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광주 첨단지구를 오가는 94번 시내버스 안. 막 버스에 오른 승객들은 ‘텅 빈 계단 옆’ 공간을 보고 잠시 멈칫했다. 승객들은 곧바로 미리 준비한 교통카드를 꺼내 버스비를 결제했지만 뭔가 허전한 듯 뒤를 돌아보기도 했다. 광주시는 이날부터 현금함 없이 시내버스 운행에 들어갔다. 첫날인 1일에는 첨단92번 3대, 첨단94번 4대 등 7대만 현금함 없이 첫 운행을 시작했다는 게 광주시 설명이다. 광주시는 2일에는 봉선37번(2대), 지원52-1번, 충효188번 등 4대의 버스에서 현금함을 추가 철거할 예정이다. 4~5월에는 도심 노선, 6~7월에는 디지털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외곽 노선에 적용될 예정이다. 버스 전면 유리에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었고, 전광판에는 “4월부터 노선별 순차 도입”이라는 문구가 안내됐다. 현금통이 철거된 버스 계단 옆 발 디딤 공간은 이전보다 여유공간이 생긴 모습이었다. 대부분의 버스 승객들은 교통 카드 이용자들로 큰 혼란은 없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현금 이용률은 높지 않다. 지난 2022년 2.9%에 불과했지만 이마저도 2.3%(2023년), 1.9%(2024년)로 떨어지더
전국에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주요 산불 원인으로 꼽히는 ‘불법 소각’ 행위에 대한 단속과 예방이 절실하다. 지자체가 매년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과 단속을 거듭해도 지역민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으면서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 각 지자체가 하루 1~2회씩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음에도 적발 건수는 미미한데다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화재도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주·전남 지역 산불을 조사한 결과, 전체 210건중 52건(24.7%)이 불법 소각으로 인해 발생했다. 쓰레기 소각 31건(14.7%), 영농폐기물소각 12건(5.7%), 논밭두렁 소각 7건(3.3%), 기타 2건 등이었다. 이밖에는 입산자(성묘객 등 포함) 실화가 83건(39.5%), 담뱃불 실화 23건(10.9%) 등이었다.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산불예방 단속을 진행한 결과 적발 건수는 총 7건으로 과태료 174만원에 불과했다. 세부적으로는 2020년 2건(48만원), 2023년 3건(72만원), 2024년 2건(54만원)이었다. 전남도는 같은 기간 총 502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