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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지난달 도내 신고가 아파트는 창원 성산구 ‘용호 롯데1단지’

2020년 이후 51% 올라 11억8000만원
경남 신고가 거래 12건, 전체 2.78%
“3월보다 거래 줄어 변동 크지 않아”

지난달 경남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값이 크게 오른 곳은 창원시 성산구 용호 롯데아파트 1단지에서 나왔다. 해당 아파트는 전국에서 10번째로 높은 신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도내 아파트 가운데 과거 거래된 최고가보다 비싸게 팔린 ‘신고가’ 비중은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거래된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 4월 경남 아파트 신고가 거래는 12건으로 전체 거래의 2.78%를 차지했다. 신저가 거래 비중은 1.39%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경남에서 거래된 단지 가운데 해당 자료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거래된 가격보다 가장 크게 값이 오른 곳은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롯데1단지였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141.720㎡는 2020년 9월 21일 거래된 7억8000만원이 최고가였는데 이달 4일 4억원이 오른 11억8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955일 만에 51.3%가 상승한 가격이다.

경남 아파트 신고가 건수는 지난해 4월 316건, 5월 251건, 6월 196건, 7월 121건, 8월 119건을 기록하다 9월 98건으로 100건 밑으로 줄어들었다. 도내 전체 거래의 신고가 비중은 지난해 4월 7.96%에서 올해 4월 2.78%로 크게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고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동두산위브’ 전용면적 131.2㎡에서 계약됐다. 해당 계약은 2009년 9월 거래된 8억원이 그간 최고가였으나, 지난달 7억2000만원 오른 15억2000만원에 팔려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전 최고가보다 최근 한 달 새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 단지 상위 10곳 중 8곳은 서울 소재 아파트였으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금호1)이 세 번째로 높은 신고가를 기록했고, 창원 용호 롯데아파트는 10번째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전 최저가보다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에서 나왔다. 이 단지 59.98㎡는 작년 4월 거래된 11억8000만원이 최저가였으나, 지난달에는 4억1000만원 떨어진 7억7000만원에 팔렸다.

지역별로 다른 추이를 보였다. 대구는 지난달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거래는 34건, 신저가는 68건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저가 거래가 신고가보다 많았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3.6%(1104건), 신저가는 1.6%(506건)로 올해 3월에 비해 거래 건수와 비중 모두 줄었다.

직방은 “급매 거래가 줄어드는 가운데 수요자가 비싼 가격을 수용하기 어려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신고가·신저가 거래가 모두 줄었다”며 “거래건의 감소와 함께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어들면서 거래 시장의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