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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오색케이블카…전체 구간 60% ‘바다’보며 오른다

전체 연장 3.3㎞, 3번지주 이후 2㎞ 구간 동해 조망 설계
총 운행시간 절반 이상 설악산과 바다 동시 감상 가능
정부와 5월 내 투자심사 결론 협의…5개월 단축 전망

 

속보=2026년 준공 예정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의 전체 구간 중 60% 이상이 동해바다를 볼 수 있도록 설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올 하반기로 예상됐던 지방재정투자심사 역시 이르면 5월 중에 마무리하는 것으로 정부와 협의가 진행되면서 착공 일정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강원도와 양양군에 따르면 이달말 오색케이블카의 기본·실시설계가 완료된다. 출발지인 하부정류장으로부터 1.3㎞ 지점인 3번 지주 이후 마지막 지주인 6번 지주까지 약 2㎞ 구간에서 양양국제공항 남쪽의 동호해변과 하조대 일원의 동해를 조망하며 오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4번 지주부터 약 1.3㎞ 가량은 고도가 높아지면서 케빈의 바닥면을 통해서도 동해가 보여 경관 측면의 가치가 높다는 것이 양양군의 설명이다.

오색케이블카의 총 탑승시간은 15분 가량으로 이중 절반 이상은 설악산과 동해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셈이다.

상부정류장은 1,430m 지점이지만 400m 가량의 공중 데크형 산책로가 별도로 조성된다. 산책로를 오르면 1,460m 지점까지 오를 수 있다. 산책로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노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

남은 11개 인허가 과정 중 가장 많은 시일이 소요되며 사실상 마지막 관문으로 평가받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도 이르면 5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양양군은 이미 강원도에 신청서를 제출(본보 지난 24일자 2면 보도)했으며 도 차원의 보완을 거쳐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접수할 예정이다. 당초 일정은 4월 신청 후 행안부가 8월부터 심사를 벌여 10~11월께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행안부와의 협의를 통해 5개월이나 일정을 앞당겼다. 올해 11월 착공이 가능한 상황으로 2026년 완공 후 2027년 1월 상업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정부와의 협의 등을 거쳐 11월 착공을 위해 모든 일정을 신속히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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