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이른바 '줍줍' 물량이 세종에서 나온다. 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세종시 집현동 4-2생활권 새나루마을 1·2·9·11단지에서 총 6가구가 30일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분양가는 해당 단지가 2019년 당시 처음 분양했던 가격대로 정해졌다. 새나루마을 1단지는 자이e편한세상 84㎡A타입 1가구로, 분양가는 3억 4900만 원이다. 2단지는 하늘채 센트레빌 2가구로, 각각 59㎡B타입, 64㎡A타입 1가구씩이다. 분양가는 각각 2억 7420만 원, 2억 9500만 원이다. 새나루마을 9단지는 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59㎡C타입 1가구(분양가 2억 4020만 원), 84㎡A타입 1가구(분양가 3억 7220만 원)가 무순위 청약 대상이다. 11단지는 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59㎡B타입 1가구로, 분양가는 2억 4690만 원이다. 어울림파밀리에 센트럴 59㎡형 전세 시세가 최근 2억 5000만 원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셋값에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앞서 1순위 청약을 받았던 세종시 도담동 '도램마을13단지 중흥S클래스 그린카운티'는 전용 59㎡ 20가구 모집에 총 7만 227명이 몰려 평균 3511
세종시 랜드마크 역할을 할 금강보행교가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세종시는 2018년 7월 착공한 금강보행교가 3년 6개월 만에 건설·조경공사를 마치고 24일 오후 6시부터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비 1116억 원이 투입된 금강보행교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1446m로 건설됐다. 개방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정비 등을 위해 심야와 새벽 시간대 이용이 제한된다. 1층(폭 7m)은 자전거, 2층(12m)은 걷기 전용이며, 교량과 그 주변에는 레이저, 물놀이시설, 익스트림 경기장, 낙하분수, 증강현실(AR) 망원경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됐다. 밤에 나무나 꽃이 잘 보이도록 켜는 수목투사등이나 보안등, 이벤트등은 일몰 이후부터 개방이 끝나는 오후 11시까지 켜고, 경관조명은 일몰 때부터 일출 때까지 켠다. 자전거 거치대 29곳(203대 수용)이 설치됐고, 공공자전거인 어울링도 배치된다. 주차장은 금강보행교 북측 중앙공원 쪽에 500면으로 조성됐다. 보행교 남쪽 세종시청 인근(도보로 10분 이내)에 8개(B1, B0, 221, 222, 340, 601, 991, 1002번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가 열린 데 이어 지난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차 발사되면서 우리나라에도 미국 나사와 같은 '우주청(가칭)' 신설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마다 '항공우주청' 또는 '우주전략본부' 등의 우주 거버넌스 설립을 공약하면서 국민적 관심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대전-경남' 등 설립지를 둘러싼 지역갈등과 함께 세부 내용이 불분명해 으레 '선심성 공약'으로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국가 우주전략에 관심이 큰 과학기술계 전문가들은 우주청이 본연의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입지 선정은 물론 충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설립지 경쟁 가열…알맹이는 없고 포퓰리즘만=우주청 설립지 경쟁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먼저 경남 설립 입장을 발표하면서 발단이 됐다. 윤 후보는 지난 1월 14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있는 경남에 항공우주청 설립,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 등을 약속했다. 곧바로 대전시는 '우주청 최적
세종에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수억의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아파트 분양이 이어져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종시 고운동 '가락마을 6·7단지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199가구)'이 오는 11일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선다. 모집공고 뒤 이달 21일 특별공급 신청, 22일엔 1순위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전용 면적별로는 가락마을 6단지 59㎡형 143가구와 가락마을 7단지 84㎡형 56가구를 모집한다. 2013년 지어진 가락마을 6·7단지는 준공 후 5년간 임대주택으로 운영되다 2018년 분양 아파트로 전환됐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가구는 분양 전환 우선권을 가진 임차인이 전환권을 포기했거나 상실한 잔여 물량이다. 분양가는 2013년 임대 계약 당시 6단지 전용 59㎡ 1억 7000만 원, 7단지 전용 84㎡ 2억 2000만 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일반분양 물량 분양가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세종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분양 전환권은 수억원대 차익을 챙길 수 있는 이른바 '로또 청약'이 됐다. 가락마을 6·7단지 기존 임차인 물건은 59㎡형 기준 최저 4억 1000만 원으로, 분양가보다 배 이상 비싸다. 전용 84㎡형 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과학기술계도 안전전담 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다수의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연구실이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안전에 취약한 만큼 관리체계 구축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6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등에 따르면 내달 중 25개 전체 출연연에서 안전관리 전담부서 구축이 모두 완료된다. 각 출연연은 저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안전전담부서 체계를 강화·보완해왔다. 관련 인력을 신규 채용해 보강하거나 '안전' 분야와 다른 업무를 통합·운영하던 체계에서 벗어나 안전관리를 전담하는 부서로 신설·개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출연연에 상시 안전점검을 독려하는 등 예의주시하는 상태다. 최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도 신임 원장 취임 후 신속히 조직개편을 단행,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안전관리 전담부서인 '안전보안실'을 신설했다. 기존 '안전시설실'은 시설운영실로 대체했다. 지자연 관계자는 "관련 법 시행에 따라 출연연 최초로 안전전담부서를 만든 것"이라며 "안전사고 예방과 '중대재해 ZERO의 연구원 안전의식'을 체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출연연이 중대재해 예방에 필요한 인력·조직 등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