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를 해남 땅끝까지 연결하고, 경전선의 전남 구간의 복선전철을 서둘러 준공해야 한다. 전북 군산과 목포를 연결하는 서해안 철도를 놔야하며, 달빛내륙철도를 계기로 호남권 철도망을 보다 촘촘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 호남권 대도시 광주를 중심으로 전남 곳곳을 연결하며 타 지역으로 오가는 도로망도 새로이 정비해야 한다.서울~충청~영남으로 이어지는 경부라인에서 제외된 호남은 도로, 철도, 공항, 항만 등 거의 모든 사회기반시설(SOC)이 수십년 늦게 설치되거나 낙후된 채 방치돼 있다. 사람과 물류의 이동을 촉진하는 시설이 미흡하기 때문에 산업, 상업, 금융 등의 발달이 더딜 수밖에 없었다. 거주인구가 급감하면서 각종 선거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작아져 ‘변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지역낙후도 비중 상향 등의 조치가 이어졌지만, 일제강점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최근 20년만에 달빛내륙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고, 그토록 요구했던 광주~순천 경전선 전철화사업이 예타 재조사를 거쳐 간신히 통과했지만, SOC 과제는 여전히 산적해 있다. 수도권, 영남권, 충청권 등의 수
전남도가 8월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휴가를 보낼 ‘낭만 가득한 섬’으로 고흥 연홍도, 영광 송이도, 신안 반월·박지도(퍼플섬)를 추천했다. 고흥 예술의 섬 연홍도는 0.55㎢ 섬 곳곳에 설치 조형 예술품과 담장벽화, 빨강과 파랑 지붕의 알록달록한 모습이 작품처럼 펼쳐졌다.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섬 안에 있는 연홍미술관은 폐교를 새단장했다. 사모관대와 족두리를 쓰고 결혼하는 전통 혼례 사진, 자녀의 백일사진 등 섬 주민의 삶과 역사를 담은 타일에 정겹게 담은 200여 점의 연홍사진 박물관도 흥미롭다. 연홍도 선착장에선 하얀 뿔소라, 굴렁쇠를 굴리는 아이들을 표현한 조형물, 그물,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정크아트 작품, 벽화 골목 등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이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면서 또 하나의 추억작품을 만들 수 있다.경사가 완만한 섬길을 따라 일행과 다정한 여담을 나누며 상쾌한 바닷가 바람을 쐬고,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하면서 마을회관숲길(1.76km)과 연홍미술관숲길(0.94km)을 걷는 것도 여행 재미를 더한다.영광 송이도는 소나무가 많고 섬의 생김새가 사람 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송이도 최고의 명물 몽돌해변은 도보 여행객에게 맨발 지압지로 유명하
9일부터 고흥 남열, 장흥 수문, 해남 송호, 진도 금갑 등을 시작으로 전남의 안전 해수욕장 54곳이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전남도는 전남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고 환자 발생은 가장 적은데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한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를 운용하고 있어 여름 휴가철 상당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올해도 사전예약제로 시행하는 안심 해수욕장 12개를 운영해 해수욕장 밀집도와 혼잡도를 사전 조정함으로써 이용객 안전을 도모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할 방침이다. 안심 예약제 해수욕장은 목포 외달도, 여수 웅천, 고흥 풍류·익금, 보성 율포, 장흥 수문, 해남 송호, 영광 가마미·송이도, 완도 신지명사십리, 진도 가계, 신안 백길 해수욕장이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이용자가 해양수산부 ‘바다여행’(www.seantour.kr)이나 도, 시·군 누리집 등을 통해 날짜, 시간대를 지정 예약해 방문토록 하는 제도다. 수용 가능한 인원 범위에서 현장 접수도 할 수 있다. 예약자는 예약된 일시에 주 출입구로 입장해 발열 체크, 손목 밴드 착용 후 지정한 구역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완도 신지명사십리 등 일부 해수욕장에서는 체온 스티커를
전남도가 7월 한여름 밤의 감성을 자극하는 별밤 여행지로 목포 유달유원지, 나주 빛가람전망대, 광양 느랭이골을 추천했다.목포 유달유원지는 유달산의 바위에 어울린 조명과 학의 모습을 형상화한 목포대교, 고하도와 다도해의 비경이 바닷속에 피어나 환상의 별빛을 연출한다. 낮에는 해안 따라 설치된 고하도 용머리 데크길과 고하도 전망대를 거닐고, 야간에는 별빛야경을 보며 무지개 해안도로를 따라 조명이 예쁜 감성주점, 카페 등에서 밤바다를 감상하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나주 혁신도시 도심 한가운데 호수에 우뚝 솟은 빛가람 전망대는 한국전력 등 도시의 화려한 불빛과 빛가람 호수공원이 어우러져 화려한 야경을 자랑한다. 버스킹 공연 등으로 지역민과 연인의 나들이 관광지로 사랑받고 있다. 도시홍보관과 이주민기념관 등에서는 도시의 변천사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노레일을 탑승해 빛가람 호수공원의 음악분수와 전체 도시를 조망할 수 있다.광양 느랭이골은 백운산 자락에 있는 편백나무의 피톤치드와 40여 개 글램핑장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꽃이 만발한 산책길을 따라 산림욕과 야간 별빛축제를 즐기는 휴식처다.전남도의 추천 관광지 및 시·군 관광지는 전남도의 종합 관광정
