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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에서 비로소 접어둔 꿈 펼치다

이진아 첫 개인전 ‘마주침-변용’

28일부터 갤러리카페 거인의 정원

 

제주 이주와 더불어 오래전 접어둔 꿈을 펼치며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이진아 작가의 첫 개인전 ‘마주침-변용 Encounter-Modification’이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갤러리카페 거인의 정원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작가는 영어회의 통역사로 일하다 2015년 제주에 와서야 어린 시절 꿈을 생각했다.

문인화를 익힌 다음 드로잉으로 표현방식을 옮겨가며 상상의 확장을 시도했다. 마치 일기를 쓰듯 스스로를 위로하거나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아내려 노력했다.

지난 7년 동안 수묵, 사람, 나무, 새, 노루 등과 마주치며 삶과 세상을 포착하는 시선과 생각이 어떻게 변용되었는지를 디지털 드로잉 작품 22점에 담았다.

이 작가는 “마주치고, 바라보고, 느끼는 순간에 세상은 시각, 청각, 촉각 등 감각 지각을 통해 우리 속에 들어오고 그만큼 새로운 감각을 우리 ‘몸’ 안에서 생성해 낸다”며 “제주에서의 적응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 경험이 나를 변용시키는 값진 양분이 되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