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19일부터 22일까지 대동생태체육공원에서 개최되는 ‘제7회 꽃축제’에 맞춰 낙동강 둔치 여가녹지 조성사업으로 조성 중인 야생화단지를 개방해 꽃축제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야생화단지는 전체 13만2000㎡(4만평) 규모로 현재 약 3만3000㎡(1만평) 부지에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만개해 낙동강변을 수놓고 있고 피크닉장에는 파고라, 흔들의자를 설치해 낙동강을 조망하며 즐길 수 있다. 앞으로 나머지 9만9000㎡(3만평) 부지에 백일홍, 금계국, 코스모스가 차례로 만개해 낙동강변을 들꽃 천지로 만든다. 낙동강 내 대동생태체육공원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분류돼 있어 열악한 수변공원을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특색있는 야생화단지, 잔디광장, 피크닉장, 무궁화동산 등을 조성하고자 약 9만㎡(2만7000평) 공간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 대상지로 신청, 선정돼 2021년 9월 착공해 2022년 7월 준공 예정이다. 특히 이번 꽃축제가 개최되는 잔디광장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동화훼재배단지 명성에 걸맞은 장소적 인프라를 제공해 화훼축제와 화훼소비 촉진 등의 다양한 행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김해 대성동고분군에서 단일 고분 최대 수량의 복숭아씨가 출토됐다. 대성동고분박물관은 문화재청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의 하나인 ‘가야유적 발굴유물 학술조사’ 과정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복숭아씨는 2001년 조사된 대성동고분군(금관가야 최고 지배층 묘역) 41호 덧널무덤 내 높이 51cm 정도의 큰 항아리 안에서 출토됐다. 방사성탄소연대 측정 결과 4세기대로 추정되며 복숭아씨와 함께 오이속 종자, 돔뼈 등이 출토돼 여름에 장례를 치른 것으로 추정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유기물 분석 결과 다양한 크기의 재배 복숭아가 과실 상태로 부장된 것으로 추정되며, 4세기대 고분에서 복숭아를 과실 상태로 부장하는 풍습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덤 안에 복숭아를 부장하는 풍습은 채협총, 정백동 19호분 등 중국 한문화의 영향을 받은 낙랑 무덤에서 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고령 지산동고분군, 창녕 송현동고분군 등 5세기대 고분군에서 15점 미만의 소량으로 출토된 예가 있다. 따라서 이 보다 앞선 4세기대 고분에서 복숭아를 과실 상태로 부장하는 풍습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며 340여 점이 출토돼 출토량 면에서 압도적이다. 복숭아 부장 풍습은 중국
인구 55만여명으로 도내 두 번째 대도시인 김해는 제조업체(지난해 말 기준 7600여 개)가 많은 도시로 유명하다. 그러나 대부분 영세업체이다 보니 GRDP(지역내총생산) 기여도 등을 봤을 때 인근 대도시인 창원에 비해 많이 열악한 편이다. 역대 김해시 집행부는 이러한 영세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을 위해 산업단지 개발, 대기업 유치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아직도 주력 산업은 영세 제조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세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 방안과 이와 연계한 공항·항만 연접지역 개발 방안에 대해 시장 후보들에게 들어본다. 영세제조업 산업구조 개편 해법 허 “유망기업, 강소기업으로 특화를” 홍 “미래 먹거리 산업에 투자해야” ◇영세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 개편= 더불어민주당 허성곤 후보는 “전통제조업, 초기 단계 의·생명 중심의 산업구조를 재편해 5대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산업별 인프라 확충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기존의 의·생명·의료기기 유망기업을 전자약·디지털 치료제 기술 실용화 강소특구 연구소기업으로 특화해 실용화 지원을 위한 장비, 설비구축, 장비 운용 기술 개발에 집중해 관련 유망 기업을 육성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한림면
