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규모를 축소하는 대신 기간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포천시에 따르면 산정호수 억새꽃 축제 집행위원회는 최근 10월에 열릴 축제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양대종 집행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성대히 진행하기는 어렵겠지만,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축제 집행위는 올해 축제를 '가을 억새, 그리고 겨울'이란 주제로 오는 10월9일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산정호수 조각공원·둘레길 일원에서 방역수칙에 맞춰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축제 일부 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축제 기간은 겨울까지 이어져 예년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박윤국 시장은 "억새꽃 축제가 가을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겨울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시와 지역주민이 함께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경기도유형문화재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이 국가지정 문화재 보물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22일 회암사지 사리탑을 보물로 지정했다. 이로써 회암사지는 선각왕사비, 무학대사탑,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 석등을 포함해 4개의 보물을 보유하게 됐다. 회암사지 사리탑은 조선 전기 석조미술을 대표하는 불탑으로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회암사는 조선 왕실이 찾던 절로 고려 때부터 명망 높은 스님이 머물던 절로 알려졌다. 조선 왕실에서 발원하던 탑과 비슷한 양식을 보이며 규모나 조성기법으로 볼 때 당대 최고의 장인에 의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회암사지 사리탑이 보물로 지정된 것은 회암사지의 보전가치가 더욱 분명해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불법시설 철거후 '되찾은 청정' 상생 관광지 60% 확대… 道 예산투입 지원 청정계곡으로 변모한 포천 백운계곡의 상권이 올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부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최근 백운계곡 상인협동조합 관계자들과 만나 계곡 주변 상인들과의 상생방안을 논의했다. 백운계곡 상권은 계곡 내 불법시설 철거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심각한 침체를 겪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민심 달래기에 나서며 백운계곡의 관광지를 60%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주변 상권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여름 대체 휴가지로 계곡을 찾는 관광객이 늘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관광 명소화 사업에 따른 도 예산이 투입되며 마케팅 지원도 제공될 예정이다. 백운계곡은 '사계절 피크닉 체험'을 주제로 청정계곡에서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산책로와 휴식공간, 주차장, 화장실 등을 늘리고 상인단체와 협업으로 관광객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도 차원의 계곡 내 생활SOC 확충과 상권 활성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첫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1호로 선정된
'청정계곡'으로 탈바꿈한 포천의 백운계곡이 경기 관광명소로 육성된다. 경기도는 불법 시설물 철거사업을 통해 옛 모습을 복원한 포천 백운계곡과 여주 주록리계곡, 가평 조무락골·용소계곡 등 3곳에 관광명소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5일 도에 따르면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공동 진행하는 이번 사업 대상지로 이들 3곳을 선정하고 관광객을 끌 수 있도록 계곡마다 특성을 살린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백운계곡은 '사계절 피크닉 체험', 주록리계곡은 '사슴이 뛰어노는 주록리 계곡 체험', 조무락골·용소계곡은 '반딧불이의 귀환'이란 콘셉트로 관련 관광상품 개발이 추진된다. 포천시는 여름 성수기뿐 아니라 봄·가을에도 소풍지로 찾을 수 있는 '피크닉 패키지'를 구상하고 있다. 여주시는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계곡 주변 마을에서 휴양을 겸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가평군은 야경 관찰, 명상·둘레길 걷기, 찾아가는 소공연 등 계곡 경관을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계곡들을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예산지원과 함께 관광·마케팅 전문가들로 자문단을 구성해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또 홍보지원을 위해 이들 청정계곡의 매력을
포천시가 '오성과 한음'의 일화 속 주인공이자 조선 중기 문신인 백사 이항복 유적지를 문화유산 관광자원으로 개발한다. 16일 포천시에 따르면 경기도 기념물 24호로 지정된 포천시 가산면 금현리 백사 이항복 묘 일원에 기념관과 교육관 등을 짓는 '백사 이항복 선생 유적지 정비사업'이 올해 본격화된다. 시는 최근 설계용역을 마치고 경기도의 문화재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해 올 상반기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항복은 포천 태생으로 조선 선조 때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국란에서 세운 공으로 영의정까지 오른 문신이며, 유년시절 한음 이덕형과의 우정을 그린 '오성과 한음'의 일화는 유명하다. 이항복 선생 유적지 정비사업은 원래 후손들이 추진해오던 사업이었으나 도중에 중단됐다가 2015년부터 포천시가 이어받게 됐으며, 올해 경기도 문화유산관광자원 개발사업에 선정돼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시는 이항복 선생 유적지를 역사 계승과 청소년 역사교육 등 문화유산 관광자원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윤국 시장은 "방문객 유치와 역사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 문화재청 문화재 활용사업을 운영해 우리 시와 경기도 대표
포천시가 마을기업, 대학과 공동 개발한 관광상품이 한국관광공사의 지역관광 혁신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18일 시에 따르면 '교동장독대마을', 대진대 산학협력단과 협력으로 추진 중인 주민주도형 생활관광상품 개발사업인 '포천 팜-라이프 로컬투어'가 '2021 산학연관 협력 지역관광 혁신 프로젝트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교동장독대마을이 로컬투어를 운영하고 대진대는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굿즈 제작을 맡아 진행된다. 포천시는 로컬투어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홍보를 책임지게 된다. 이번에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관광공사로부터 운영비 9천만원과 전문 자문단 컨설팅을 지원받게 됐다. 추후 평가를 통해 우수평가를 받게 되면 대외 판로개척도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1년 단기 마무리되는 지원사업이 아니라 성과에 따라 매년 지원을 연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 사업이므로 내실 있게 운영해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수 있게 산관학이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양주시가 도심 속 산책로로 이용할 수 있는 '걷기 좋은 길' 5개 코스를 발굴해 태양광 안내판을 최근 설치했다. 걷기 좋은 길로 선정된 곳은 덕계공원, 봉우공원, 청담천변, 원당저수지, 신천변으로 지난 1년간에 걸쳐 현장조사를 마쳤다. 이곳에는 최근 태양광 에너지로 작동되는 LED 안내판 총 38개가 설치됐다. 안내판은 3종류의 디자인으로 구성돼 있고 LED 조명기능이 있어 밤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안내판에는 코스 안내뿐 아니라 올바른 걷기자세, 스트레칭 방법 등 걷기 운동의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신체활동이 줄어든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별 걷기 좋은 길 코스와 안내판 위치 등이 포함된 전자지도 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시범운영 후 확대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오는 2028년까지 전철만으로 수도권 170㎞를 순환할 수 있는 순환철도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교외선 재개와 지하철 4·8호선 연결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12월 30일자 1면 보도='교외선' 다시 달리도록…경기도·북부 3개 지자체 맞손) 3일 도에 따르면 수도권 순환철도망은 수도권에 운행 중인 기존 노선을 활용하고 단절 구간을 이어 총 170㎞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다. → 노선도 참조 의정부∼양주∼고양 교외선이 지난해 말 중단 16년만에 운행재개가 결정되면서 교외선에 전철이 달릴 수 있게 하는 복선화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경기 남부 구간은 분당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대곡소사선 등으로 연결된다. 하지만 경기북부 구간 철도망은 현재까지 열악한 상태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재 교외선 복선 전철화 사업을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상태다. 도는 오는 2023년까지 지하철 8호선 연장인 별내선을 지하철 4호선 연장 진접선과 연결한 뒤 추가로 의정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2004년 끊긴 의정부∼양주∼고양(대곡) 구간 교외선 운행을 재개해 대곡소사선과 잇는 방법으로 단절 구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