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5단계로 세분화하자 각 다중이용업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오는 7일부터 적용되는 사회적거리두기 개편안에 대해 PC방과 커피숍은 반색하고 있는 반면, 노래방 등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이처럼 업종간 반응이 제각각인 이유는 PC방은 완화, 커피숍과 노래방은 현상유지가 이뤄졌기 때문. PC방 업주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영업이 편리해졌다고 보고 있다. 1단계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만 지키면 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좌석 띄우기, 음식 섭취 금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지만 칸막이가 설치돼 있을 경우 모두 허용된다. 업계에서 주장하던 방역수칙 비효율이 받아들여진 것. 사실상 칸막이가 있을 경우 2단계까지는 변화가 없는 셈. 2.5단계는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3단계에서 집합금지가 조치된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PC방을 운영하는 A씨는 "칸막이만 있으면 모든 것이 허용되는 수준"이라며 "이번 조치로 인해 영업하기 훨씬 더 편해졌다"고 말했다. 커피숍도 현행 수준의 조치가 이어지며 반기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출입명부 필수 작성, 테이블간 1m 거리두기 등 기존 수칙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커피숍은 2단계와
대전에서 중학생을 포함한 일가족 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구 오류동 거주 70대 남성(대전 370번)과 추석인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한 뒤 함께 식사한 아들과 며느리, 딸, 사위, 손자 등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이들은 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이동했다. 사위인 371번 확진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7 연구동 건물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으로, 재택근무를 하던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내(대전 372번)도 확진됐다. 이 연구원은지난 5일 1시간 동안 7동 건물 내 연구실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자통신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8일 7동을 폐쇄하고 소독 방역하는 한편, 해당 동 근무 전 직원(450여명)에 대해 재택근무를 시행키로 했다. 중구 태평동에 사는 370번 확진자의 아들(대전 374번)과 며느리(대전 375번), 손녀(대전 376번), 손자(대전 377번)도 확진됐다.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인 376번은 지난 5일 등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이 여학생과 같은 반 학생 27명, 교직원 9명을 우선해 검사할 계획이다. 지역 누적
충남 청양의 한 김치공장에서 17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3일 청양군에 따르면 한울농산 김치공장에 근무하는 네팔 국적 20대 여성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기 증세를 보인 이 여성은 청양군 보건의료원을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공장과 기숙사 등을 소독하는 한편 역학조사 결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26명을 칠갑산 휴양림에 격리하는 등 접촉자 131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였다. 이중 16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치 공장 최초감염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들은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홍성·보령 등 인근에서 공장으로 출퇴근하는 30-60대 직원들로 조사됐다.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이 진행되는 공장 특성으로 인해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 2일 대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280명이 됐다. 임용우 기자 wine@daejonilbo.com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손님이 붐비는 일부 식당과 커피숍에서는 여전히 방역수칙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감염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커피숍 등 식음료를 취급하는 곳은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환경에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달 23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며 다중이용시설 테이블 최소 1m 이상 이격,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했다. 이 같은 조치에도 대전지역에서 하룻밤 사이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지만 '맛집'이라 불리는 일부 유명식당과 커피숍 등에서는 거리두기는 물론, 각종 방역수칙도 실종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일 대전 서구 둔산동과 탄방동에 위치한 10여 곳의 유명식당과 커피숍을 둘러본 결과, 손님들이 테이블 이격 없이 앉아있는 모습을 보였다. 손님들 대부분은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벗고 있어 확진자 방문시 감염 위험성이 높아 보였다. 일부 식당에서는 체온측정 장비 등을 구비하고 방문자 명단 작성도 이뤄지고 있었지만 관리하는 인원은 따로 없었다. 일부 손님들은 37도 가량의 체온을 보이더라도 입장이 자유로웠다. 