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산 닭을 숙성해 맛을 낸 치킨이 전북 익산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익산 소재 주식회사 다사랑의 ‘다사랑치킨’이 그 주인공. 다사랑치킨의 시작은 지난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익산 신동 대학로에서 테이블 9개짜리 작은 가게로 시작된 다사랑은 1호점 개점 15년 만에 10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전국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이는, 맛과 고객서비스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100% 국내산 닭고기와 우리 농산물 사용 등 고객 신뢰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특히 치킨 맛에 대한 자신감, 토종 우리 닭만을 쓴다는 자부심, 순수한 국내산 농산물과 양질의 재료 사용,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서비스, 남다른 사업 수완 등이 다사랑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 다사랑은 이를 바탕으로 HACCP, ISO 9001, ISO14001 인증을 취득해 고객에게 믿을 수 있는 맛과 안전한 제품을 공급하며 명실상부한 익산 대표 전국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온 국민 다사랑 캠페인’ 등을 통해 지역사회 내에서 다양한 사회 환원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도 변함없는 치킨의 인기에 일조하고 있다. 9개 테이블로 신동 대학로서
익산의 만경강 중류에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황새가 포착됐다. 이 일대에서는 최근 원앙과 수달, 금개구리 등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잇달아 발견되면서 익산지역 자연 생태계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22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지역생태연구가로 활동 중인 유칠선 박사가 만경강과 익산천 합류지점에서 황새 1마리를 발견했다. 지난해 11월 같은 지점에서 황새 3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발견된 이후 올해 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 황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된 희귀종이다. 세계적으로 2500여 마리 뿐이고, 국내 월동지를 찾는 개체 수도 50~60여 마리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익산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주교제에서는 생태습지 조성 사업 이후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된 바 있다. 또 영등동 소라산 자연마당에서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노랑부리저어새가, 금강동 유천생태공원에서는 수달이 출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춘포·오산·황등 등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금개구리가 발견됐고, 최근에는 집단 암 사태를 딛고 친환경 생태마
이달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익산 금마 서동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올해 익산서동축제가 위드코로나 시작과 함께 일상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일 (재)익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문진호)은 “올해 익산서동축제는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백제의 디자인을 입히고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유등 전시를 비롯해 서동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수상에서 진행되는 수상실경 공연 등 주말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체험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제의 숨결, 천년의 사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축제는 위드 코로나 시작에 발맞춰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방점을 찍고 주제가 있는 백제 유등 전시를 확대 구성해 용의 비상에서부터 서동선화의 사랑, 선화의 궁중생활, 서동의 여행기, 서동요 전파, 서동의 고백, 서동선화의 생활, 진평왕 책봉, 무왕의 즉위식 등 다양한 스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들꽃 LED 조명 들 다양한 야간 조명을 폭넓게 배치해 서동공원 전체가 포토존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무왕제례와 백제무왕 익산천도 입궁식, 전국적인 대회로 발돋움을 꾀하고 있는 서동선발대회, 기세배·목발노래 등 지역
속보 = 익산 도심 금괴 2톤 매장설을 둘러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3월 8일자 1면, 9일자 4면 보도) 친일·일본인 재산을 찾아내 국가에 귀속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복회(회장 김원웅) 귀속재산특별위원회가 금괴 매장설 진원지에 대한 문화재청 조사 및 사법당국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이다. 특히 광복회는 금괴가 매장된 곳으로 추정되는 특정 장소를 최근 누군가가 파헤친 흔적을 발견할수 있었다면서 도굴 여부 확인을 위한 진상 조사 실시를 강력 주장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앞서 익산지역에서는 올해 3월을 전후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는 주현동 구 일본인 농장 사무실 지하에 추정가액 1400억원 상당의 금괴 2톤 정도가 묻혀 있고, 탈북민 몇몇이 발굴을 시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금괴 매장설이 흘러나왔다. 당시 구체적인 발굴 시나리오까지 떠돌자 익산시와 경찰은 해당 건물 내에 출입금지 조치를 취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후 이를 인지한 광복회 귀속재산특별위원회는 사실 확인을 위해 지난 8월 해당 건물 내 매장물 발굴과 사전탐사를 익산시에 신청했다. 하지만 시는 익산 항일독립운동 기념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코로나19 속 시민 안전을 위해 주요 도심 곳곳에서 전시형 축제로 개최된다. 특히 올해 작품 전시는 ‘정원’을 주제로 해 정원도시 익산을 브랜딩하고, 다양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국화정원, 둘레길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익산시에 따르면 올해 17회를 맞은 축제는 10월26일부터 11월7일까지 13일간 어양동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되고, 10월20일부터 11월14일까지 26일간 신흥근린공원과 미륵사지, 익산역 등 주요 도심 15개소에서 분산 전시가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기존 외부관광객 유입을 통한 소득창출형 축제에서 시민 중심 전시형 축제로 방향을 전환했다. 특히 관람객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축제 기간을 10일에서 13일로 늘리고, 주요 도심 분산 전시도 기존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생활권에서 국화 작품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메인 장소인 중앙체육공원은 ‘천만송이 국화정원’을 주제로 해 백제왕도정원, 국화향기정원, 보석빛정원 등 3개 테마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 신흥근린공원에 조성되는 자연경관형 국화정원은 지난해 조성된 행복정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정치인들의 얼굴알리기가 어려운 가운데 ‘현수막 정치’가 여전히 극성을 부리고 있다. 