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여대생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이 학교 1학년 남학생이 구속됐다. 고범진 인천지법 영장당직판사는 17일 준강간치사 혐의로 A(2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인하대 1학년생 A(20)씨는 지난 15일 새벽 미추홀구 인하대 캠퍼스 내 한 단과대학 건물에서 지인인 같은 대학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하다가 3층에서 지상으로 추락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전 3시49분께 캠퍼스 내에 있는 건물 옆에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는 머리 부위 출혈과 함께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B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술을 마셨으며, 당시 학교 건물에는 다른 일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점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그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이후 A씨에게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우선 준강간치사 혐의를 A씨에게 적용했으나, 추사 수사 결과에 따라 살인으로 죄명으로 바꾸는 등 모든 가능성을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거나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던 인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6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동구청은 오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소래포구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동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해제에 따라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해오름공원 등 소래포구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 중심의 대면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수산물 잡기, 수산물을 이용한 요리 등 참여형 프로그램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인천의 대표 축제로 꼽히는 소래포구축제가 제모습을 갖춰 열리게 된 것은 4년 만이다. 소래포구축제는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지난해 소래포구축제는 사진·영상·그림 공모전, 어시장 VR(가상현실) 체험, 유튜브 공연 등 대부분 온라인 방식으로 치러졌다. 소래포구 주변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가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프로그램이었다. 남동구, 10월 소래포구축제 예정 부평풍물대축제 9월30일~10월 2일 2년 쉰 화도진 축제 가을에 개최 남동구청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오랜만에 개최하는 대면
6·1 지방선거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병래 후보를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이틀간 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남동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 박 '20·30·60대' 이 '40·50대' 우세 男 '박 54.7%' 女 '이 45.8%' 지지율 지지후보 투표, 74.5% 충성도 높아 둘의 가상 대결에서는 국민의힘 박종효 후보가 45.9%로, 민주당 이병래 후보(39.3%)를 6.6%p 격차로 앞섰다. '지지 후보 없음'은 7.8%, '잘 모름/무응답'은 7%였다. 연령별로 보면 박종효 후보가 '만 18세 이상 20대'(42.7%), 30대(47.6%), 60대 이상(65.7%)에서 이병래 후보(각각 38.4%, 35.1%, 22.1%)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40대(60.7%)와 50대(45.8%)에선 이 후보가 박 후보(21.5%, 44.2%)를 앞섰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박종효 후보가 54.7%의 지지를 얻으며
인천 영화학교가 최근 개교 130주년을 맞아 기념 예배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인천 내리교회에서 열린 이번 기념 예배에서는 영화초등학교 학생들의 오케스트라 공연,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학생들의 합창, 소프라노 오미선 교수의 특별 찬양이 있었다. 영화학원 이사장인 김흥규 목사는 "영화학교는 지난 13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명맥을 유지, 인천의 명문 사립 초등학교로 우뚝 섰다"며 "영화학원이 기독교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인천 미추홀구청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김정식 현 미추홀구청장이 당내 경쟁 후보를 앞섰고, 국민의힘은 모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영훈 전 자유한국당 남구청장 후보가 우위에 섰다. 경인일보는 여론조사 전문업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인천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미추홀구청장 선거 여론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4.4%p)를 진행했다. 후보 적합도, 18.0% 그친 경쟁자 박규홍에 11.5%p차 오차범위 밖 앞서 이영훈 15.6% 우세 속 이한형 13.0%·최백규 10.6% 등 오차범위내 치열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이 29.5%의 지지를 얻으며 경쟁 후보인 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18.0%)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잘 모름/무응답'과 '적합인물 없음' 비중이 각각 28.5%와 24.0%에 달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에선 이영훈 전 자유한국당 남구청장 후보가 15.6%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이한형 미추홀구의회 의원(13.0%), 최백규 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남구청장 새누리당 후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제10대 총장으로 서태범(사진)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가 다음 달 1일 취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태범 신임 총장은 1994년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7년부터 인하대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인하대 산학협력단장, 인하대 연구혁신본부장 겸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서태범 신임 총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5년 2월28일까지다. 한편, 2013년 취임해 3차례 연임한 진인주 인하공전 총장은 이달 28일로 9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인천계양소방서는 2021년 인천시 소방행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1위)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소방행정 종합평가는 매년 인천시 소방관서별 업무추진 성과를 평가해 소방정책 운영의 효율성, 책임성, 통일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양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소방행정부터 현장대응까지 총 5개 분야의 54개 지표를 점검하는데 계양소방서는 소방안전대책 추진, 재난대응체계 구축, 소방 현장활동 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강한석 계양소방서장은 "이번 성과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든 직원이 맡은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피아노를 국내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대불호텔'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인천 중구청은 최근 이영근 한국사법교육원 이사장으로부터 피아노 한 대를 기증받아 대불호텔 전시관에 전시하고 있다. 이 피아노는 민주 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고(故) 소정 이문영 고려대 교수가 소장하고 있었다. 그가 작고한 후 유가족이 이문영 교수와 평소 가까운 사이였던 이영근 이사장에게 넘겨줬다. 중구청은 해당 피아노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소머(Sohmer&Co)사가 제작한 피아노로 회사 설립 연도와 제조 일련번호 등을 볼 때 1887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중구청의 설명이다. 미국 소머사 1887년 제작 추정 이영근 이사장이 중구에 기증 '대불호텔' 전시관에 놓기로 현재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있는 배재학당 피아노는 1911년에 독일의 블뤼트너(Bluthner)사가 제작해 국내 연주회용 피아노로는 가장 오래됐다고 평가받는데 중구청이 기증받은 피아노는 이보다 제작 연도가 20여 년이나 앞서는 것이다. 이영근 이사장은 인천 중구에 있는 한국사법교육원이 운영하는 '휘란 작은도서관'에 피아노를 전시해
인천소방본부는 최근 소방청 주관으로 열린 제34회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대표 선수단이 화재진압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매년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분야의 우수 소방관을 선발하는 대회다. 화재진압 분야는 소방호스를 펼친 후 소방차에 연결한 뒤 빠르고 정확하게 방수해 목표물을 맞추는 '속도 방수'와 건물 화재를 진압하고 내부에 진입해 고립된 소방관을 구조하는 '화재진압전술'로 구성됐다. 전국 1위를 차지한 선수단은 미추홀소방서 소속으로 박병주 소방경을 지휘자로 이정엽 소방장, 강세훈 소방장, 신상철 소방교, 최진현 소방사, 임건우 소방사 등 6명으로 이뤄졌다. 이일 인천소방본부장은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 우승이라는 이번 성과는 인천 소방 역사상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강한 체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인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
인천 미추홀구는 1일 '2021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공모대회'에서 지자체 부문 코로나 위기극복 대책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공모대회는 사단법인 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코로나 위기관리 글로벌 평가단이 주최했다. 미추홀구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단계부터 집단 확산에 대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펼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종별 방역수칙 점검 신속대응반을 통해 수시로 현장 점검을 하고 있으며, 야간시간대 점검을 위한 야간 상황반도 운영하고 있다. 김정식 구청장은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