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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광주독립영화관, 19일 5·18 42주년 특별전…무료 상영

‘광주항쟁의 유산’…‘좋은 빛, 좋은 공기’

광주독립영화관은 19일 ‘5·18 민중항쟁 42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은 영화를 통해 5·18을 되새기고, 우리를 되돌아보자는 취지로 다양한 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가장 먼저 상영되는 영화로는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낮 12시)다. 다큐멘터리 ‘위로공단’으로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는 5월 18일을 기억하는 이들의 기록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남겨진 이들의 증언을 통해 국가 권력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상처와 고통, 죽음 등이 오늘날 우리 일상 안에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탐구하는 영화다.
 

이어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북의 민주화 열망을 담은 다큐멘터리, 신혜빈·박화연 감독의 ‘석류꽃 필 때쯤’과 박종익 감독의 ‘그날, 고등학생의 증언’이 오후 2시 10분 상영된다.

3시 40분부터는 신은정 감독의 ‘광주항쟁의 유산’, 구담 감독의 ‘오월의 만다라’, 박정운 감독의 ‘오발탄’ 등 세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음악감독으로 유명한 정재일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장민승 감독의 ‘둥글고 둥글게(Round and Around)’가 5시 30분부터 상영된다.
 

 

‘둥글고 둥글게’는 아카이브 자료를 기반으로 영상과 전시의 융복합을 시도한 새로운 시청각 프로젝트(Audio-Visual Project)다. 지난 2020년 5·18민중항쟁 40주년을 맞이해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현대사를 입체적으로 조망하기 위해 기획, 제작됐다.
 

 

영화와 연극,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방위적 활동을 하며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정재일 음악감독은 본 프로젝트에서 시편에 기반해 작곡한 라틴어 합창곡을 선보인다. 영화는 1980년 5월의 광주와 더불어 1980년대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를 더해 준다.

이번 특별전 상영작 관람은 모두 무료이며, 현장에서 발권 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www.gift4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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