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깊어가는 가을 ‘가족과 떠나는 오붓한 행복 여행’을 위해 곡성 압록상상스쿨, 장성 황룡강변 꽃공원, 자연생태의 보고인 순천만습지를 10월 전남 안심관광지로 추천했다.곡성 압록상상스쿨은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옛 압록초등학교 부지에 위치했다. 어린아이와 청소년, 부모 등이 함께 꿈과 상상의 나래를 키울 수 있는 곳으로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연기, 댄스, 보컬, 유튜버 등 문화예술 분야 전문 직업체험부터 키즈카페, 카페테리아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 공간이다. 또 미니기차 547m 타기, 모험용 출렁다리, 짚라인 등 다양한 휴식 문화공간을 갖췄다. 장성 황룡강변 꽃공원은 강변을 따라 4계절 노란꽃과 나무가 가득하다. ‘옐로우시티’ 장성답게 황화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 등 노란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황룡전통시장을 시작으로 문화대교, 장미터널, 힐링정원, 장안교, 연꽃단지, 황미르랜드까지 이어지는 꽃길은 인생사진의 핫플레이스다. 인근에 가을 여행지 하면 울긋불긋 애기단풍의 본향 백양사, 장성호수변길, 필암서원 등 자연 속 관광지가 많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 순천만습지는 2006년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39.8km의 해안선에 둘러싸인 2
전남도가 10년 이상 공을 들이고 있는 미래산업들이 민선 7기 들어 연구개발기관 유치, 기업 이전 등을 통해 성장 네트워크를 속속 구축하면서 반석에 오르고 있다. 첨단바이오·백신산업, 드론·플라잉카 등 차세대 미래비행체산업, 고흥 나로우주센터가 핵심이 된 우주산업, 한국에너지공대 등이 주축이 될 이차전지산업 등이 대표적이다. 광주일보는 전남의 미래산업 기반 구축, 주력산업의 고도화 과정 등을 밀착취재해 보도한다. 이미 철강·화학이라는 주력산업을 가진 전남도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산업을 키우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민선 7기 전남도는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력 증진, 지속가능한 발전 등을 위해 신규 주력산업을 발굴하고 그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해왔다. 대표적인 산업으로는 첨단바이오·백신, 우주, 이차전지, 차세대 미래비행체, 첨단세라믹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산업과 관련 연구개발기관, 테스트베드, 핵심기업 등을 하나씩 갖춰가면서 본격적인 도약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뒷받침, 관련 기업들의 신속한 이전 또는 신규 창업, 세계적인 히트 상품 개발 등 여전히 과제는 남아있지만, 불모지와 같았던 전남에 미래산업의 새싹이 자라나 뿌리를 내
추석 대목에 남도장터에서 판매한 명절 선물이 기업과 단체로부터 인기몰이를 해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전남도는 23일 “남도장터 추석선물 사주기 캠페인을 추진한 결과 GS ITM 등 189개 기업·단체에서 대량으로 배, 전복 등 2억6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매했다”고 밝혔다.기업·단체별로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완도 전복 2400만원, B2B플랫폼 서비스 전문기업 GS ITM는 나주 배 1800만원, 남양건설은 제수용 반건조 생선 1200만 원을 대량 주문했다. 정보영 GS ITM 전무는 “올해 유례없는 장마와 코로나로 어려운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고, 농가의 신속한 경영 안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공헌, 윤리경영을 추구하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농가 살리기 캠페인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롯데손해보험은 나주배 1200만원, 경기 소재 동우전기(주)는 나주배 700만원, 서울 교남동주민센터는 사과·배 세트 600만원 상당을 구입했다.전남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위축된 농축수산물의 소비촉진과 농어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자체, 공공기관, 기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지난 1일 개막한 뒤 7만6000명의 관람객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시관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무국은 코로나 비대면시대 온라인 전시문화의 새 모델을 제시했다고 자평하고 있다.14일 사무국에 따르면 현장 관람객은 목포, 진도 주 전시관에 7341명, 광양, 광주 등 4개소 특별전에 5817명, 9개 시·군 기념전에 4574명 등 총 1만7732명이며, 이 기간 온라인 전시관(온라인 미술관, 온라인 영상관 등)에는 5만8762명이 방문했다. 이는 당초 관람객 목표 30만 명의 25%를 넘어선 것으로, 전체 관람객 중 온라인 관람객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77%에 달해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온라인 전시문화를 새롭게 세우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사무국은 목포문화예술회관(비엔날레 1관)의 사전예약제와 정부 미술관 기준보다 강화한 관람 인원 제한 등으로 현장 관람보다는 온라인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 수묵비엔날레에는 국내외 15개 국가 2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수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수묵 부채·머그컵
2022년 정부 예산안에 남부권 관광개발사업 등 지역 관광개발 현안사업 국비 151억 원이 반영되면서 전남도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관련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사업비 10억원),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공하수처리장 설치비’(33억원), ‘오시아노 호텔&리조트 건설비’(108억원) 등이 포함됐다. 남부권 관광개발사업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등 5개 시·도를 대상으로 남해안의 빼어난 섬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해양관광거점 구축 프로젝트다. 현재 문체부가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다.전남도는 올해 10월 기본구상이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선제적으로 기재부와 문체부에 용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앞으로 기본계획 용역을 거쳐 2023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지역 특색을 살린 자체 발굴 사업 계획을 반영하고 한국섬진흥원과 연계해 섬·해양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남도 섬 개발사업의 국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다.오시아노 관광단지는 기반시설 조성 후 30년이 지나도록 하수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해
