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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일보) 한국과 프랑스 고유의 문화적 차이 예술로 발견하다

지난 7일 막내린 아트그룹 아띠 한국-프랑스 국제교류전 열기 이어 받아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전주교동미술관 2관에서 전시회 개최

 

전주교동미술관(관장 김완순)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파리에서 열린 ‘아띠’ 한국‧프랑스 국제교류전의 열기를 이어받는다. 예술의 발원지 파리에서 개최된 국제교류전은 청년, 중견 작가들이 국내 미술의 현장성을 보여주고 한국과 프랑스 고유의 문화적 차이를 발견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릴 국제교류전에서는 한국과 프랑스 작가들의 창작열과 예술적 깊이가 담긴 회화, 조각, 공예, 설치 등 현대미술 작품 약 3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그룹 아띠는 2018년 일본 고베전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대만 가오슝을 거쳐 올해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교류전을 열었다. 이들은 국내외 작가들이 각자의 미술언어로 소통하고 동시대 미술의 방향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문화적 교류의 장을 구축하고 있다. 

 

 

전시에는 프랑스 작가 문민순, 미셀 시카(Michel Sicard)‧모이간 모슬레이(Mojgan Moslehi), 안냐 꼬르네륍방(Anja Kornerup Bang), 카롤 르로아(Carole Leroy)가 참여한다. 한국 작가는 강정이, 강현덕, 김미라, 김선애, 김판묵, 소찬섭, 문리, 유시라, 이보영, 이호철, 정소라 등이 함께한다. 

 

 

팡데옹 소르본 파리 1대학 조형예술학과 교수 미셀 시카는 “국제미술계가 한국 현대미술작가의 작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국제전을 계기로 각자의 예술 영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찬섭 아트그룹 아띠 회장은 “국내 작가들이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며 작업을 이어나가는데 해외 네트워크로 큰 동기부여가 됐다”며 “양국의 예술적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우호를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