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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일보) 강릉 구정면 선거구 나 → 가 조정

 

 

도의회 제309회 임시회 열고
지선 기초의원 선거구 확정
의원 정수 174명으로 늘어

 

 

강원도의회가 25일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6·1 지방선거에 적용할 기초의원 선거구를 확정했다.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강원도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제출한 ‘강원도 시·군의회 의원정수 및 선거구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 결과 강릉 나선거구에 포함됐던 ‘구정면'을 가선거구로 조정해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강릉 가선거구(성산면, 왕산면, 내곡동, 구정면) 3인 △강릉 나선거구(강동면, 옥계면, 강남동) 2인으로 조정됐고, 해당 수정안이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현재 선거구이기도 하다. 강릉 구정면 지역주민들의 오래된 생활권은 내곡동이라는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기존 선거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박인균(더민주·강릉) 의원은 “획정위원회의 의견에 따르면 구정면의 생활권, 교통여건이 강동면과 옥계면으로 연계돼 있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구정면은 내곡동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이를 떼어내 나선거구에 억지로 포함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복수의 의원은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 방식과 반복되는 국회의 지각 획정에 대해 지적했다.

윤석훈(더민주·평창) 의원은 “수십년에 걸쳐 형성된 생활권을 무시하고 인구수만을 기준으로 선거구를 획정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심각한 자괴감을 느낀다. 지방자치와 진정한 분권을 위해서라도 이런 부분들이 개선돼야 하며 도의회와 집행부가 앞으로도 강력한 건의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식(더민주·영월) 의원은 “법정 획정기한이 지난해 12월1일이었다. 거의 5개월이나 지나서야 기초의원 선거구까지 모두 획정됐다. 안타깝다”고 했다.

한편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정수는 비례 포함 169명에서 174명으로 확대됐다. 춘천에 2석, 원주에 2석, 강릉에 1석이 추가 배정되며 지역구 의원 정수는 151명으로 늘었다. 태백·속초·평창도 도의원 선거구 조정에 따라 일부 조정이 이뤄졌다.

이하늘기자 2sky@