2022년 제31회 전국무용제 개최지로 목포가 선정됐다. 전국무용제는 서울을 제외한 16개 광역시·도 대표무용단이 모여 대한민국 최고의 무용수를 뽑는 국내 최대 무용대회다.1991년부터 열린 전국무용제는 시·도의 유치 신청에 따라 (사)한국무용협회 이사회에서 다음연도 개최지를 선정한다. 2022년 대회는 전남도와 함께 광주시, 울산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목포 유치가 확정됐다.그동안 전남에서는 2008년 목포, 2012년 여수, 2013년 순천에서 열린 이후 9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이번 대회 유치는 무용인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무용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제31회 전국무용제는 2022년 10월 목포 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약 2주간 열린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대표 무용단 솔로 및 듀엣부문과 해외 유명 무용단 초청 공연, 무용 심포지엄 등이 펼쳐진다.대회 참가 무용인은 3000여명이고, 관람객은 5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2022~2023년 전남방문의 해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 무용단 초청 공연으로 외국의 최신 무용 트렌드를 경험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조영식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전국무용대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흑산공항의 연내 착공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신안군이 제안한 흑산도 국립공원 해제에 따른 대체부지 국립공원 편입 건에 대해 정부부처 간 협의가 어느 정도 접점을 찾으면서 이번 주 해양수산부, 전남도, 신안군의 협의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0일 신안군,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실 자치발전비서관실 주재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 관계자가 모여 흑산공항 건설 예정지 국립공원 해제와 선도 갯벌 대체편입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환경부, 해수부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은 선도 갯벌이 이미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국립공원 대체 편입의 실효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신안군은 이에 대해 지난 2018년 도초갯벌 89㎢를 습지보호구역으로 중복 지정한 전례가 있다며 정부부처 간 업무 조정으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안군은 지난 3월 정부에 흑산공항 예정지의 국립공원 해제, 대체 편입 지역 등을 담은 ‘국립공원 구역조정 요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흑산면 예리 공항 건설예정지와 인근 도초, 비금, 흑산면 일대 249만299㎡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지도읍 선도 갯벌 공유수면과 도초 비금면 일대
전남도가 국내 유일 난대 상록활엽수림으로 사계절 늘 푸르러 이색적인 숲 경관을 자아내는 완도수목원 난대숲을 2021년 방문해야 할 5월의 명품숲으로 선정했다.지난해부터 선정한 이달의 명품숲은 역사성과 생태 문화적 가치가 높은 휴식과 힐링의 생태숲 명소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에 소그룹단위 산림생태 관광 취향에 걸맞아 계절여행 관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완도수목원은 전남도가 운영하는 공립수목원이다. 1991년 개원한 국내 최초 난대수목원이다. 지난해 난대숲의 생태적 가치가 인정돼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선정돼 1800여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하고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조건을 간직하고 있는 국내 유일 최대의 난대림 자생지다. 해남 남창에서 완도대교를 지나 우측으로 바로 내려와 5km를 가다 보면 2000여ha의 장엄한 난대숲을 가진 완도수목원을 만날 수 있다. 