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안주영)는 전국 신문 및 통신사 소속 회원 500여 명을 대상으로 11개 부문으로 작품을 공모해 심사한 결과 제주新보 고봉수 기자의 ‘제주 상공에 뜬 렌즈구름’을 제207회 이달의보도사진상 네이처 부문 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고 기자가 지난 10일 오전 제주도 전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로 바람이 강한 날씨에 형성되는 렌즈구름이 한라산 위에 떠 있는 모습을 서귀포시 색달동에서 관측해 담은 사진이다. 고 기자는 지난해에도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을 4회 수상한 바 있다. 고시연 기자
26년 전 지어진 제주목 관아 관리사무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방문객들의 안전이 우려돼 신축 공사를 진행해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제주목 관아는 조선시대 제주 지방 통치의 중심지로서, 보물 제322호인 관덕정을 포함해 주변 일대에 들어서 있던 관아 시설을 말한다. 일제강점기에 대부분 훼손됐던 제주목 관아는 2002년 복원됐으나, 제주목 관아 관리사무소는 1994년에 지어진 건물로 현재 26년이 경과됐다. 관리사무소 건물은 심하게 노후됐을 뿐만 아니라 복원된 관아 시설들과 조화를 이루고 못하고 있고 북측 방면에서의 조망에도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허물고 신축 건물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관리사무소 신축 사업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고 8일 결과를 발표했다. 타당성 용역 조사 결과 현재 제주목 관아 관리사무소 건축물 내·외부의 노후화가 심각해 관리사무소 신축 공사 진행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관리사무소의 담장 외곽의 1층 입구는 폐쇄됐고 2층으로 통하는 문이 외부로 돌출돼 있어 외부계단을 이용해야하는 상황이라 이용자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또 제주목 관아는 87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제4회 한국사찰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우리나라 고유의 식문화인 사찰음식에 대한 대중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사찰음식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대회는 학인 스님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학인스님부(2인 1조)는 ‘내림 사찰음식’이 주제다. 사찰이나 은사 스님으로부터 전수받거나 전해들은 것으로, 보전 가치가 있는 사찰음식 메뉴 3개에 대한 전시와 발표를 선보이면 된다. 고등학생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일반부(2인 1조)는 ‘콩을 주재료로 한 사찰음식’이 주제다. 콩, 두부, 전통 장을 주재료로 하는 메뉴 3가지를 개발, 조리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오신채(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양파))와 육류 및 어류, 동물성 식품,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사용 시 자동 탈락된다. 서류 접수는 5월 31일까지며, 내부 심사를 거쳐 6월 5일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조리 경연을 치르는 본선 및 시상식은 6월 12일 진행된다. 고시연 기자
한국신문협회(회장 홍준호)·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회장 김종구)·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4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오후 2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됐다. 언론3단체장과 신문협회 손현덕 부회장(매일경제 발행인) 및 한국신문상 심사위원장(이영만 전 경향신문·헤럴드경제 발행인), 수상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제64회 신문의 날 표어’와 ‘2020년 한국신문상’에 대한 시상만 진행됐다. 기념대회에서 시상해 온 신문협회상은 올해는 각 회원사가 자체적으로 시상했다. 올해 신문협회상 수상자인 양정호 제주新보 광고국 광고영업부장에 대한 수상도 이에 따라 6일 제주新보 본사에서 이뤄졌다. 양 부장은 투철한 애사심과 성실한 직무수행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신문협회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2020년 한국신문상 수상자 명단 △뉴스취재보도 부문=‘대법원 사법농단 보도’ 경향신문 이범준 기자,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보도’ 전북일보 김진만 기자 △기획탐사보도 부문=‘대한민국 요양보고서 시리즈’, 한겨레신문 권지담·이주빈·정환봉·황춘
제주특별자치도는 재일제주인 이주 100년, 애향 1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책으로 만나는 다큐멘터리, 현해탄 아리랑’을 최근 발간했다. 제주도는 어려운 시절 재일제주인들의 뜨거운 고향사랑이 오늘날 제주 경제발전의 초석이었음을 잊지 않고자 이들의 헌신적 삶을 재조명하고 기록화하는 다큐멘터리 특집방송 사업을 2012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번 책자는 지난해 일본 도쿄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재일제주인의 삶과 애환을 다룬 제주MBC 기획방송 ‘자랑스런 재일제주인 활약상 다큐멘터리’ 방송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동포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재일본 관동·관서 도민협회의 역사와 재일제주인의 이주정착 과정, 그리고 애향의 불꽃 재일제주인 1~2세대 기업인의 삶을 책자에 담아냈다. 또 민족 정체성 교육의 혼과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포들에 대한 봉사정신과 함께 세계 속의 제주인으로서 성공한 차세대 기업가의 포부도 소개하고 있다. 책자는 국문 100부, 일문 50부로 각각 발간되며, 재일제주인센터, 교육청 등 도내·외 교육기관과 재일본 재외동포 관련 단체에 무료 배포돼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시연 기자
