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군산시의 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에디슨 모터스의 100억 원대 대출 빚을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대신 갚아주면서 특정 1개 기업으로 인해 전북 소상공인이 간접 피해를 입고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신보의 올 상반기 대위변제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재정 건정성 우려가 제기됐던 가운데 '에디슨 모터스' 건이 수치 급증의 핵심요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지난 1월 회생절차에 돌입한 에디슨 모터스를 최근 KG모빌리티가 인수하기로 하면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불씨는 살릴 수 있게 됐지만, 이 과정에서 전북신보가 에디슨 모터스의 은행 대출 100억 원을 대신 떠안은 사실이 드러나 막대한 국민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애초 전북신보의 보증사업 대상은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기업당 보증규모 역시 보증상품에 따라 1000만 원대에서 수억원 대 이하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전북도와 군산시가 전북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전북본부와 '전북 군산형 일자리 특례보증 지원 사업' 협약을 맺으면서 사업 참여기업들이 400억 원(기업당 최대 100억 원)까지 전북신보 보증을 통한 대출이 가능토록 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재정위기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든든한 담보가 돼 줬지만, 빚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역신보가 대신 갚아줘서다. 정부의 대출 상환 유예로 연쇄 파산은 막고 있지만 유예조치가 끝나는 올 하반기부터 고비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북신보는 전북금융센터 건립이라는 도내 최대 현안까지 맡아 재정 부담이 크다.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선 전북신보의 재정 건전성이 중요한 만큼 재정현황과 자금 유동성 확보 방안을 모색해본다. 코로나19 기간 경기 침체로 전북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신용보증을 받아 은행대출을 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급증했다. 문제는 지속된 경기 불황과 고물가·고금리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고’와 이를 전북신보가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신보 위기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19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보증공급 건수와 금액이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가파르게 늘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보증공급은 4만 1124건·9089억 6600만 원이다. 전년도(2만3987건·4662억 100만원)보다 두 배 넘는 규모다. 2020년부터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5월 농번기가 한창인 전북지역 농가들이 인력난에도 인건비 때문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올 상반기 13개 시·군 농가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2660명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본격적인 영농철에 들어간 현재까지 도내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근로자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도내 농가에 배치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1395명으로, 군산 7명·익산 86명·정읍 95명·남원 61명·김제 23명·완주 41명·진안 232명·무주 264명·장수 76명·임실 110명·순창 2명·고창 387명·부안 11명 등이다. 작물마다 인력 도입 시기가 다른 점 등을 감안해 이달 말까지 추가 배정된다고 해도 계획된 배정 인원을 한참 밑도는 수치다. 농촌의 인력 부족은 고질적인 문제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도입됐다. 정부의 배정심사를 통과한 외국인들이 입국해 농가에서 단기간 일손을 돕는 것이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배정 근로자가 681명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농가 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역 농가들은 외국인 근
에코시티가 포함된 전주 북부권에 대형 복합쇼핑몰 3곳이 이르면 7월께 개장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쇼핑 불모지’였던 신도시 내 편리성 증대와 상권 다양화를 기대하고 있다. 반면, 지역 소상공인들은 동네상권 타격을 예측하고 있다. 17일 지역 유통업계·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주 에코시티 내 들어설 예정인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DK-몰’, ‘로마네시티’, ‘파인트리몰’이 오는 7월께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복합쇼핑몰인 전주 에코 로마네시티는 7월 15일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전주시가 지난 11일 예고한 점포 개설계획 공고문에 따르면 로마네시티는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연면적 7만 5977㎡)로 지어지며, 문화·쇼핑판매·업무·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2월 점포 개설계획이 예고된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과 전주에코시티 DK-몰도 당시 발표한 개점 예정일은 7월 31일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이마트는 지상 1층에 들어서며 동경에코하우징㈜이 개설하는 DK-mall은 지상 2·3층에 들어선다. 롯데시네마 등이 입점예정인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3만 7551㎡) 복합쇼핑몰 전주 파인트리몰도 준공과 개장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