임진왜란은 도자기전쟁이라 불리기도 한다. 당시 일본은 우리나라에 비해 도자기 만드는 기술이 현저히 떨어져 조선의 훌륭한 도자기 기술자들을 납치해 도자 기술을 습득했고 이렇게 만든 도자기들을 17세기 중엽부터 유럽으로 수출해 도자기의 나라로 명성을 얻었다. ◇김해 태토, 나무, 물 풍부= 김해는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로 궁궐에까지 진상했던 ‘감물야촌(甘勿也村)’이 상동면에 있은 데다 조선 최초 여성 사기장인 백파선이 임진왜란 때 남편과 함께 일본으로 끌려가 일본 도자기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을 정도로 고대로부터 도자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이다. 김해 상동면, 대동면, 생림면과 원도심 곳곳에서 7세기부터 조선후기까지 오랜 세월 형성된 토기, 분청사기, 백자 등의 요업지와 공납용으로 추정되는 분청사기 유물이 발견된다. 도자기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3가지를 보면 도자기의 몸체가 되는 좋은 흙(태토)이 있어야 하고 가마에 불을 땔 때 쓸 나무가 많으면서 물이 흘러야 하며 도자기를 이동시켜 팔고 재료를 구입하기 쉽게 교통이 좋아야 한다. 김해지역은 생림면, 상동면, 대동면 등이 대부분 산지로 이뤄져 좋은 흙과 깨끗한 물, 그리고 도자기를 구워낼 장작 같은 재료들을 어렵지
김해 주촌면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서 청동기시대 구획지석묘(돌로 무덤 경계를 구분한 고인돌) 13기가 다수 확인됐다. 김해시는 지난 6일 주촌면 선지리 218-2 일원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서 진행된 정밀발굴조사에 대한 현장 공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아파트 신축 예정부지에 실시된 구제발굴(건설시 매장문화재 선조사)로, 매장문화재 전문 조사기관인 (재)강산문화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 발굴 결과 구릉 정상부와 구릉 사면부(해발 20~36m)에서 청동기시대 무덤 39기, 고려시대 무덤 1기, 시기 미상의 유구 4기가 조사됐다. 청동기시대 무덤 중 13기는 구획지석묘로, 구릉 정상부와 그 주변에서 다수의 구획지석묘가 확인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구획지석묘의 평면형태는 원형 1기와 방형(사각형) 12기로 나뉘고 원형을 방형보다 먼저 만들었다. 방형의 구획지석묘는 구릉 정상부부터 이어 붙여 묘역을 확대해 나간 특징을 보여주고, 구획석은 바른층쌓기로 3단 내외로 만들었다. 청동기시대 무덤의 매장주체부(관과 곽 등 죽은 사람이 놓이는 시설물)는 석관과 목관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주로 2단으로 굴착했다. 유물로는 붉은간토기, 갈아서 만든 돌칼과 화
민주, 텃밭서 대선 패배 반격 준비 허성곤·공윤권·박성호 3명 출마 선언 국힘, 12년 만에 시장직 탈환 기회 정치인·기업인 등 9명 출마 공식화 지난 지선처럼 여야 박빙 승부 예상 진보정당은 출마 움직임 없어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김해에서 윤석열 당선인이 신승을 거두면서 오는 6·1 지방선거 김해시장 선거가 도내 최고 격전지로 부상했다. 윤 당선인은 김해지역에서 49.33%를 얻어 46.24%를 얻은 이재명 후보에게 3.09%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애초 열세로 예상했던 김해에서 윤 당선인이 승리하자 12년만에 김해시장을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에서의 패배로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근소한 표차에 따라 오는 지방선거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참고로 이재명 후보는 김해에서 경남 평균 득표율(37.38%)보다 약 9%포인트 더 많은 표를 얻었다. 김해는 과거 도내 다른 시·군과 마찬가지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으나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텃밭으로 변했다. 김해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도시이면서 인구의 80% 이상이 토박이가 아닌 외지인
김해 시가지 곳곳에 벚꽃을 비롯한 봄꽃이 만개해 시민들에게 봄을 알리고 있다. 김해 대표 벚꽃 명소인 연지공원은 지금 봄꽃들의 향연장이다. 동백, 매화, 목련꽃이 봄의 시작을 알렸고 지금은 벚꽃, 튤립이 만개해 완연한 봄을 느끼게 한다. 벚꽃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화를 보며 산행을 하고 싶다면 분성산 생태숲이 있는 삼계근린공원에 가보자. 장애인종합복지관 옆 벚꽃길을 따라 올라가면 생태숲 내 갖가지 야생화를 만날 수 있는데 건강한 숲에서 자연 그대로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맨발로 황톳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고 생태체험관내 숲해설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김해천문대 정상까지 올라가 보는 것도 좋다. 동상동 분성산도 추천한다. 분성산체육공원에서 사충단을 지나 가야테마파크까지 오르는 2㎞의 임도도 손에 꼽는 벚꽃 명소다. 차량 통행이 드문 산길을 걷는 만큼 찬찬히 양편에 늘어선 벚나무를 감상하면서 황홀경에 취해보자. 만개한 벚꽃숲을 보고 싶다면 시민의숲 전하동 구간을 추천한다. 국도 14호선을 따라 조성된 시민의숲은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주변 평야와 어우러져 계절감과 함께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해반천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계된 후 찾는 사
