는 씨앗은 생명이 지닌 경외감을 느끼게 한다. 시공간을 초월한 고인돌은 우리 삶의 영속성 내지는 옛것들과의 대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무한히 펼쳐진 바다는 우주의 블랙홀 같은 느낌을 주며 보는 이에게 장엄한 자연의 신비를 생각하게 한다. 한편 정금희 관장은 “서 작가는 ‘사진’을 통해 단순히 대상만을 촬영하는 것이
창원국악관현악단이 오는 13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창작국악관현악 ‘2023 대왕세종을 만나다’를 공연한다. 작품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지속연주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세종대왕의 한글창제를 비롯해 음악·문화적 업적을 6곡의 창작곡으로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곡들은 세종실록, 악학궤범, 용비어천가 등 고악서와 고악보를 활용해 국악관현악과 판소리, 민요, 태권도, 검무, 성악 등 전통과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을 혼합해 창작됐다. 김경수 지휘자가 지휘를 맡으며, 창원국악관현악단의 연주에 태권도하련솔 시범단, 검무 고구려무예단, 손영일 현대무용가, 김재은 소리꾼, 김창돈 바리톤, 홍영매 테너가 협연으로 참가한다. 공연되는 주요 작품은 ‘악학 2023’, ‘바람의 검’, ‘훈민정음의 비밀’, ‘나랏말씀이’, ‘용비어천가’, ‘태권도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백야’ 등이다. 김연옥 창원국악관현악단 대표는 “한글의 위대함을 재조명해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작품을 마련했다”며 “한글그래픽, 고문서, 고악보 등 기록물을 활용한 영상으로 예술작품으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강원산 한우의 품질은 신이 주신 축복이다. 비결은 자연환경에 있다. 높은 산 청정수와 맑은 공기로 키워냈다. 숙성 역시 높은 해발고도에서 이뤄지니 육질이 남다르다.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30만원까지 오르며 강원한우를 찾는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강원지역 농·축협들은 앞다퉈 최고 품질의 한우 명절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 횡성한우 섬강 발원·80% 산지 청정환경서 키운 '횡성한우' 근육 사이 지방층 촘촘히 생겨 뛰어난 풍미 자랑 횡성은 예로부터 소와 인연이 깊다. 조선시대 한양 도성 사대문 밖에서 가장 큰 우시장이 횡성에 있어 유명세를 탔다. 중부 내륙인 횡성은 일교차가 크고, 섬강 발원지로서 깨끗한 물, 면적 80% 이상이 산지인 청정 환경이 갖춰져 한우 키우기에 최적인 곳이다. 한우와 관련된 지명도 여럿이다. 횡성의 이 같은 기후와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이 지역에서 키운 한우는 근육 사이에 지방층이 촘촘하게 자리 잡아 풍미가 뛰어난 특징이 있다. 횡성군은 1995년 민선 1기 출범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한우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횡성한우 명품화 추진 전략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그해 9월 특허청에 '횡성한우'를 상표 출원했다. 이듬해부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춘천시가 후원한 ‘제6회 강원음악콩쿠르(이하 콩쿠르)’에서 관·타악 부문에 출전한 최수형(25·강원대 대학원 2)씨가 대상(강원특별자치도지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7일 춘천교육대 음악관에서 열린 올해 콩쿠르에서는 피아노, 현악기, 관·타악기, 성악 등 4개 부문 예·본선에 출전한 전국의 초·중·고교생 및 대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솜씨를 겨루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대상 수상자를 가르는 최종 심사 무대에는 각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참가자 4명이 경연을 펼쳤고, 이날 아키라 미요시의 ‘리플(Ripple)’을 골라 현란한 미림바 연주를 선보인 최씨가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대상 수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성악부문에 참여한 신지음(일반)씨, 현악기 부문 이새하늘(강원예술고 1)씨, 피아노부문 이승우(서울대 휴학)씨가 각각 선정됐다. 이와함께 △피아노 부문 김승민(가천대 3)신비(선화예고 3) 민정헌(홈스쿨링) 조하율(남부초 5) 권하은(봄내초 3) 송승이(임당초 2) △성악부문 양미나(강원대 4) 고건(성수고 2) 한주호(영강쉐마기독학교 6) 한예원(삼육초
파주시가 오는 14~15일 제33회 율곡문화제를 이이유적지와 도심지일원에서 개최한다. 율곡 문화제는 율곡 이이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이이 선생의 가치를 되짚어보는 축제다. 이번 율곡 문화제는 '전통과 현대를 잇다'란 주제로 옛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추향제, 유가행렬, 전통공연, 농악과 율곡가치찾기 프로그램, 앙상블 공연, 거리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이중 유가행렬은 과거 급제 후 고향으로 돌아오는 행차를 재현한 행사다. 지난해 법원읍 한 곳에서만 열렸지만 올해는 ▲법원 시가지(율곡고∼법원사거리) ▲문산 시가지(삼일주유소∼하나로마트) ▲금촌 금빛로(금릉중∼금릉 중앙광장) ▲운정호수공원(호수공원주차장∼꽃마당) 등 4곳의 도심지에서도 펼쳐져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 누리집 문화관광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안은미 컴퍼니가 할머니들의 몸짓을 담은 무대,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를 14일과 15일 오후 5시에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위에 올린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전국 공연예술 창·제작 유통 협력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사업이다.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전국을 일주하며 본 어르신들의 소박한 리듬과 몸짓을 기록하면서 시작됐다. 격동의 20세기를 살아낸 뜨거운 생명력과 21세기를 살아가는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담았다. 공연은 크게 3부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안은미의 독무대를 시작으로, 전문 무용수들이 할머니들을 형상화하는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도둑들', '부산행', '곡성' 등의 영화 감독으로 유명한 장영규 작곡가의 곡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2부에서는 안은미 컴퍼니가 전국을 돌며 기록한 '춤추는 할머니' 다큐멘터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다큐멘터리 영상과 할머니들의 춤이 무대에서 만난다. 그때 그 시절의 유행가에 맞춰 할머니들과 무용수들이 무대를 꾸민다. 관람은 R석 2만원, S석 1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 053-606-6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