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을 빚어왔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4일 오전 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을 심사하기로 여야간 전격 합의했다. 강원도와 허영 국회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회 행안위는 24일 오전 10시 제1법안소위를 열어 강원특별법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행안위 전체회의는 이날 오후 5시에 열린다. 허영 의원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14주기 추도식이 열린 23일 봉하마을에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김교흥 행안위 간사(법안소위원장)와 강원특별법 개정안 처리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교흥 간사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장제원 행안위원장,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와 통화해 서로간의 입장차를 좁히고 24일 법안소위를 다시 열어 강원특별법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여야간 갈등으로 무산위기까지 내몰렸던 행안위 법안 심사가 전격 성사되며 강원특별법 개정안의 5월 통과는 9부 능선을 넘게됐다.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오는 30일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여야간 무쟁점 법안인데다 법사위 역시 신속한 처리를 약속한 상황이다. 또 24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강원특별법 개정 촉구 범도민 결의대회는 법안 상정으로 취소됐다. 허영 국회의원은 “봉하마을에서 협치가 이뤄졌다
여야가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을 오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물론 더불어민주당도 강원특별자치도의 특례를 담은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 지원을 약속하며 ‘4월 통과’에 힘을 받게될 전망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13일 국회를 방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철규 사무총장, 장제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등을 차례로 면담, 이같은 약속을 이끌어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의 면담에는 수석대변인인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강원도당위원장과 노용호(비례·춘천갑당협위원장)국회의원도 함께 자리해 힘을 실었다. 김기현 대표는 김진태 지사에게 “당연히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을 통과시켜야한다”고 긍정적으로 화답하면서 여당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철규 사무총장은 이날 김 지사와의 면담 이후 국회에서 강원일보사 주관으로 열린 강원특별자치도 릴레이 국회포럼에 참석해 “강원특별자치도는 여야가 한 뜻이며 강원도당의 당원이라는 생각으로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제원 위원장은 “당장 오늘 열리는 전체회의에 상정시키자”며 전문위원실에 즉각 문의했다. 업무보고 등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 예정된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