반 고흐의 강렬한 생애를 되짚어 볼 수 있는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이 오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관람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4월 한 달간 관람 시간이 조정된다. 빛의 벙커를 운영하고 있는 ㈜티모넷은 1일부터 오늘 30일까지 관람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까지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빛의 벙커 관계자는 “매주 수요일마다 전시관 및 셔틀버스 소독을 실시하고 마스크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등 적극적으로 이번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빛의 벙커는 지난해 서귀포시 성산읍 내 900평 규모의 옛 국가기관 통신시설 벙커를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재탄생 시킨 곳이다. 고시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상반기 문화행사들이 줄줄이 연기 또는 취소되면서 축제가 사라진 봄이 됐다. 매년 제주의 봄을 알리던 ‘탐라국입춘굿’의 취소를 시작으로 개최 여부를 고심하던 행사들도 잇따라 연기·취소되면서 사실상 올해 상반기 문화행사는 ‘올스톱’상태가 됐다. 제주도는 29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방지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오는 5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설문대할망페스티벌 문화공연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제주돌문화공원 일대에서 설문대할망제, 공연, 굿 문화제 등 문화공연 및 행사를 선보이는 ‘설문대할망페스티벌’을 개최해왔지만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13년 만에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이 주최하는 제주비엔날레도 당초 6월 개최예정이었지만 8월로 두 달 미뤄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문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89일간 진행될 예정이던 2020 제2회 제주비엔날레 행사를 오는 8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76일간의 일정으로 조정하기로 했다”며 “제주비엔날레
오는 6월 개막할 예정이었던 제주비엔날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늦은 8월로 연기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이 주최하는 제주비엔날레는‘할망, 크고 많고 세다’를 주제로 당초 6월 17일부터 9월 13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과 저지예술인마을 일대 등 도내 곳곳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주도립미술관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세 달여 앞둔 6월 개최는 어렵다는 판단을 내리고 연기를 결정했다. 제주비엔날레를 주최하는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제주비엔날레를 당초 6월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국제적인 미술 행사인 만큼 해외에서 참여하는 작가들과의 교류도 힘든 상태이고 국·내외 관람객이 오갈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8월로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은 비엔날레 일정이 두 달 연기됨에 따라 당초 5월 24일까지 선보일 예정이었던 ‘혼듸 봄’ 전시를 연장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고시연 기자
제주시는 제주시지역 13개 올레코스 중 7개 코스 안내소에 올레길 안내사 14명을 배치해 올레길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안내소 별로 2명씩 배치된 올레길 안내사들은 주3일 또는 주4일 교대근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올레코스에 대한 정보와 주변 볼거리, 교통정보 등을 제공하고 올레탐방에 따른 안전수칙 안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올레길 안내사들이 근무하는 7개 장소는 저지예술정보화마을(14코스), 한림항 비양도 대합실(15코스), 고내포구(16코스), 중앙로 간세라운지(18코스), 추자관광안내소(18-1코스), 조천항일기념관(19코스), 해녀박물관(21코스)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시와 ㈔제주올레는 올레 안내소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탐방 분위기 조성은 물론 도민과 관광객에게 제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첨병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 2일부터는 올레지킴이 20명을 5개조로 편성해 담당구역을 지정, 주2회 순찰하면서 올레코스 주변 환경정비와 위험요소나 불편사항 점검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고시연 기자
한국전쟁 중 많은 신병을 배출해 서울 재탈환 등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던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가 온전한 보수와 복원으로 역사성 회복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한국전쟁 70주년과 4·19 혁명 60주년을 맞아 관련 문화재를 조사해 목록화하고 재정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사업 중에는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보수·정비도 포함돼있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 22일 서귀포시 대정읍에 들어선 모슬포 육군 제1훈련소는 신병을 대규모로 양성해 서울 재탈환 등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1956년 문을 닫을 때까지 만 5년 동안 대략 50만 장병이 이곳에서 훈련을 받았다.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는 광복 이후 국군 창설과 6·25전쟁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군사 유적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은 건군 60주년을 맞은 2008년 10월 1일 국군의 날에 맞춰 옛 육군 제1훈련소 지휘소를 등록문화재 제409호로 지정, 근대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제주도 세계문화유산본부 관계자는 “2019년도 문화재청으로부터 9100만원의 예산을 받아 노후된 시설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공사가 중단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