특히 일부 업소에서는 체온측정 등도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올해 대전지역은 장마기간이 짧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예측됐다. 하지만 이틀간 300㎜ 안팎의 호우가 집중되면서 피해가 속출하며 강수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시간당 80㎜에 육박하는 비로 '재해 안전지대'라 불리던 대전은 122건의 침수피해가 소방당국에 접수되는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전 문화동 197㎜, 대전 141.2㎜의 비가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 내 대표지점에는 오전 3시 59분부터 1시간 동안 46.1㎜의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되며 7월 하순 기준 역대 4번째로 많았다. 이보다 많은 비가 관측된 것은 1969년 7월 31일 79.1㎜, 1987년 7월 22일 63.5㎜, 2000년 7월 23일 53.8㎜ 뿐이다. 지난 6월 24일 시작된 장마전선은 36일째 이어지며 425.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열대지방의 스콜을 방불케 하는 기습 호우가 발생하고 있는 이유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한반도 위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구름은 시속 35㎞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지만 장마전선이 비구름을 만들어내며 한반도에 계속 상주하는 것도 이번 폭
인천과 경기, 서울에 이어 대전지역에서도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대전 시민들도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21일 대전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새 유충 발견 의심 신고가 4건 접수됐다. 상수도본부 확인 결과, 발견된 벌레들은 정수장 등의 문제가 아닌 주거시설, 환경 등의 문제 때문으로 밝혀졌다. 아파트 개수대 등에서 올라온 나방파리 유충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 또 채소를 씻던 중 나온 벌레로 인한 신고로 파악되기도 했다. 대전은 인천과 정수 과정이 달라 안전하다는 것이 상수도사업본부의 입장이다. 송촌정수장은 인천과 같은 고도정수시설이나 오존을 투입해 불순물을 아예 산화시켜 벌레가 발생할 수 없다는 것.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수돗물에서 나온 유충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으나 염소 소독 후 남은 잔류염소 때문에 벌레가 살 수 없다"며 "매년 여름철마다 이와 비슷한 신고가 이어졌으나 모두 주거시설, 환경 등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정수장 문제로 유충이 발생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당국의 발표에도 시민들은 수돗물 필터 등을 구입하며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천에서 유충 발견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대전지역 수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발생시 처벌을 대폭 강화한 '민식이법(어린이 보호구역 관련법 개정안)'이 25일 시행됐지만 차량들의 과속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식이법은 모든 스쿨존내에서의 제한속도를 시속 30㎞로 제한했다. 또 스쿨존에서 어린이가 다치기만 한 경우에도 최대 15년 징역형, 사망할 경우 최대 무기징역까지의 처벌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날 대전 동구의 한 스쿨존에는 차량 유동이 많았지만 차량들의 이동속도는 일반 도로와 다를게 없었다. 서구의 한 골목길에 설치된 스쿨존에도 차량들은 빠른 속도로 지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양쪽으로 주차된 차량들이 많아 사고 위험성이 높지만 운전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는 대전지역 스쿨존에 과속단속카메라 설치가 지지부진하기 때문.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내 스쿨존은 총 471곳이지만 과속단속카메라는 28개에 불과하다. 시는 연내 157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나 이를 합쳐도 전체 스쿨존의 39%에만 단속카메라가 있게 된다. 당초 모든 스쿨존에 과속단속카메라가 설치될 방침이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민식이법 통과후에 행정안전부에서 예산을 내려줘 아직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2019-09-05 축구장 62배 호수공원, 전월산 풍경과 어우러져 여유 내달 5~9일 올 7회째 세종대왕·한글 기리는 축제 역대 지도자 발자취 돌아볼 수 있는 대통령기록관 한두리교 등 4개 다리, 아름다운 외관·야간불빛 눈길 금강·미호천 만나는 곳 합강캠핑장, 보존습지속 자연 정취 곰 테마 베어트리파크, 아이 교육장소 인기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자 더운 날씨에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어느 때보다도 힐링에 대한 욕구가 충만해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도심 속 여유와 외곽의 자연 환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세종시는 최근 관광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꼽힌다. 더욱이 세종의 명물로 자리잡고 있는 세종축제도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세종을 단지 12개 중앙부처가 자리잡은 행정수도로 알았던 사람들에게 새로운 여행을 선사한다. 세종호수공원과 대통령기록관에서 여유를 즐기며 영평사, 비암사 등 전통 사찰의 역사성까지 담은 세종으로 떠나보자. #세종호수공원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크기가 축구장의 62배에 이른다. 평균 수심은 3m다. 인근에 국립세종도서관과 전월산이 위치해 아름다움을 더한다. 세종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축제의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