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북면 신도시에 송전탑과 변전소를 설치하려던 계획이 사실상 전면 철회됐다. 이로써 북면 송전탑 설치 반대 민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북면지역 전력 수요를 변전소 설치로 해결하는게 아니라 지역을 우회하는 배전선로를 깔기로 했기 때문이다. 창원시는 7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한전 경남본부(본부장 유현호)와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북면 전력공급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골자는 현재 공사 중인 지개~남산 도로의 구룡터널에 배전선로 4회선을 매설해 북면지역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향후 전력수요를 고려해 변전소 준공시기와 선로 구성방안을 재검토하는 내용이다. 한전은 내곡지역 등 북면 신도시 및 동전산단 전력공급을 위해 지난 2016년 5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154㎸ 북면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북면 주민들로 구성된 송전탑설치반대대책위의 강한 반대로 추진에 속도를 내지 못하던 중 2019년 1월부터 창원시가 갈등해결 주체로 나서 한전, 대책위와 여러 방면의 대안을 찾다가 마침내 상생협약에 도달했다. 지난 1년간 시와 한전은 주민의 환경권, 생명권을 보장하면서 미래 전력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변전소 건설 방안으로 154㎸ 차룡
창원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 결정과 함께 기존 5일까지 폐쇄키로 했던 진해 벚꽃 주요 관광지의 폐쇄기간을 오는 8일까지 3일간 더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2일 진해구청 중회의실에서 진해 벚꽃 주요 관광지 폐쇄기간 연장에 따른 대책보고회를 열어 주요 관광지 폐쇄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완벽 대응을 위한 폐쇄기간 연장에 대한 안건을 처리했다. 시는 지난달 23일 경화역을 시작으로, 여좌천, 내수면환경생태공원과 제황산 공원을 전면 폐쇄함과 동시에 진해 주요관문인 안민고개와 장복산터널에서 차량 통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진해를 찾는 관광객이 거의 없어 코로나19 확산에 큰 고비를 넘겼다. 한편 창원시 의창구는 꽃 나들이 자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올해로 25회를 맞는 천주산 진달래축제는 전면 취소했지만 많은 상춘객들이 천주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조윤제 기자
창원시가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는 소상공인·노동자·중소기업 등 3대 피해계층을 위해 12월까지 시비 502억원, 국비 32억원, 도비 193억원 등 총 727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5일 3대 코로나19 피해계층 지원을 위한 ‘긴급생활안정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총 8개 사업 17만2000여명이다. ◇누비전 가맹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누비전(창원사랑상품권) 가맹점 중 연간 매출액 2억 4000만원 이하 사업주에 해당된다. (준)대규모 점포 내 소상공인도 모바일 가맹점에 가입돼 있으면 지원 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3만 4000명에게 신용카드 수수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연간 매출액 1억 2000만원 이하인 소상공인의 경우 최대 60만원을 받는다. 또 연간 2억 4000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에게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된다. 선불카드로 지원되며 3개월 내 사용하면 된다. 소요 예산은 총 170억원으로 전액 시비로 충당한다. ◇무급 휴직자 생계비 최대 100만원 지급= 휴업 중인 사업장에서 무급휴직 상태에 놓인 노동자 3000명에게 1인당 최대 100만원의 생계비를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수준 ‘심각’ 단
진해 여좌천과 안민고개, 경화역 등 벚꽃명소에 차량 및 방문객 접근이 전면 통제된다. 자체방역을 통해 개장해 온 창원지역 ‘재래시장 5일장’도 25일부터 다시 폐쇄한다. 허성무 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갖고 지난 21일 오후 26번(경남 87번), 22일 오전 27번(경남 88번)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추가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진해군항제는 취소됐지만 벚꽃을 보려는 상춘객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 경로 불확실 감염원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주요 관광지인 경화역과 여좌천, 제황산 공원, 내수면 연구소, 안민고개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경화역은 23일 전면 통제하면서 역으로 통하는 출입구 11개소 전체를 폐쇄해 방문객 출입을 완전 차단했다. 여좌천은 24일부터 데크로드를 우선 폐쇄조치 하고, 양방향 1.2㎞ 구간은 27일부터 꽃이 질때까지 차량과 방문객을 전면 통제한다. 또 제황산 공원과 내수면 연구소도 27일부터 출입을 전면 통제하며, 안민고개 전 구간 차량통행은 27일부터 4월 5일까지 차단한다. 경화역과 진해역 3차로변에 한시적으로 허용하던 주차구간을 없애고,
창원시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지난 20일 관광단지에 포함돼 있는 저도 내 상하수도 시설을 포함한 도로 확포장 공사를 우선 시작했다. 22일 창원시에 따르면 구산해양관광단지(저도) 도로개설공사는 지난 1월 공개경쟁 입찰 결과 관내 업체인 창인건설(주)과 계약해 추진한다. 사업비는 68억원이며, 2022년 1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 2017년 11월 삼정기업 컨소시움과 협약을 맺은 지 3년 4개월 만에 기반시설이 우선 추진된다. 이에 따라 저도 내 상하수도 관로를 매설하고, 굴곡지고 좁은 도로(L=1.88㎞)를 확포장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해안변 산책로(L=1.8㎞)도 정비해 이용객의 편리를 도모한다. 이날 공사를 맡은 창인건설(주)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제를 지내며 무재해 공사를 염원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심리 일원 284만2000㎡에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4계절 체류형 가족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제1지구는 기업연수지구로 기업연수원, 하늘공원, 별빛카페촌이, 제2지구는 건강휴양숙박지구로 숙박시설과 힐링캠핑장이 각각 조성된다. 제3지구는 모험체험지
