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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전북도, 국가예산 최다 확보 ‘본격 시동’

김관영 지사, 추경호 경제부총리 만나 정부차원 지원 강력 요청
지역균형발전·경제활성화 위해 중앙-지방정부 협치 강조
대통령 공약사업 실행 위한 초기 사업비 예산반영도 건의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중앙정부와의 협치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내년도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광폭 행보를 펼쳤다.

김 지사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 극복과 어려움에 빠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협치와 소통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부총리 주재로 민선 8기 시도지사와 개별 간담회를 갖는 자리로 부총리의 축하 인사와 함께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시도별 중점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간담회에서 추경호 부총리는 김 지사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며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하게 돼 전북도가 새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발전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에서도 잘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관영 전북지사는“전북도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되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며 “윤석열 대통령께서 새만금을 기업들이 넘쳐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셔서 희망의 싹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지역공약과 균형발전 실행을 위해 도 정책협력관에 국민의힘 인사 추천을 요청했고 대통령 지역공약과 국가균형발전정책 실행의 가교 역할을 맡길 것”이라며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협치와 소통을 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는 부총리 외에도 기재부 예산실장이 참석해 지자체 중점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김 지사는 “새만금, 농생명산업, 문화관광산업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여 전북 경제부흥을 이룰 것”이라며 직접 사업을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그는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확보’ 사업의 국비 지원 필요성을 설득하고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군산의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지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국비 상향 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전북은 농생명 기관과 관련 인프라가 집적화된 농생명산업의 수도인 점을 피력하고 종자산업 육성과 미래 식량 수급을 위해서는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김제 공항부지를 용도폐지하고 농식품부로 관리 전환 절차를 신속히 해 줄 것을 건의하며 정부예산안에 타당성 연구용역비 3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윤 대통령의 공약인 ‘국립 전북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 사업과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등 예타 진행 중인 3개 사업의 조속한 예타 통과, ‘새만금 청년농 스마트팜 창업특구 조성’,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등 농생명산업과 전북 경제 부흥에 필요한 5개 사업의 국비 반영도 추가로 요청했다.

 

엄승현esh157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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