대전환의 시대에 맞춰 새 정부가 5월 10일 출범한다. 김해시는 새 정부 국정운영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지역 현안의 국정 과제화로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경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인구 56만명의 김해시는 7641개의 제조업체가 있는 기업도시로 사통팔달 교통망과 인접한 김해공항, 경전철, KTX 등 뛰어난 교통인프라와 금관가야를 기반으로 하는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청 소재지로서 특례시로 전환된 창원시와 혁신도시 지정으로 다양한 지원을 받은 진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역발전 사업에서 소외돼 왔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해부터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해 10대 주요 지역 공약사업을 발굴해 여야 정당에 전달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산업 바이오메디컬산업 벨트 조성 채택 땐 의생명·의료기기 국가산단 추진 기대 국방MRO 교육센터 유치 등 총력 화포천 1호 국가습지정원 조성 과제 ◇미래신성장산업 육성 추진= 김해시는 전통적 제조산업의 체질 개선을 위해 미래신성장 산업 집중 육성으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 내용에 김해시가 지역공약으로 건의한 주요 사업이
김해시는 지난 18일 가야문화권 조사연구와 정비사업 컨트롤타워가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들어갔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영호남에 산재한 가야역사문화자원의 체계적인 수집, 관리, 활용을 위해 건립하는 연구기관으로 오는 2023년 말 완공 예정이며 전시공사,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2024년 개관할 계획이다. 김해시 서부노인종합복지관 맞은편 관동동 452-3 일원 연면적 1만95㎡,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수장공간, 연구학술공간, 전시체험공간으로 구성된다. 수장공간은 가야와 관련된 다양한 발굴기록과 보고서, 유물, 문헌자료 등을 인수, 보존처리하고 디지털화해 보관할 예정이다. 또 연구학술공간은 연구업무와 학술대회, 시민강좌 등 행사에 이용되며, 전시체험공간은 가야역사문화자료를 열람하고 체험·관람할 수 있는 국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꾸며지게 된다. 박치우 김해시 가야사복원과장은 “가야문화권 거점기관이 될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를 유치해 드디어 착공식을 갖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금관가야의 고도이자 2000년 유구한 전통을 가진 역사문화도시로서 정체성 확립에 주력하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매듭짓는 등 가야문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박빙의 승리를 거둔 가운데, 윤 후보가 민주당 텃밭으로 불리는 김해에서도 신승을 거두면서 오는 지방선거 김해시장 선거가 경남 최고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윤 후보는 김해지역에서 49.33%를 얻어 46.24%를 얻은 이 후보에게 3.09%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국민의힘은 당초 열세로 예상했던 김해에서 승리하자 12년 만에 김해시장을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텃밭에서의 패배로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미미한 표차에 따라 ‘지방선거는 다르다’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참고로 이 후보는 김해에서 경남 평균 득표율(37.38%)보다 약 9%포인트 더 많은 표를 얻었다. 김해는 과거 도내 다른 시·군과 마찬가지로 보수정당 지지세가 강했으나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 텃밭으로 변했다. 김해는 도내 18개 시·군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도시이면서 인구의 80% 이상이 김해 토박이가 아닌 외지인들로 구성돼 젊은 층이 많은 데다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2010년 이후 4번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내리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