전남도가 지난해 섬진강 수해 피해와 관련 국가 차원의 피해액 전액 신속 보상을 환경부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자체분석한 결과 ‘부족한 홍수 조절량과 댐 운영 미흡’ 등이 근본 원인으로 파악된다는 것이 전남도의 설명이다.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수해 기간(8월 7~8일)을 전후한 6일부터 8일까지 섬진강댐 방류량은 198㎥/s에서 1천864㎥/s까지 단기간에 9.4배나 늘었다. 섬진강댐 초기수위는 185.2m로 예년 평균(2010~2018년) 179.2m보다 6m 높게 유지했다. 주요 수해 원인은 ▲섬진강댐 계획홍수위(197.7m)와 홍수기 제한수위(196.5m)의 차이가 불과 1.2m이며, 홍수조절용량은 3천만 톤/s(총저수용량의 6.5%)으로 전국 다목적 댐 평균의 40% 수준이고 ▲‘댐관리규정’을 12회 개정하면서 홍수조절량 추가 확보가 미흡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또 ▲홍수기 초기수위를 높게 유지하면서 사전방류를 미이행해, 일시 과다 방류한 것을 비롯한 댐 운영 미흡 등으로 홍수조절 실패 ▲섬진강댐 재개발사업(2007~2018) 시 하류 하천에 대한 예방적 투자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댐 방류량을 확대 설계(4.15배 증가)함으로
전남도는 30일 신안 흑산도에서 흑산문화관광호텔과 새조각공원 개장식을 열고 흑산도 관광 활성화에 본격 나섰다.흑산문화관광호텔 개장식은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희중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박우량 신안군수,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장,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 지사는 “흑산도는 다양한 천주교 역사유적지, 아름다운 다도해 풍광과 어우러진 일주도로 등 풍부한 문화관광자원이 있다”며 “흑산도 관광 활성화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흑산도를 우리나라 대표 다도해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흑산문화관광호텔은 전남도와 신안군이 흑산도 관광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31억원을 투입, 기존 흑산가족호텔을 전면 개·보수해 새롭게 개장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에서 운영, 천주교 신도 연수공간(피정의 집)과 관광객을 위한 숙박·회의·편의시설로 활용한다. 종교시설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을 위한 머무는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흑산새조각공원은 2014년 개장했으나 시설이 노후해 국비 등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새 조형물을 보완하는 등 대대적 리모델링을 거쳐 이번에 재개장했다. 공원에는 자연괴석 75점과 야생화 27종,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의 새 조각 3
여수와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4전5기’ 끝에 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했다.경남 남해군 서면과 전남 여수시 상암동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여수~남해 국도 77호선 해저터널 사업은 과거 4차례나 예타에서 탈락했다. 전남도내 추포~비금 연도교 등 6지구 등 국도 4곳, 국지도 2곳 등 모두 6곳(사업비 1조6104억원)이 반영되면서 미흡했던 기반시설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정부는 24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2021~2025)에 포함될 후보사업에 대한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국토부에서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전국 국도·국대도·국지도 건설계획에 포함될 대상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했다. 각 지자체에서 신청한 총 117개 도로 신설·확장·개량사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2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을 조사수행기관으로 경제성분석을 진행했다. 종합평가(AHP) 결과 0.5 이상을 획득한 38개 사업이 타당성을 확보해 예타를 통과했다. 이번 5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는 최초로 지난 2019년 4월
전남도와 경북도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소멸위기지역 특별법 제정을 위해 함께 보조를 맞춰왔다. 1970년대까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인구 비중이 가장 높았던 경북과 전남이 60여 년 간의 국가불균형 정책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인구 급감과 그에 따른 지역소멸위기지역으로 전락했기 때문이다.저출산과 고령화, 지역불균형과 지역소멸이 범국가적인 화두가 된 시점에서 국가 주도 규모의 경제, 성과 중심의 불균형발전이 갖는 한계를 먼저 반성해야 한다는 것이 민현정 광주전남연구원 지역공동체문화연구실장의 주장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민 실장은 다극체제의 네트워크형 균형발전을 지향하는 지역 주도의 신 균형성장전략을 제안했다. 2019년 말 우리나라 인구의 50% 이상이 전체 국토면적 11.8%인 수도권에 거주하면서 비수도권 인구역전 현상이 시작됐으며, 2020년 5월 기준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05곳이 인구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지역이 97곳으로 전체의 92.4% 해당된다. 강원도가 18개 기초단체 중 15개(83.3%), 경북이 23개 기초단체 중 19개(82.6%), 전남이 22개 기초단체 중 18개(81.8%), 전북이 14개 기초단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가 충청권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쇠락하고 있는 국토의 최남단인 남해안에 새로운 수도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세종시로 인해 충청권은 2000년대 들어 GRDP(지역내총생산)에서 호남권을 넘어서고,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등 각종 정부부처 공모에서도 선정되면서 급속한 성장세에 올랐다.수도권과의 신속한 연계를 위해 철도, 도로 등 SOC가 속속 들어서면서 수도권과의 거리도 급격히 가까워졌다. 하지만 세종시 조성이 충청권의 성장에는 기여했지만,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는 큰 진전이 없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수도권에서 가장 먼 호남권만 뒤처지게 된 것이다. 지난 2005년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공포한지 16년이 지난 만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새 얼개를 짜고, 국토 전반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김현철 광주전남연구원 연구기획관리실장은 ‘남해안 신수도 조성’을 제안했다. 국가균형발전에 부합한 국토 신성장 거점 조성, 남해안권종합발전계획에 제시된 수도권에 대극하는 국토 제2의 성장축 조성, 수도권-세종시-남중권 신수도로 연결되는 국토발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