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선 경선에 나선 대선 주자들이 운명의 주말을 맞이한다. 26일(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과 27일(고양 킨텍스) 연이어 호남·수도권 순회경선 투표 결과 발표가 이뤄지며, 27일 오후 7시께 최종 대선 본선 진출자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구대명(90%대 득표율로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판세 속에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적 같은 반전이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김 지사가 승자가 되면 도지사직을 사퇴한 후 본선에 나서게 되지만, 대선 본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곧바로 경기도정에 복귀하게 된다. 김동연 지사와 이재명 전 대표, 김경수 전 지사 모두 24일 호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김 지사는 곧바로 전남 장성군 황룡시장을 방문해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이어 광주로 이동해 ‘당원 간담회’를 열고 호남 민심 공략에 열을 올렸다. 앞서 김 지사는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호남을 14번이나 방문할 정도로 호남 민심 공략에 적극적이었다. 김 지사의 아내인 정우영 여사는 지난 2월 호남에 한 달간 머물렀다. 이재명 전 대표 역시 이날 “에너지고속도로로 대한민국 경제 도약과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겠다”며 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공언한 ‘기후경기 3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경기기후위성 개발이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경기도가 업체 공모 기간을 연장하며 기업의 참여를 독려했지만 참여 기업이 1곳에 그쳐, 비교 대상 없이 단수 사업자로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서다. 지자체 단위에서 기후위성을 운용하는 게 맞냐는 효용성 논란과 더불어, 민간 사업자의 사업 참여도 저조해 정상 운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경기기후위성은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기후 데이터 수집을 위해 기후 위성을 개발부터 발사, 운용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오는 2026년까지 50㎏ 정도의 초소형 인공위성 3기를 발사해 온실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경기지역 도심과 생태계 변화를 탐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민간주도의 연구·개발방식인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도는 이미 개발되거나 입증된 기술을 사용하는 민간주도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 비용을 감축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보고 민간주도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정작 국내 위성개발 업계 반응은 차가웠다. 도는 지난달 7일부터 ‘경기기후위성 개발운용 공모’를 진행했지만, 참여한 국내 기업은 총 1곳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