전국 난대림 면적의 35%로 단일지역 가장 넓은 면적에 가장 많은 난대수종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자생종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생달나무 등 770여 종에 이른다.또 국내 유일 난대숲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원시생태계를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와 (주)MBD 공동 연구팀이 전남 해안에서 생산한 전복 내장과 톳, 청각, 다시마 등 해조류 추출물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공동 연구팀은 이같은 내용을 세계적 권위의 해양의약 분야 학술지인 ‘마린드럭스(Marine Drugs)’에 발표했다.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바이러스(SARS-CoV-2, COVID-19)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 표면의 앤지오텐신 전환효소(ACE-2)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내로 침투해 이뤄진다. 공동연구팀은 세포실험에서 전복 내장과 해조류의 분자량이 크고, 후코스(fucose) 함량이 높은 장내 다당류에 의해 바이러스(COVID-19) 스파이크 단백질과 앤지오텐신 전환효소(ACE-2)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해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실험은 전복 내장과 해조류를 열수 추출한 후 알긴산을 제거하고 다당류(Crude polysaccharide)를 유사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앤지오텐신 전환효소가 과발현되도록 조작한 인간배아신장세포에 농도별로 처리해 96시간 후 감염 정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전복 내장, 톳, 청각, 다시마, 후코이단, 미역귀 순으로 유사
광주시와 전남도가 나주시, 화순군와 함께 ‘광주~화순’,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 단일안<노선도>에 합의해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1~2025)’에 반영되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이는 광주 지하철(평동·상무·소태)에 인근의 나주·화순 등을 광역철도로 연결해 시도민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호남선 고속철도와 경전선 고속전철, 나아가 장래 달빛내륙철도까지 연결함으로써 광주·전남은 물론 전북까지 연계할 수 있는 큰 그림의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것이 광주시와 전남도의 목표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그동안 광역철도 2개 노선에 대해 국가계획반영을 건의하고, 상무역에서 나주를 거쳐 평동역으로 순환 연결하는 나주·광주 노선(41.8㎞)과 소태역에서 화순읍을 연결하는 화순·광주 노선(12.4㎞)을 구체화하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했다.그 결과 최근 나주시, 화순군의 의견을 반영한 전남도 노선안에 대해 광주시가 최종 동의함에 따라 광주·전남 광역철도 단일 노선안이 마련됐다. 향후 국가계획 반영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합의된 광주~나주 광역철도 노선은 광주 상무역에서 출발해 서광주, 나주 남평, 혁신도시, 나주역을 거쳐 다시
전남도가 올해 방문해야 할 2월 명품숲으로 ‘고흥 나로도 편백숲’<사진>을 선정했다.전남도는 숲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은 숨어있는 보물숲을 휴식과 힐링 여행 명소로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2021년 방문해야 할 명품숲’으로 도내 12개 숲을 선정하고 매월 발표하고 있다.‘고흥 나로도 편백숲’은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뒷산인 봉래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100여년 역사를 자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편백나무 숲이다. 나로우주센터는 우주 과학의 미래를 꿈꾸는 국내 최초 우주센터지만 인근 나로도 편백숲은 아는 이가 적어 전라남도가 2월 명품숲으로 선정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나로도 편백숲’은 1920년대 일제 강점기 지역 주민들이 정성을 들여 심고 가꿨다. 현재 22ha 면적에 높이 20m가 넘은 아름드리 편백나무와 삼나무 9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편백숲에는 약 5km 구간의 탐방로가 있다. 경사가 급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방문하기 좋다. 다도해국립공원의 확 트인 풍광을 배경으로, 어른 두 명이 끌어안을 정도로 큰 규모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봄의 전령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