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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균형·창조·소통 '새 비전'… 민선 8기 인천시 '새 아침 밝았다'

 

 

민선 8기 인천시가 1일 출범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지난 선거과정에서 '균형·창조·소통' '시민 행복' '초일류도시 인천' 등을 시정 운영의 기본철학으로 내세운 만큼, 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변화가 예상된다.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등 주요 공약이 어떻게 현실화될 지도 관심이다.

유정복 당선인은 이날 오전 현충탑 참배로 인천시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후 시청에서 사무인계인수서에 서명한 뒤,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고 오후엔 배식 봉사, 인천시의회 개원식 및 인천시교육감 취임식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취임식은 오후 7시 인천 내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 상상플랫폼은 유정복 당선인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유정복, 현충탑 참배로 시장직 시작
시정혁신단 신설 등 조직 개편 전망


민선 8기 인천시가 가장 먼저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건 조직 개편이다. 유 당선인의 시정 철학을 뒷받침할 체계를 만드는 일이다.

유 당선인은 앞서 '시정혁신단' 신설을 예고한 상태다. 시정혁신단은 민선 8기 핵심 사업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 '컨트롤타워' 구실을 한다. 우선 인천시장 직속 자문기구로 출범한 뒤 정규 조직화될 예정이다.

제물포 르네상스, 뉴홍콩시티 등 유 당선인 주요 공약 이행을 담당할 전담 부서 신설도 예상되고 있다.

이 외에 균형발전을 위한 서북부 지역 전담 부서 신설, 철도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분과(分課) 등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인천시에 제안한 내용도 조직 개편 과정에서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일 중심의 효율적 조직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유 당선인의 구상이 조직 개편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인천시는 연말 1~2개 국(局) 단위 조직 신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구 증가 등으로 정부의 조직 신설 기준에 부합한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유 당선인 구상 등을 담은 조직 체계는 10월께 1차적으로 갖춰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후 국 단위 조직 신설 여부가 확정되면 (민선 8기 인천시의) 완성된 조직 체계가 갖춰질 것"이라고 했다.

인천e음 등 현안에 정책 방향 결정
제물포르네상스 등 공약 기초작업도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도 이뤄져야 한다. 인천시는 예산 부족 등으로 캐시백 요율이 축소되는 인천e음 카드 운영 문제,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방식 조정, 수도권쓰레기매립지 대체 매립지 확보 등과 관련해 정책 방향을 정해야 한다. 버스준공영제 운영 예산 확보 등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을 비롯해 앞으로 4년간 시금고를 맡을 금융기관 선정 작업도 추진해야 한다.

현안에 대한 정책 결정과 함께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유정복 당선인 공약 추진을 위한 기초 작업도 시작될 전망이다.

유 당선인은 민선 6기 시장 재임 시절 당시 최대 현안이었던 재정 건전화에 주력하면서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 공약 사업을 추진했다. 민선 6기 후반기에는 민생·교통·해양·환경·문화 등 5대 주권을 강조하며 분야별 공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 관련기사 3면("인천시, 지역 균형발전 위한 '서북부 전담 부서' 신설 필요")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