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2부교육감 직제 신설’ 등이 포함된 조직개편 추진에 나서(본지 16일자 4면 보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와의 사전 논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5일 국가 종합 전자조달 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2024 제주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용역비는 3500만원, 제안서 제출은 22일부터 오는 26일까지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조직개편에 나선 이유에 대해 “최근 1년 동안 교육정책에 큰 변화가 있었고, 도의회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직을 개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창식 제주도의회 교육위원장(제주시 서부)은 “조직개편 추진은 언론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 의회에서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얘기도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김 교육위원장은 “도의회에서는 오히려 김 교육감 취임 이후 원칙과 기준이 없는 조직개편이 잦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며 “도교육청이 교육의원들과 사전 교감도 없이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도의회 요구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조직개편 용역
제주지역 청소년 농구 최강 팀을 가리는 ‘2023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가 오는 9일 서귀포국민체육센터(중문동 소재)에서 열린다. 제주일보가 주최하고 제주대학교 농구동아리 캐러빔(회장 문제현)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로 나눠 치러진다. 경기는 후보 2명 포함 5명이 1개 팀을 구성, 전·후반 구분 없이 12분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개인 파울은 4개, 팀 파울은 5개까지 허용되며, 이 외에는 전국농구연합회 룰에 따른다. 부별 입상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부상으로 상품권(1위 30만원, 2위 25만원, 3위 20만원)이 주어진다. 대회 중간 선수와 응원단을 대상으로 자유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자유투 경연은 연속 성공 횟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되며 선착순으로 가장 많이 넣은 순으로 경품이 제공된다. 서귀포시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대회에서 응원단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도시락과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제주시지역 참가 선수와 응원단 편의를 위해 대회 당일 제주시내(제주시청, 제주시외버스터미널, 남녕고등학교 정문)와 경기장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서틀버스는 오전 7시50분 출발한다. 문제현 캐러빔 회장은 “청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2024년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은 총 1조5963억원으로 편성됐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면 우리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4일 열린 제422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진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학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초학력 보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초학력 실천교사, 제주기초학력책임지원단, 기초학력 전문가 지원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교폭력 예방학교를 운영하고 지역 유관기관 등과 연계하는 학교폭력 대응 협조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와 함께 “최근들어 심각해지고 있는 마약류, 흡연·음주, 사이버 중독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정서 위험군 학생에 대해서는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미래교육 환경 변화에 맞춰 3~5세 유아 발달에 적합한 독립적 유아 교육기관인 단설유치원을 설립하고 학교체제 개편에 대한 기본계획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또 “1학
제주 출신 골퍼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한국프로골프(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골프 선수들 중 세계랭킹(18위)이 가장 높은 임성재(25·CJ)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 723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대회 첫날 공동 24위로 출발해 둘째 날 공동 8위, 셋째 날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임성재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2위 이준석(35·우리금융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 ‘월드 클래스’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임성재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3년7개월 만에 국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임성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주 무대로 뛰면서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을 제패한 바 있다. 이날 제주 출신 임진희(25·안강건설)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폐교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팔을 걷었다. 제주도교육청은 건물 노후화에 따른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및 E등급 판정을 받은 건물에 대한 철거로 인해 건물 없이 부지만 관리되고 있는 폐교가 늘면서 이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기 위해 4일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용역 과제는 ▲마을회 등에 무상으로 대부된 후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진 폐교 활용을 위한 개선 방안 ▲국내·외 폐교의 다양한 활용사례 중 우수 운영사례 발굴 및 도입 방안 ▲법령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 지역 여건에 맞는 기능 수행을 위한 효율적인 활용 방안 ▲도서벽지 폐교 자체 보존 및 관리 방안 등이다. 건물 없이 부지만 관리되고 있는 폐교의 경우 복합적인 교육활동이 가능한 시설물 구축 등 활용도 제고를 위한 방안도 과제에 포함됐다. 과업 수행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며 예산은 4000만원이다. 제주도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3월 현재 도내 폐교는 총 28곳이다. 이번 용역에는 가칭 ‘유아체험교육원’ 신축 부지로 확정된 옛 ‘회천분교장’을 제외한 27곳이 대상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 28곳 중 4곳이 안전 문제로 건물이 허물어져 부지만 남아있다”며 “건물 노후화가 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