한편에서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현수막이 활개를 치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추석 인사를 빙자한 개인 인지도를 높이려는 불법 ‘현수막 정치’ 경쟁이 과열되는 양상이어서 행정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4일 전주 종합경기장 일대와 백제대로, 익산 신동 원광대학교 사거리와 모현동 배산사거리, 완주 용진읍사무소 일대 등 전주와 익산을 비롯한 도내 주요 사거리에는 현역 정치인이나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상자들의 불법 현수막이 앞다퉈 내걸려 있었다. 시민 정보 제공을 위한 현수막 게시대가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봇대나 나무를 기둥 삼아 불법으로 내걸린 것이 대부분이었다. 나무 한 그루에 여러 개가 매달려 미관을 해치거나 시야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었고, 불법 현수막 수거가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주요 사거리를 피해 200~300여m 떨어진 도로 한편에 내건 꼼수도 적잖게 있었다. 이 같은 상황은 도시지역인 전주와 익산, 군산 뿐만 아니라 도내 전 지역에서 목격되고 있는데, 이를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한 2500억원 규모 전북권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이 본격화된다.(관련기사 16면) 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구축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3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1~25)에 최종 반영되면서 사업 추진 타당성과 국비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호남 최대의 철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새만금과 환황해권은 물론 유라시아 철도의 관문으로 도약이 기대되는 이 프로젝트는 △1단계 익산역 선상부지에 광역복합환승센터 및 환승지원시설 건립 △2단계 철도차량기지 이전 및 지식산업센터·업무시설·상업시설·공동주택 건립 등 복합개발 △3단계 대륙철도시대 대비 출입국관리시설(CIQ) 구축 등이 주요 골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31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X익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과 복합개발을 통해 명실상부한 철도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구축은 오는 2026년까지 약 25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해 익산역 이용객이 새만금과 전주, 군산 등 전북 주요 지역을 비롯해 호남권 전역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환승체계를 마련하는 것으로, 최근 국토부의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밤새 안녕이라더니 이게 무슨 날벼락입니까.” 익산 도심 한복판에 밤사이 104mm의 장맛비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쑥대밭이 됐다. 6일 오전 8시 30분께 익산시 창인동 매일·중앙시장 인근 중앙로5길. 이 일대는 전날 밤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전부 물바다가 됐다. 폭우가 휩쓸고 지나간 도로는 흙탕물투성이였고, 일대 건물과 상가들은 하나같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상인들은 악몽이 현실이 되는 듯한 밤을 보냈다. 전날 밤 9시30분을 전후해 폭포처럼 물이 일시에 들이차더니 금세 허리춤까지 차올라 수영장처럼 일대가 물에 잠겨버렸다는 주민들의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매일·중앙시장 아케이드 안쪽과 시장 동쪽 중앙로5길 일대는 집집마다 침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식당이나 커튼가게, 미용실, 옷가게, 편의점 등 업종을 불문하고 일대 모든 상점과 사무실이 물에 잠겼고, 건물 안쪽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각종 집기들이 전부 물에 젖었다. 곳곳에서 소방대원들이 펌프로 배수 작업을 하고 있었지만, 일부 건물 지하는 아직도 물이 빠지지 않아 각종 집기들이 둥둥 떠다니는 곳도 있었다. 주민들과 시장 상인들은 제작기 현장에 나온 공무원들과 시의원들을
익산시가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을 새롭게 단장해 3일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혁신이자 적극행정을 위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가마터 보호각의 색과 재질이 유적과 이질감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기존 철 구조물을 이용해 현대적이면서 단순한 모양으로 교체했으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도 설치했다. 새로 단장한 보호각은 기존의 벽과 지붕을 없앤 후 진회색의 금속판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게 하고 근처에 소나무를 심어 유적 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했다. 또 난간과 금속 창살은 커다란 투명 유리창으로 교체하고 전시 소개 안내판도 설치해 가마의 모습도 더 정확히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가마의 보존을 위해 환기시설도 보완했다. 익산 미륵사는 백제 무왕대(600~641년)에 창건돼 1600년대까지 유지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가마터는 조선시대 기와 가마터로 미륵사에서 기와를 자체 공급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문화재를 더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 확충에 힘쓰겠다”며 “문화재 보호시설이 문화재 고유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관람에 도움이 되도록 디자인 구성에 반영하고 설치 등에도 각별히 주의를
익산 왕궁 정착농원 현업축사 매입을 둘러싼 보다 강력하고 현실적인 특단의 해법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2010년 정부부처 합동 왕궁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익산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 돼지 사육두수는 여전히 7만여마리로 감소율이 불과 38.6%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왕궁 정착농원 특별관리지역(익산·금오·신촌농장)의 돼지 사육두수는 7만여마리로, 2010년 12월 11만4000여마리 대비 4만4000마리 감소에 그쳤다. 여기에 특별관리지역에 포함되지 않은 인근 학호마을에도 2만여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처럼 현업축사 매입 및 사육두수 감소가 지지부진하면서 새만금 및 만경강 수질개선과 악취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은 아직 요원한 상태다. 한센인 농가가 아닌 기업형 사료업체나 외지 업체들의 대규모 위탁사육과 일부 축산농가의 매도 기피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7~8개 사료업체들의 위탁사육이 여전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축산농가가 자가사육 증명서류(사료구매 영수증, 출하증명서 등)를 제출할 경우 위탁사육임을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이 틈을 이용한 대규모 사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