창원시 진해구는 진해군항제 전면 취소에도 불구하고 진해의 벚꽃 명소를 찾을 상춘객에 대비해 구민 안전과 골목상권 지키기에 나섰다. 김진술 진해구청장은 18일 진해 벚꽃명소로 알려진 여좌천과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찾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을 방역 초소와 불법노점상 실태 및 단속 계획을 점검했다. 진해구는 지난달 진해군항제가 전면 취소된 직후 관광객 유입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비한 방역 대책, 매년 반복되는 불법노점상과의 전쟁에 대비해 대책을 세워왔다. 진해구는 골목 상권을 지키기 위해 불법노점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구축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김진술 진해구청장은 “불법노점상 근절과 철저한 방역으로 코로나19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창원시는 미더덕축제위원회가 코로나19 여파로 2차례 회의를 거쳐 고심 끝에 올해 창원진동미더덕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창원진동미더덕축제는 2005년부터 시작, 매년 개최돼 올해 14회를 맞이하고 있었으나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지역전파 차단이 우선적인만큼 미더덕축제위원회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국 수확량의 70%를 차지하는 창원진동미더덕은 3월부터 본격적이 수확이 이뤄져 3~5월 봄철에 맛과 향이 최고조에 달하는 제철수산물이다. 매년 4월 중순경 3일간 개최돼 지역상권을 활성화시켰던 축제의 취소로 인해 지역상권과 어업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시는 매년 30여만명이 찾는 진동면의 대표적인 축제가 취소된 만큼 지역상권위축과 어업인들의 어업경영 손실 최소화를 위해 축제를 대신해 미더덕 특판행사와 온라인 등 주문 판매 배송비와 포장재 지원, 그리고 미더덕의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육성을 통한 전국적인 소비계층 확대 등 전국적으로 소비 유통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창원진동미더덕축제 취소로 인해 상심한 어업인들과 지역수협, 영어조합법인을 지속적으로 방문해 수산업계의 피해에 대해
창원시가 7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음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철저한 소독작업 이후 운동장, 공연장 등의 야외 체육·문화시설에 대해 내주 중 우선 개방키로 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으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사회적 우울현상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어 야외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재개방 요청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번 주말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철저한 소독작업 이후 운동장, 공연장 등 야외 체육·문화시설에 대해 내주 중 우선 개방키로 했다. 특히 앞으로 2주 이상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도서관, 전시관 등 신체활동이 많지 않고 비말(飛沫 : 침방울) 유발이 적은 실내 문화시설을 중심으로 점차적인 개방을 검토키로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2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재 검사를 받은 신천지 신도는 총 198명으로 검사 중인 28명 제외한 170명은 음성으로 확인돼 아직까지는 신천지 교회 신도 중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복지·교육기관 등 다수인과 접촉하는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의
감염병 관리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의료진들이 퇴근 후 병원 인근 호텔에 투숙하자 이를 바라보는 지역주민들의 시선이 불편하다. 코로나19 환자들이 입원한 병원에서 근무한 후 호텔까지 이동하면 혹시 지역주민들에게 감염될 여지가 있지 않느냐는 우려다. 10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병원의 필수 의료진 규모는 중앙재난대책본부에서 파견된 감염내과 전문의 1명과 공중보건의 18명을 포함해 총 194명이다. 필수 의료진에 더해 청소, 폐기물처리 등의 지원 인력을 포함한 총 209명이 ‘레벨 D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가 출퇴근을 제외한 인원 중 114명이 A호텔에, 59명이 B호텔에 투숙 중이다. 병원 내 숙소 확보가 어렵고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73명이 병원과 가까운 호텔에 투숙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은 의료진들이 병원을 나와 호텔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감염병이 확산될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철 창원보건소장은 “레벨 D 방호복을 입으면 오염원으로부터 신체를 100% 보호할 수 있다”고 잘라 말했다. 이 소장은 “의료진도 힘든 상황에서 환자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 병원 내에
2019-04-11 전국 70% 최대 미더덕 생산지… 대표 먹거리로 동맥경화·고혈압 예방효과… 봄철 맛·향 최고조 이번주말까지 축제… 민속문화 '낙화' 행사 절정 폐쇄 16년만에 문연 광암해수욕장 '잔잔한 휴식' 창원지역 사람들은 예로부터 미더덕과 아귀를 활용한 음식을 자주 만들어 먹고 이와 관련한 축제를 많이 열어 왔다. 오늘은 외지인들에게 다소 낯설게 느껴지는 '미더덕'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미더덕 미더덕' 하면 아무래도 전국 최대 미더덕 생산지인 창원으로 눈길을 돌리는게 맞겠다. 특히 이즈음 창원에서는 미더덕 향기 물씬 풍기는 미더덕 향연이 열리고, 축제와 어우러지는 불꽃낙화축제도 열린다니 꽃구경 삼아, 바다구경 삼아 미더덕과 함께 하는 봄 여행을 떠나보자. # '창원진동 미더덕&불꽃낙화축제' 다채 = 창원시 대표 지역 특화 수산물 축제인 '창원진동 미더덕&불꽃낙화축제'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항에서 개최된다. 3일간의 주요 행사내용을 보면, 첫째날인 12일은 미더덕 가요제 예심 및 초청가수 공연과 품바장구, 풍어제 등이 진행되며, 13일에는 가요제 예심, 전통공연에 이어 초청가수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