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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 제주 코로나 재확산에 독감 유행도…‘트윈데믹’ 현실화하나

제주지역에서도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쌀쌀한 날씨에 독감 환자도 늘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현실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1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평균 253명보다 60명(23.7%) 증가한 수치이고, 2주 전인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평균 200명과 비교해서는 113명(56.5%)이나 늘어난 것이다.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 8월 셋째 주 평균 416명에서 지난달 셋째 주 160명으로 9주 연속 감소하다 이후 또다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중 전국적으로 하루 최대 확진자가 20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와 제주도는 이미 코로나19 7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7차 대유행 때는 제주지역에서 1일 1500명 안팎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역 전문가들은 본격화한 7차 대유행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황에 쌀쌀해진 날씨로 독감 환자도 늘면서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일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비율(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1.2명이다. 

이는 전주 9.3명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인 1000명당 4.9명의 2배 이상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달 중순부터 1000명당 6.2명→7.6명→9.3명→11.2명으로 3주 연속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코로나19 동절기 추가 접종(2가백신)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하고,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코로나19 2가백신을 14일부터 모더나 BA.1과 화이자 BA.1, 화이자 BA.4/5 등 3종으로 확대한다.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2차 접종) 이상 완료자는 3종 중 선택해 접종할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에서도 2주 연속 확진자 발생이 늘고 있고, 감염병생산지수 역시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며 “제주도와 보건소 누리집을 통해 코로나19 위탁 의료기관 현황을 확인하고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